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는우리 주위에 하나마나한 말이 너무 많이 떠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 해도 무난한, 어떤 상황에서 해도 대충 통하는 의례적인 말들은 편리하지만 게으르다. 어떤 모임에서 실컷 수다를 떨고 돌아오는 길에 어쩐지 공허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와같은 이유일 것이다. 누구와 나눠도 상관없는 말이 아니라, 오로지 그 사람과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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