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비와 함께 한 발 한 발 돌아보는 한양도성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나각순 지음, 강윤정 그림, 황은주 정리 / 그린북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서울성곽이니 둘레길이니 많이 걷고 직접 느끼게 하는 체험이 인기입니다. 또한 부모가 혼자 돌 수 있나요, 자식도 데리고 돌아야 하는데 자식들이 어째 부모뜻대로 서울의 역사를 알려주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지나가면 나오는 유적들도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스치기 쉬운데 이렇게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책이 나오니 이 책을 들고 같이 돌아보면 될 것 같네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숭례문, 흥인지문, 사직단, 남산 말고도 옛날에도 과거 보러 온 선비들이 도성을 한자의 가운데 중(中)자 모양으로 돌았다는 이야기, 상인들이 장사를 기원하던 일, 도성안의 부녀자들이 숙정문을 세 번 오르내렸다는 이야기 등 한양 도성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이가 되어 있어 읽다가 이건 무슨 얘기야 하고 지루해지지 않는 책이네요.

 또한, 그림과 현재 사진, 옛 사진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굳이 직접 가진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진 책이라 보면서 반가웠어요. 큰 판형이라 눈도 시원해지고 서울 도성을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드네요. 3학년 이상 초등생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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