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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녀 귀신 탐정 1~3 - 전3권
선자은 지음, 이윤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평점 :


<소녀 귀신 탐정>은 한 고등학생 소녀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귀신이 되서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모습에 화를 내고 복수를 꿈꾸지만 귀신을 보는 친구를 통해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헤를 가하면 악귀가 된다는 말에 친구들과 함께 증거를 모으고 현실 속에서 적절한 처벌을 주고자 하는데요.
한 소녀의 죽음 뒤에는 성적, 시험지유출, 경쟁, 왕따, 권력과 돈을 내세워 아이들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단순이 귀신이 나오는 추리 소설이 아닌 많은 사회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에요.
중간에 그림을 넣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결정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 더욱더 몰입하게끔 도와주네요.


슬아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슬아는 이상한 꿈을 꾸고 허둥지둥 학교에 가는데요.
친구가 없는 슬아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전교 1등 서연이와 그 무리들을 지켜봐요.
그러다 교실 한쪽에 처음 보는 아이가 있다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그 아이는 슬아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여 버린답니다.
그리고 슬아는 자신을 통과해서 지나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느끼게 되는데요.
슬아는 죽은 귀신이었어요.
그런데 언제 어떻게 죽은건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나는 슬아가 죽은 후에 전학온 아이인데요.
무당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귀신을 볼 수 있어요.
슬아는 유일하게 자신을 보는 이나를 따라 다니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알아 보게 된답니다.


슬아는 죽기 전에 자신이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는걸 기억해 내고, 혹시 증거 자료가 있지 않을까 폰을 찾으로 가는데요.
폰은 찾았지만 DS카드가 없어요.
어쩔 수 없이 다른 방법으로 복수를 꿈꾸게 된답니다.
그 무렵 동네에서는 길고양이들이 죽는 일이 벌어져요.
누군가가 고양이를 죽이는데요.
슬아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남자 아이에게 빙의가 되고 그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게 돼요.
이를 통해 슬아는 그 남자 아이가 자신을 죽인 범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남자 아이가 화를 낼때마다 슬아가 빙의하게 된답니다.
고양이를 죽이고 다니던 아이는 곽도훈이라는 아이로 독이든 풀을 고양이에게 먹이면서 사람이 죽지 않고 아프게 만들만한 적절양을 찾고 있었어요.
서연이의 전 남친인 도훈이는 이나가 서연이를 괴롭힌다고 생각하고 이나에게 독이 든 녹즙을 먹이는데요.
그런 자신을 봐주지 않는 서연에게 화가 나서 서연에게까지 독이 든 녹즙을 먹이려고 한답니다.


같은 회장인 우진이 역시 죽은 고양이와 살아 있는 고양이 털을 함께 만지면서 귀신인 슬아를 보게 되는데요.
슬아는 자신들을 돕는 우진이 서연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우진이를 의심해요.
슬아와 이나를 돕던 아린이가 옥상에서 떨어지고 서연이가 의심스럽지만 증거가 없는데요.
슬아는 고양이 털을 이용해서 서연이 눈 앞에 나타나고 귀신을 본 서연은 무서워하며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돼요.


우진이는 슬아가 죽던날 그 시간 그 곳에 있었고 도와달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귀신이 된 슬아와 함께 생활하면서도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고 슬아을 돕고 있어요.
살아 있을 때에는 친구가 없던 슬아는 죽은 후에 이나와 우진이와 함께 TV도 보고,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요.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이나에 대한 우정이 커져간답니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밝혀내게 돼요.
<소녀 귀신 탐정>은 단순한 귀신, 추리, 탐정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시험지 유출, 친구사이의 경쟁, 성적, 왕따, 돈과 권력을 가진 어른들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양한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결정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더욱더 생생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3권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단숨에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랍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