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9
김유 지음, 윤예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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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라는 제목만 봐도 고민 얘기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저학년용 책이다.

노라색, 분홍색, 연보라색이 멋지게 어울리는 표지그림부터 책 속 그림들의 색감이 튀지 않으면서도 화사하여 그림은 누가 그렸는지 표지의 이름을 다시 볼 지경이었다. 

 귀가 큰 토끼는 늘 혼자였다. 그러나 자신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점을 떠올려 책 제목과 똑같이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라는 팻말을 집 앞에 내건다.

 그 이후 많은 동물들이 찾아와 고민을 얘기하고 귀 큰 토끼는 들어주고 처방전을 내려준다. 토끼가 들어줄수록 귀가 커지는데..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이 책에선 고민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동물들을 통해 부담없이 자기와 동일시하여 자기 고민도 생각해보고 남의 고민도 생각해보며 서로 고민을 말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법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고민이 없는 아이들도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난 어른인데도 이 책을 읽고 나니 행복감이 느껴진다.

짧고 글자도 커서 2,3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고 1학년도 충분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해 강추하려고 이 글을 쓴다. 우연히 누구의 책을 빌려 읽었는데 참 잘 짜여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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