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 - 예제 코드 깃허브·저자 무료 강의 영상 유튜브
김한호.최태온.윤택한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줘 - 김한호, 최태온, 윤택한 (성안당)

이번년도 목표에 파이썬 공부가 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서평을 쓸 수 있게 되어 한 번 읽어보았다. 파이썬 이라는 단어만 보고 냅다 신청했는데, 생성형 AI 활용하기 위한 언어가 파이썬인 부분이라 사실 파이썬은 부차적인 부분이고, 생성형 AI가 메인이다.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 파이썬

2. 생성형 AI와 언어 모델

3. 음성 인식 AI 비서 만들기

4. 챗 GPT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책 만들기

크게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파이썬의 경우 보고 하나하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는데, 전공서적 또는 사전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때 그 때 모르는 게 있을 때 찾아보면 좋은 구조로 되어있다.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예시로 챗-gpt가 있다. 방대한 규모의 학습데이터를 이용해 학습하고, 학습된 모델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생성'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실제로 웹앱을 맨땅에서부터 만들려면 더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고 어렵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방법인 오픈소스를 이용해서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회원가입부터 다운받는 코드까지 정말 책을 보고 따라하면 되도록 실습위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챕터3과 4도 같다. 또한 몇몇 부분에 대해서 유튜브에 무료 강의 영상도 있고, 예제 코드들도 깃허브로 제공되기 때문에, 따라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다만 파이썬을 처음보는 입장에서 '이 책을 통해서 파이썬을 공부하겠다' 하는 분 보다는 '파이썬을 한 번 다뤄봤는데, 생성형 AI에 적용을 시켜보고 싶다'는 분에게 더 추천한다. 파이썬 자체를 공부하는데 목적이 있는 교재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파이썬 공부가 자동으로 된다는 점에서는 같이 시도해 보는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자동답변 챗봇 같은 걸 만들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떤 방법에 대해 알고 싶지만 해당 방법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무분별한 정보들이 검증되지 않고 많이 돌아다닐 때 정보를 어떻게 선별해야 할 것인지. 선별의 기준은 어떻게 정하고, 그 기준을 신뢰할 수 있을 지 말이다.

본인에게는 말투, 대화법이 그런 주제였는데, 좋은 대화법에 대한 책을 50권 이상 읽고 분석을 통해 책을 펴냈다는 작가 소개를 보고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별로 상황이 있다. 큰 챕터는 다음과 같다.

1장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
2장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
3장 진심을 100% 표현하는 말투
4장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

좋은 대화주제, 좋은 대화로 만드는 좋은 질문들, 무례하지 않게 팩폭하는 방법, 품격있게 화내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고, 가장 관심있었던 챕터는 칭찬을 하는 법과 칭찬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한 주제였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칭찬은 크게 행동, 외모, 물건 3가지로 칭찬하는 대상을 나눌 수 있으며, 차례로 잔상이 오래 남는다고 한다. 본인은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외모에 대한 칭찬을 피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외모는 눈에 쉽게 들어오는 부분을 외모로 분류했다. 잘생겼다, 이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머릿결이 좋다와 같은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조금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오해가 더 커지기전에 빠르게 해소하면 해프닝으로 끝나는데, 이 골든타임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가 많고, 감정이 격해지면 안할말을 하기도 하니까말이다.

이 책은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대화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진짜 주변에서 하는 말들을 학습해서 사회화를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본인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로 주변에서 들었던 위로하는 말들이나 칭찬같은 경우, 듣고 오 좋다 싶은 말들은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써먹는..편인데 그런 예시들이 실려있어 좋았다.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불현듯 생각나면 대인관계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 한 권으로 익히는 월가의 전설 10명의 투자원칙과 실제 적용방법
강영연.최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강영연, 최재원 지음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위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 때부터 주식에 대해 흥미가 생겨 개미가 되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책. 제목부터 굉장히 눈을 집중시켰다. 투자원칙과 실제 활용방법이라고? 1명도 아니고 10명씩이나? 그래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월가에서 유명한 10명의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워런 버핏을 선두로,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조엘 그린블라트, 데이비드 드레먼, 켈리 라이트, 데이비드 스웬슨, 게리 안토나치, 제시 리버모어, 윌리엄 오닐까지. 솔직히 전부 다는 모르고 피터 린치까지만 들어봤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이 책은 다른 주식 책들과 굉장히 달랐다. 10명의 투자방식과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 그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두루뭉실하게 설명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였다. 또한 제일 감탄했던 점은 분석한 그들의 방식을 토대로 코스피에서는 그러한 종목이 어떤 것이 있는지, 만약 그 종목에 투자했다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또한 모의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그 결과만을 깔끔하게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 같은 방식으로 10명을 모두 파악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보고 정말 박수를 쳤다. 10명이나 되기 때문에 비교뿐만 아니라 그 분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여기에 추가하여 내가 이 책을 본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출간하였기 때문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0년 3월 코로나가 터졌을 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3월 이후 대응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그 전을 파악하기에는 괜찮다.

끝으로 이 책은 완전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주식을 시작한지 2달정도 되어 책을 찾아보고 계신 분들께 추천한다. 지표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아마 이 책이 전달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추천!

멸종동물을 복원하면 살던 동물이 멸종한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 -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베스 샤피로 지음, 이혜리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10월

멸종동물을 왜 복원하려고하는걸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멸종된 동물을 굳이 되살려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멸종된 동물이 복원되었을 때 우리가 얻는이익은?

과연 멸종동물을 복원했을 때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

이 많은 질문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복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 까지도 꼬집어 낸다.

예를 들어 서식지.

지금은 70억 인구가 지구촌에 살고 있는데 2050년에는  90억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이런 인구증가에 따라 현재 멸종되지 않은 종조차 멸종이 될 지경에 복원할 동물이  서식할 공간이 없다.

설사 있다고 해도 기후등의 조건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복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인간의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은가

아직도 복원에 대해서는 걱정부터 되는 것이 현실이다.

나도 과학자인가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 -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기
채드 오젤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10월

우리 내면에 과학자가 있다.

저자가 알리고싶은 이 책의 의도를 한 줄로 나타내 보았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보통사람들이 그렇듯이 과학이라고 하면 겁부터 먹기 심상이다.

과학은 4차원인 사람들이나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의견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사실 우리도 과학적사고를 하고있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만든 틀 안에 갇혀있는걸지도 모른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께 이책의 한마디를 인용해 알려드리고 싶다.

피라미드에서 밀실을 찾지못한 앨버레즈 라는 사람의 말이다.

기대했던 밀실을 피라미드 안에서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는 밀실을 찾는 것에 실패한 것이아니라

발견할 수 있는 밀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 해 보인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