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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가는 길 ㅣ 그린이네 그림책장
권희주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평점 :



엄마인 저에게 힐링이 된 그림책을 만났어요.
그림책의 겉싸개가 트레이싱지로 되어 있어
굉장히 독특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어요.
겉싸개 때문에 약간 몽환적인 느낌도 자아내고
있어 자꾸만 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꿈을 이루셨나요?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신가요?
<자유로 가는 길>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꿈을 키웠던 작가님의
마음을 그려낸 그림책이에요.
늘 부족한 시간으로 작업을 해야 했던 작가님은
작업실과 집 사이에 있는 자유로를 다니며
때로는 기대감으로 때로는 고달픈 마음을
느꼈다고 해요.
'꿈이 하나 있었어.
아무도 묻지 않은 꿈.
떠올리려 하면 늘 사라지는 꿈.
잡으려고 손을 뻗을수록
꿈은 더 멀리 달아났지.'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빨리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잠시 멈춰 있어도 괜찮아.'
누구나 하나쯤 꿈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엄마가 된 나에게는 꿈을 좇는데만
급급할 수가 없더라고요.
때론 나에게 꿈이 있어나 싶을 정도로
꿈에 더욱 멀어지는 나를 발견할 때도 있고요.
아마 작가님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여기가 끝인지?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하 듯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때론 멈춰도
된다고 그림책에서는 위로를 해주고 있답니다.
이 책은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만,
저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는 이야기였어요.
뿐만 아니라 아주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느꼈어요.
특히 작은 나무가 숲을 이루는 풍경은
한참을 넋 놓고 봤던 것 같아요.
가끔 삶이 벅차다고 느낄 때 꼭 열어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뜻한 그림책으로 힐링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