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
이현준 지음 / 해향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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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매일 사용하면서도 우리가 어떤 원리로 글자를 만들고 소리를 담아내는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를 읽으며 익숙했던 한글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책은 신라에 대한 기록에서 시작해 인류의 문자와 훈민정음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846년 바그다드의 관료 이븐 쿠르다지바가 신라를 기록한 내용도 등장하는데, 오래전부터 한반도가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의 한류를 생각하면 과거와 현재가 전혀 떨어져 있지 않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훈민정음의 글자 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은 28자였지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24자입니다. 사라진 글자는 아래아(ㆍ), 반치음(ㅿ), 여린히읗(ㆆ), 옛이응(ㆁ)입니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글자들이지만 당시에는 우리말의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자음이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점과 소리가 강해지는 특성을 획을 더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한글의 구성 원리를 새롭게 보게 됐습니다. 글자를 외워서 사용하는 것과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고 사용하는 것은 꽤 다르더라고요.

책에서 흥미롭게 다루는 또 하나의 부분은 한글의 소리 표현 능력입니다. 영어의 Fashion과 Passion처럼 다른 소리가 한국어 표기에서는 모두 ‘패션’으로 적히는 사례를 통해 현재 한글이 외국어의 다양한 발음을 얼마나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저자는 사라진 글자와 옛 표기 원리를 다시 살펴보면서 한글이 가진 소리 기록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에 ‘글자’가 아니라 ‘소리’라는 뜻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한글을 읽고 쓰는 문자로만 받아들이지만, 책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소리를 표현하는 체계라는 성격도 중요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글을 너무 익숙하게 사용해서 오히려 그 가치를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을 읽고 나니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쓰던 자음과 모음 하나에도 만들어진 원리와 시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문자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꽤 재미있는 독서였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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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
온선(온라인선생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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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보다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AI를 활용하면 글을 쓰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일도 빠르게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고 해서 시간이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나를 끝내면 또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되고, 어느새 하루가 해야 할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를 읽으면서 평소 제 모습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됐습니다.

책에서는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어느 순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일의 속도를 높이고, 시간이 조금 남으면 새로운 일을 채우게 됩니다. 퇴근 후에도 업무를 확인하고 더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모습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해두려는 편이라서 읽는 동안 여러 장면이 제 일상과 겹쳐 보였습니다.

특히 모든 기회가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제안이나 새로운 기회가 생겼을 때 무조건 잡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당장의 성과나 수입만 보고 선택한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거절하고 나서야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AI에 관한 내용도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AI는 사람이 할 수 없던 일을 모두 대신해주는 존재라기보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줄여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일이 빨라진 만큼 더 많은 일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 같으면 하루가 걸렸을 일을 몇 시간 만에 끝냈다면 남은 시간을 쉬는 데 사용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 시간에 또 다른 일을 넣곤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하지 않는 것’에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든 일을 할 필요는 없고, 모든 가능성을 따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일부러 여백을 남겨두면 그 안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이 생깁니다. 조금 덜 하는 것이 게으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선택하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지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일에 얼마나 오래 집중할 수 있는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더 얹기보다 지금 꼭 필요한 일인지 먼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선택도 때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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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
강용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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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지나면서 예전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남들이 좋다고 하는 삶과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삶이 꼭 같지는 않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런 시기에 『니체 초인 수업』을 읽게 됐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초인’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특별하고 강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이미 정해진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삶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기준을 의식하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좋은 직장, 안정적인 생활, 적당한 나이에 해야 할 일처럼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런 기준을 따라가면서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생각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남들이 생각하는 정답보다 내가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체가 삶의 고통을 바라보는 방식도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일을 무조건 없애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것마저 삶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살아가면서 실패나 후회, 상실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나간 일을 계속 원망하기보다 그것까지 포함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운명애’라는 개념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지나온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일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후회되는 선택도 있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그 시간을 없던 일처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결국 내가 살아온 삶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에 가까웠습니다.

‘영원회귀’에 관한 이야기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겼습니다. 지금의 삶을 똑같이 다시 살아야 한다면 나는 지금처럼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거창한 철학처럼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꽤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대충 보내고 있는지, 미루고 있는 일은 없는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해요.

