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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2.0 - 교실을 리드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52가지 수업 매뉴얼
더그 레모브 지음, 이주혜 옮김, 구정화 감수 / 해냄 / 2016년 9월
평점 :
최고의 교사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구분은 무엇일까?
그다지 많이 통찰해보지는 않은 것 같다.
그저 우리 사회에서 제자가 똑똑해 성공해서 출세해서 이름을 날려야 그 교사가
훌륭해보였던 것처럼. 그저 묵묵히 제자리에서 일하는 교사들도 최고의 교사인데 티가 안나는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그냥 보통의 교사와 다르게 하는지에 대한 다른 책을 읽어본 후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 또한 최고의 교사란 정말 아,,, 한 걸음만 더 나가야 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기법들과 태도 마음가짐을 보면 그냥 보통의 교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인성, 감성을 단련해야 하고 수업기술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내가 읽으면서 느낀 점은 보통의 교사들이 그 정도면 괜찮아,,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배우는거지.. 너무 세게 하면 안되는 거야, 또는 그 정도에서 그 내용은 끝내야 다음 진도를 나가지 등
평상시 교육계에서 만연하는 그럴 수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어 식의 사고를 죽비로 내려치듯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2부 엄격한 학업기풍 세우기 에서 두루뭉술한 답변을 지나치지 말라는 내용,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을 생각한다면서 두루뭉술하게 답한 것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버리는 습관이 얼마나 잘못일 수 있는지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지 않고 교사가 학생의 답변에 대해 추가해서 그냥 답을 말해버리고 넘어가버리는 것이 어떤 잘못인지 짚어주고 있다.
정말이지 교사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미 훌륭한 인성, 감성, 지성을 갖고 있겠지만 단지 한 걸을 더 나아가는 기법들을 가르쳐주고 실천해보게 함으로써 평범한 교사가 훌륭한 최고의 교사들로 될 수 있는지 자세히 기법과 태도 등 하나하나를 짚어주고 있다.
물이 99도에서 안 끓고 1도 더 높아져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는 말이 많이 회자되었는데 정말이지 평범하고 선한 교사가 어떻게 최고의 기술들을 지니고 최고의 교사로 학생들앞에 설 수 있을지 1도 더 높이는 기술을 진지하고 단호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교사라면 반드시 읽고 자기를 살펴봐야 할 필독서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