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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수업 1-4교시
오창길 옮김, 다네무라 에이코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생명의 수업 책을 처음 받았을 때 1교시부터 4교시가 적어있어 정말 수업받는 기분이었다.
사실 생명의 탄생과 생명의 성장 주로 이런 이야기류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알려주는 형태의 책을 너무 많이 봐온지라 펼치면서 별로 크게 기대는 되지 않았다. 또 그저 그런 내용을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된 현태로 재편집한 그런 책이 아닌지 했다.
그런데 생명의 죽음에 대해 다룬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실존 인물들의 사례. 아이들한테
당장 다가가는 또래의 진짜 이야기.. 죽음을 맞이하는 그들의 태도들...
이거야말로 여러 번 말로 듣는 것보다 한 번 읽고 사진을 보는 것이 훨씬 와닿을 수 있는
백문이 불여일견의 책이었다!!!
책이 너무 두껍고 비싼 것 같아 조금 편집이 아쉬웠는데 이 책이 왜 4교시로 이루어졌는지
또 어떻게 고심을 했을지 조금 이해가 갔다.
사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라면 교실수업에 완전히 딱이다~~~~
그냥 막연한 생명이 아닌 나의 생명, 너의 생명, 우리의 생명이 왜 소중하고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깔끔한 그림과 사진으로
조용하면서도 깊이있는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