무엇보다 자기극복이라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 머물지 않고 계속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과도 조금 다릅니다. 남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일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초인이 되는 일이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대단한 결심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아닙니다. 작은 선택 앞에서 내 생각을 들여다보고, 지나간 삶을 받아들이고, 다시 내가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더 잘 살아야지’라는 말보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니체 초인 수업』은 그 질문을 조금 더 오래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지금의 나를 부정해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를 인정하면서 조금씩 넘어서는 것. 저에게는 초인이라는 말이 그렇게 남았습니다.



#니체초인수업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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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공부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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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준비하면서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과 관련된 강의도 많이 챙겨봤습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가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 알게 됐지만 막상 기업의 자료를 펼쳐놓으면 어떤 숫자를 먼저 봐야 하는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김영민의 <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공부>를 읽어봤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재무제표를 하나의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익, 재산, 현금의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손익계산서에서는 매출이 얼마나 발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기업이 가진 자산과 부채, 자본을 살펴봅니다. 현금흐름표에서는 실제 현금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갔는지를 확인합니다. 각각 따로 외워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연결해서 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매출이 늘었다고 무조건 좋은 실적이라고 볼 수도 없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판매량이 늘어난 것인지 가격이 오른 것인지 구분해야 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더라도 부채가 크게 늘거나 현금이 부족해진 상황은 따로 살펴봐야 합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고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을 비교하는 내용도 실제 기업을 살펴볼 때 활용할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PER, PBR, ROE 같은 지표도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서로 연결해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PE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된 것은 아니며 이익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함께 봐야 한다는 내용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산업에 따라서 중요하게 봐야 할 숫자가 달라진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반도체는 제품 가격과 판매량, 전력기기는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조선은 수주 가격과 건조 원가처럼 기업이 돈을 버는 구조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집니다.

읽고 나니 재무제표 공부가 끝난 느낌보다는 오히려 앞으로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할지가 보였습니다. 강의를 여러 번 찾아보고 공부했는데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그래도 이제는 숫자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매출, 이익, 현금, 부채가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투자할 기업을 볼 때 뉴스나 주가만 확인했던 습관에서 벗어나 실제 숫자를 확인하는 연습부터 조금씩 해봐야겠습니다.




#메이트북스 #김영민 #주식투자자를위한최소한의재무제표공부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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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경영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왜 전략을 ‘스토리’로 만드는가 ㅣ 마스터스 8
구스노키 켄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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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라는 말을 들으면 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회사의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 경쟁 전략 같은 내용을 떠올리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서사경영>도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결국 ‘회사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하나의 선택만 보고 결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가 어떤 제품을 만들고, 누구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다른 선택도 달라집니다. 전략이라는 말도 거창하게 생각했는데, 쉽게 말하면 여러 선택을 서로 어울리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카페가 커피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면 단순히 가격표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원재료비를 어떻게 관리할지, 매장의 크기를 어떻게 정할지, 직원 수를 어떻게 운영할지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반대로 가격을 낮추지 않는 대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것은 하나의 선택만 떼어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기업 사례를 바라보니 평소보다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잘된 방법을 그대로 가져온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됐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따라 하면 그 결과를 만들어낸 다른 선택들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따라 할까’보다 ‘왜 이런 선택들이 함께 이루어졌을까’를 생각하는 데 있었습니다.

특히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람도 회사도 시간과 돈, 인력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전부 선택하기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포기하는 선택이 아쉬울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런 선택이 자신만의 특징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장생활에도 꽤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해서 모든 일을 잘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은 부족해지고 정작 중요한 일에 충분한 힘을 쓰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무엇을 더 할까’만큼 ‘무엇을 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 달라진 점은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습관입니다. 어떤 회사가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제품이나 뛰어난 아이디어 하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뒤에는 수많은 선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결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결정과 만나 새로운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뒤에는 회사의 성공 사례를 볼 때도 ‘무엇을 잘했을까?’에서 끝내지 않고 ‘그 선택 때문에 또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경영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런 방식은 어렵지 않게 적용해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 <서사경영>은 경영 지식을 많이 외우게 하는 책이라기보다 선택을 연결해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회사의 전략뿐 아니라 제가 일하면서 내리는 작은 결정에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업무를 할 때도 눈앞의 일을 처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의 선택이 다음 과정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 번씩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서사경영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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