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로 간 아이들>은 임진왜란 중 왜군에 잡힌 소년들이 나가사키로 끌려가 힘든 노예생활을 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사연과 희망을 보여주는데요.실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그 당시 전쟁포로들의 비참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고 어른들이 벌인 전쟁으로 아무런 힘이 없는 소년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그 속에서 겪는 일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게 될거라는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이를 통해 그 당시 조선과 일본의 관계, 전쟁포로들이 겪은 일들에 대해 알게 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이 책에는 세명의 소년이 등장해요.초반에는 아이들 각자의 사정과 어떻게해서 일본에 가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보여주고 후반에는 아이들이 만나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 해처가는 모습을 보여줘요.승이는 역관의 아들로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살았는데요.전쟁이 벌어지고 왜군에 잡혀 일본 나가사키로 끌려갔어요.만수는 승이 유모의 아들이요.겁도 많고 몸이 약한 승이와 달리 만수는 몸이 튼튼하고 일도 잘하는 편이에요.통역을 하는 승이의 아버지 황 역관은 왜군이 처들어 올거라는 소문을 접하고 만수에게 전쟁이 벌어지면 승이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부탁해요.사실ㅈ만수는 황 역관의 맏이인데요.엄마가 종인지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동생인 승이를 도련님이라 부른답니다.봉수대에 다섯개의 연기가 오르고 만수는 몸이 불편한 엄마가 걱정되지만 그래도 승이를 데리고 도망쳐요.하지만 곧 왜군에 잡혀 나가사키로 가게 된답니다.달복이는 도자기를 만드는 아버지 밑에서 커서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알고 있는데요.왜놈에게 잡혀 나가사키로 가는 배 안에서 승이를 만나요.배 안에서 왜군의 매를 맞던 승이가 왜놈말로 그만 때리라고 해요.그말을 들은 왜장이 승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요.왜장의 집에서 주인 마님과 그 딸의 관심을 받는 승이가 보기 싫었던 왜장 집 하인 지로는 수시로 승이를 때리고 괴롭혀요.승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쟁이 끝나 집으로 가길 기다린답니다.한편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왜장은 자신의 부인과 딸을 처가로 보내고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지로의 고롭힘이 심해지자 승이는 참치 못하고 지로를 때리고 도망쳐요.왜장의 집을 나온 승이는 쫓기는 신세가 되어 산속 도예 마을로 가요.도예 마을은 조선에서 끌려 온 도예가들이 갇혀서 도자기를 만드는 곳으로 왜장의 딸인 유리가 승이에게 구경시켜 주겠다고 데려간 곳인고 그곳에서 승이는 달복이를 만나요.달복이를 찾아간 승이는 다시 도망을 치다 마테오 신부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그곳에서 만수와 만난답니다.조선에서 온 어린 전쟁포로들..그들은 매질과 포로라는 멸시를 받으며 힘든 삶을 사는데요.전쟁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는 소년들이 가족을 만나고 싶다라는 희망하나로 온갖 역경을 헤쳐가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벌인 전쟁으로 어린 아이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는데요.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술술 읽혀지는 책이에요.[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소녀가 자신의 아빠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아빠를 찾는 과정을 통해 보스니아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요.보스니아 이름만 들어 봤지 그 나라가 어디에 있고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짖아는게 없어요.당연히 제목 속 체트니크가 뭔지도 모르는데요.책을 통해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전쟁이 어떠했고 무엇을 남겼는지 알게 됐고 주인공이 15세 소녀인 만큼 그곳 학생들의 생활문화도 엿볼 수 있었어요.책 곳곳에는 처음 들어보는 어휘가 등장해요.늘쩡늘쩡, 가풀막진, 되똥거리며 등등..나름 책을 많이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는 못본 어휘들이라 그 뜻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검색을 하며 읽었어요.당연이 외국 작가의 작품일거라 생각했고 번역하면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를 사용했나라고 생각했는데요.한국 작가가 쓴 글이네요. ^^책 속에는 한국 탁구팀 이야기도 등장하고 전쟁이라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보스니아의 상황이 어딘지 익숙해 보이기도 하는데요.책을 통해 보스니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전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어요.나타샤는 엄마와 둘이 살고 절친 사라를 위해 연애편지를 대신 써 줘요.학교 건물 곳곳에는 수백개의 총알 자욱이 있는데요.나타샤는 종종 총알 자욱을 세워봐요.모스타르라는 곳에서 알리오사라는 남자 아이가 전학을 와요.알리오사는 자신을 소개하는 대신 자신의 아빠 친구가 첫사랑을 찾는다면서 애니라는 사람의 인상착을 알려줘요.오래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해 전국을 돌며 첫사랑을 찾는다는게 로맨틱하게 보이는데요.