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 6학년 2학기 국어 읽기책 수록도서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2
한아 지음, 오윤화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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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여기서도 바람이요, 저기서도 바람인 것을.. 우리나라는 벌써 언제부턴가 더이상 단일 민족이 아니고 다문화민족이며 아시아의 선진국으로서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모든 자들의 선망의 나라인 것을..

베트남에서 시집온 새 엄마와 한별이가 이해해가는 과정을 통한 다문화의 어울림..

 가벼운 듯 묵직하게 다가오는 아련한 그림움.. 떠나온 고향과 다시 뿌리박아야 할 고향의 어울림...

 이제 정말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을 쉽게 보게 된 현실속에서 나와 다르면 갖게 되는 막연한 배타심, 불안감등을 생각해보며 정말 나도 이런 사람이 가족이 된다면 받아들이기 쉬울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었다. 학생들에게 이런 간접경험을 통해 생각해보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글의 가치는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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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어! - 만화가 일과 사람 19
김홍모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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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는 꿈까지는 아니어도 만화가가 되는 꿈을 꾸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본다면 이런 책은 좀 더 일찍 나왔어야 할 것이다. 나도 소싯적에 만화가를 꿈꾸며 수많은 공주들과 여자얼굴, 남자얼굴, 드레스 등을 그린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서 로봇과 이 세상의 악을 물리치는 뭐 그런 내용에 모두들 한 번씩은 빠져보지 않았나 싶다. 그러므로 이 책은 거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내용은 만화가를 꿈꾸던 소년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과 기쁨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루한 진로지도서가 아닌 왠지 나도 만화가를 다시 꿈꿔볼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난이도는 고학년보다는 저, 중학년에 어울리는 책으로 보이며 주인공이 아저씨라 그런지 남자아이들에게 더 인기있을 분위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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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가 뭔지 알려 줄게! 알려 줄게 시리즈 4
생태지평연구소 지음, 김진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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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정말 요새 많이 듣는 이야기이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질병이 되지 않았나싶다. 그러나 완전히 치료되지도 않는다고 하고 또 가려움때문에 고통을 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정말이지 심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토피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보통 아토피라 하면 부모가 피부가 안 좋다거나 혹은 부모의 체질이 어떻다는 둥 또는 아이가 예민한 것 아니냐는 등의 잘못된 인식도 다소 퍼져 있는데 이 책은 이런 오해들로 자신감을 잃고 고통스러워할 수 있는 아이들이 스스로 아토피의 증상을 완화하고 또 책임감있게 자기관리를 해 보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아토피가 아닌 아이들도 아토피를 갖고 있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삽화와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글씨들로 인해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 아토피하면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본인도 가려움증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힘들었던 기억도 찬찬히 돌아보게끔 차근차근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미 나와 있는 1권 자폐가 뭔지 알려 줄게 와 더불어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한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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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로 시작하는 어린이 인문학 - 똑똑똑! 생각의 문을 여는 인문학 질문 76가지
뱅상 빌미노.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박언주 옮김, 에르베 플로르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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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에 어린이 인문학이란 용어가 들어가 호기심이 일었다. 급변하는 정보홍수사회에서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어린이를 인문학이라면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을 다룬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큰 판형이라 넘기면서 나오는 그림과 이야기의 배치 옆 자리에 차지한 <이야기 속으로 Go>부분까지 일단 편집이 눈에 확 들어왔다. 처음에 주제들을 얼핏 봤을 때는 그저그런 책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는 류의 책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았다. 그랬더니 이 책은 한 이야기 주제에서도 다양한 것을 포함하고 있어 부모님과 또는 형제자매와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냥 한 번에 쭉 읽어버리는 내용이 아니라 생각하고 또 일기도 써 보고 글짓기 글도 써 보게 하면 좋을 책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고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읽으면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학년 학생들과 교사, 또는 학부모가 같이 이야기를 정해 토의를 해 본다면 정말 좋은 교재도 될 수 있을 책이다.

 처음 대충 보았을 때랑 자세히 다시 읽었을 때랑 참 다르다... 찬찬히 읽어보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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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소리를 들어요! - 국회의원 일과 사람 15
이혜란 지음 / 사계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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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정치뉴스를 들으면서도, 또는 4년마다 반복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도대체 정치가 무엇인지 몰랐던 나같은 경우 이제 이렇게 쉽게 이야기해주는 많은 책들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책들이 있었다면 나도 한 무식을 떨쳤을텐데 싶다.

 아무리 법을 만드는 사람이 국회의원이고 국회가 하는 일은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사회시간에 내내 배워도 그렇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은 어찌나 쉽게 풀이되어 있는지 또 딱딱하지 않게 '김영희'라는 여성 국회의원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재미, 지식, 이해를 모두 잡은 책이다. 초등 중학년 이상 학생이 읽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잘 된 책이라는 감탄이 나왔다. 아, 어렸을 때 내가 읽었어야 하는 책인데...

 앞으로 사계절의 이런한 인문교양 그림책이 많이 나와서 그림책단계에서 긴글단계로 넘어가기 전 학생들에게 탄탄한 교양의 길을 터줬으면 한다. 어린이 권장도서로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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