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2
박종한 지음, 이현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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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꼬리잡기 101>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열쇳말 101개로 알아보는 초등사회 개념사전이라 할 수 있다. 사전하면 딱딱하고 읽기도 싫어지는 보편적인 선입견에 따라 제목을 꼬리잡기로 한 것 같은데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라는 세 개의 큰 범주를 두고 초등교육 사회에서 꼭 이해해야 할 중요한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용어를 찾아보기도 쉽게 되어 있다.

 또한, 보통의 개념 풀이 책들이 너무 내용을 많이 담으려고 해서 빽빽해 보이는 편집으로 인해 거부감을 주지도 않고 있으며, 또는 너무 재미위주로 그림은 크고 만화를 집어넣어 개념이해보다 그 외 비중이 높아지는 그런 실수도 없어 보인다. 왼쪽에 개념의 설명, 오른쪽엔 개념이해를 도와주는 짧은 이야기와 그림이 있다. 적당히 여백이 있어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특히, 두 쪽 양면으로 펼쳐 한 가지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는 방식은 하나라도 잘 집중해서 이해하게끔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설명투의 글이 아니라 구어체를 써서 ~ 한 거야, ~ 그런거야. 무시무시하지? 등의 말투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기에 옆에서 다정하게 얘기해주는 느낌을 받아 좀 더 친근하게 딱딱한 사회용어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고학년이 주로 보게 될 책인데 우리나라 사회용어가 거의 한자어인걸 감안해 적어도 한자글과 한자의 훈과 음을 병기해서 그 낱말의 뜻을 한자어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게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점이다. 영어단어도 접두어, 접미어를 알면 더 잘 외워지듯이 한자를 알면 한자어로 된 사회 용어도 더 잘 이해되고 기억되지 않을까?

 그냥 한글단어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다. 많이 쓰지 않으면. 그러므로 한자의 병기는 다음 개정판을 낼 때 꼭 출판사가 고려했으면 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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