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미술관에 놀러 오세요! - 예술을 사랑한 사업가 헨리 테이트 다큐멘터리 인물그림책
브루스 잉먼 지음, 김배경 옮김, 조장은 감수 / 책속물고기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건축에 흥미가 있어 가끔 건축관련 책을 보는데 영국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해서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으로 인해 테이트 모던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이 책은 산뜻한 밝은 느낌의 삽화와 길지 않은 줄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돈을 많이 벌고 그 돈을 잘 이용하여 예술을 발전시키고 나눔으로써 사람들에게 문화를 선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돈 많은 부자가 예술을 통해 어떻게 돈을 잘 쓰게 되었는지 그 예술들을 혼자 즐긴 것이 아니라 또 부자들끼리 즐긴 것이 아니라 나눔으로써 어떻게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나라와 문화발전에 공헌했는지 쉽고도 인상깊게 얘기해주고 있다. 위인에 대한 이야기인지 미술에 대한 이야기인지 잠시 헷갈렸지만 아이들이 나같은 나이 먹어 따지는 어른보다는 훨씬 더 순수하고 통합적으로 흡수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다.

 무식이 탄로나 창피하지만 각설탕을 만든 사람이 테이트 모던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냉큼 읽고 스마트폰으로 테이트 모던을 검색해봤더니 왜 이렇게 자세한 이야기가 안나오는지.. 이 책을 통해 그나마 예술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했고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자 했던 테이트 모던경을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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