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하는 일
오지은 지음 / 위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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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에서 ‘어른’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맨 위에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 곱씹어볼수록 무섭고도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늙다‘라는 단어는 어떨까.
"사람이나 동물, 식물 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 사람의 경우에는 흔히 중년이 지난 상태"라고 나와 있고, 그다음 "한창때를 지나 쇠퇴하다"라고 적혀 있다. 자기 일에 책임을 지지 못하면 아직 어른이 아닌것이다. 그리고 늙는다는 것은 한창때를 지나 쇠퇴하는 것이다. 사전은 종종 잔인하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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