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 어제의 통찰이 내일의 해결책이 되는 진화적 사고의 힘
샘 테이텀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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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의 매출 및 이익을 증대한 기업을 살펴보면 ICT 관련 첨단 기술주 업체들이 많았다. 이들 업체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들을 참고해 보면, 이들 업체들은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꽤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내면에서 우리는 업체의 창조적 아이디어 개발이 ICT 업체의 근본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ICT 업체 내 주식에서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AI 칩의 선두 기업인 엔디비아, 애플, MEAT 등 혁신 업체들은 조직 내에서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혁신 IT 기업에서 조차,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 이러한 고민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위해 수년간의 경험과 협업 사례를 통하여 해결책을 제안하려는 책이 발간되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샘데이텀의 <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이다. 제목이 재미있다. 흥미를 가지고 읽어본다.

진화론을 읽다 보면 참 재미있는 이론들과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중 재미있는 것이 수렴 진화와 적응방산인 것 같다.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자연 계에 그 사례가 존재하니 참 자연의 경이로움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진화 생물학에서 이야기 하는 수렴 진화는 멀리 떨어진 생명체들이 독립적으로 비숫한 형태로 진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펭귄을 들 수 있다. 펭귄은 남극에만 산다. 북극에는 펭귄이 살고 있지 않다. 북극에는 큰바다 쇠오리가 있다. 펭귄과 가의 흡사하다고 한다. 이들 두 생물은 남극과 북극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날 일이 없다. 하지만 이 둘은 거의 유사하게 진화되었다. 진화 생물학자들은 이를 수렴 진화로 설명을 하면서 유사한 환경에서 살다 보면, 비슷한 특징을 가진 개체가 비슷하게 자연 선택된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 적응 방산(Divergent Evolution)이다. 같은 조상을 가진 생물들이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진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갈라파고스의 생물들이 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진화 생물학적 이론을 비즈니스 혁신 방안에도 같이 적용된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디어의 혁신 방안이라고 알려진 트리츠(TRIZ)가 그것이다.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을 뜻하는 러시아어의 영어식 읽기 표현(Teoriya Reshniya Izobretatelskikh Zadatch)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기술∙발명∙혁신 분야의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적 사고 기법이다. '트리즈(TRIZ)'란 러시아의 알츠슐러(G. Altshuller, 1926-1998)에 의해 고안된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이다. 알츠슐러는 모든 기술적 문제에는 해결의 관건이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문제 해결 과정에는 객관적인 법칙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알츠슐러는 전세계 특허 중에서 창의적인 4만 건을 분석하여,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발명 원리를 40가지로 유형화하여 제시하였다. 이에 따른 트리즈의 문제 해결 방법은 복잡한 문제를 표준화하고, 이 문제의 해결책을 트리즈의 도구(40가지 유형)를 통해서 찾아낸 다음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저자는 트리츠에서 중요한 세가지 원리를 이야기 해준다. 1) 해결책은 이미 존재하고 2) 일관된 패턴이 있으며 3) 모순 해결은 획기적 혁신을 창조한다. 저자는 트리츠의 기법을 설명하면서 확장하여 진화심리학적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혁신은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는 진화론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창의성을 강조한다. 이 떄문에 현대 사회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할때,강조하는 것이 창의적인 인재를 구한다고들 많이 이야기 되고 있다. 이러한 창의성을 생각할 떄,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 관념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창의성이 ‘기발한 것’, ‘엉뚱한 것’으로오해받다 보니, 가볍고 기발하기만 한 콘텐츠가 창의적이라고 인정받는 반지성사회가 유도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창의성은 기존 지식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성찰을 토대로 새로움과 유용성을 모두 갖췄을 때 완성된다. 또한 창의적 인재는 기존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계발해낼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창의적인 방법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서 독자들이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례로 일본 초고속열차 신칸센의 소음을 줄여준 올빼미와 물총새의 사냥할때의 소음 방지 원리와 포식자로 부터 달아날때의 속도 향상 능력 원리에서 그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기존의 방식 또는 생체 모방 원리 연구를 통해서 그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방식의 해결책에 대한 사례들은 흥미로웠다. 저자는 현대의 비즈니스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인간 심리의 5가지 모둔을 돌파할 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총리뷰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둘을 제공하는 것 같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작은 무엇이라도 살아남은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행동과학과 진화심리학을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해결책을 빌려와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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