애니라는 이름도, 인상착이도 고향까지 모두 나타샤의 엄마와 같아요.하지만 애니라는 이름이 흔한 만큼 나타샤는 자신의 엄마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알리오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타샤는 문득 아빠가 궁금해져요.엄마는 고향을 떠나 온 뒤로 고향에 가지 않고 친척이나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생일을 맞아 엄마와 외식을 하기 위해 약속 된 장소로 가는 나타샤..거리에는 사라예보의 장미라는 것이 있는데 나타샤는 그걸 밟지 않으려 조심하면서 걸어요.사라예보의 장미는 전쟁 중에 사람들이 죽은 자리를 붉은 페인트로 표시해 둔 거에요.일종의 전쟁 흔적인 건데요.나타샤는 아빠 역시 전쟁 때 죽어서 엄마가 이야기하는걸 싫어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즐거운 기분 속에서 외식을 하던 나타샤는 아빠 이야기를 꺼내고 엄마는 화를 내요.그리고 식당으로 들어 오던 금발 남자를 본 엄마는 나타샤를 두고 도망치듯이 사라진답니다.고양이를 새끼를 주운 나타샤는 집에서 키우고자 하는데 엄마가 싫어해요.아빠문제와 겹쳐 사이가 나빠지 모녀.급기야 나타샤는 집을 나오게 되요.나타샤는 엄마의 고향인 모스타르에서 전학 온 알리오사에게 부탁해서 그곳에 거주중인 알리오사 할머니댁에 가게 되요.무작정 기차를 타고 모스타르에 간 나타샤는 그곳에서 애니의 딸이냐는 소리를 듣게 되요.그리고 첫사랑을 찾는다는 아저씨 이야기도 듣게 되면서 자신의 엄마른 찾고 있다는걸 알게 되요.그런데 엄마는 염색까지 하면서 왜 고향을 떠나 숨어 사는 걸까요?그곳에서 나타샤는 엄마가 숨긴 비밀을 알게 된답니다..우리와 비슷한 전쟁이라는 역사를 가진 보스니아..그곳에서 여자들이 겪은 일과 전쟁의 흔적들을 보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녀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주말이면 심심해 하는데 날이 추워져서 매번 외출하기는 귀찮더라고요.그래서 집에서 시간 보내기 좋은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를 만났답니다.A4와 비교해서 너비는 비슷하고 높이는 2cm정도 작네요.이 정도면 작지 않은 크기라 숨은그림찾기 할 때 편하네요.주제별 숨은그림찾기인 만큼 '놀라운 자연'이라는 주제에 맞게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100여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여러 동물들도 볼 수 있고요.사람처럼 동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들도 있어요.자연을 주제로 서로 다른 그림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데요.그 안에 무려 1800개 이상의 그림을 숨겨 놓았더라고요.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책을 보자마자 바로 숨겨진 그림들을 찾기 시작하더라고요.주말에 집에 있을 때 심심하다면서 숨은그림찾기를 하기도 하고 소아과에 가져 가서 대기하면서 하기도 했어요.아이 혼자 하기도 하고 둘이서 서로 누가 더 많이 찾는지 경쟁하면서 하기도 했어요.우리 아이는 둘이 하는게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요.책이 큼직해서 둘이 함께 찾아도 잘 보이네요.그림은 간단해 보이는 것도 있고 복잡해 보이는 것도 있어요.간단한 그림은 어린 아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아이가 여럿인 집도 한 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한 쪽에 7~9개 정도 숨어 있어요.대체로 눈에 잘 들어 오긴 하는데요.마지막 하나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쉽게 찾아지는거 같으면서도 하나 정도 못 찾을 때 그걸 찾기 위해 아이가 책을 돌려보면서 열심히 찾네요.정말 정말 못 찾겠다 싶으면 뒤에 있는 정답지를 통해 확인 할 수도 있어요100 여개 배경 속에 숨겨진 1800개의 그림..찾아도 찾아도 줄지 않는 양에 오랫동안 잘 가지고 놀 수 있을거 같아요.그림 중에는 간혹 색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예쁜 그림도 있더라고요.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한권으로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색칠도 하면서 시간 보내기에 좋네요.[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은 고양이 똣또가 주인공이고, 똣또가 보고 생각하고 겪은 일들을 똣또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요.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겪는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반려묘인 똣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보니세상과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양이 똣또의 답답한 마음, 가족에 대한 생각, 그리고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주는 형을 아끼는 마음 등이 잘 서술 되어 있고 반려동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에요.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이라는 제목과 형과 똑같은 포즈로 형을 바라보는 똣또의 미소를 보며 귀여운 반려묘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책을 펼쳤어요.똣또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구덩이에 빠진 자신을 형이 구해주고 그날부터 형집에서 살거 되었었어요.흙도 풀도 없는 답답한 공간에서 사는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먹을걸 주고 자신을 예뻐하는 형이 좋아요.하루는 형이 똣또를 상자에 넣었어요부모님이 방문하는데 걸리면 고양이 키우는걸 걸리면 죽는다는 거에요.누가 우리 형을?똣또는 형을 위해 싸울 결심을 할 정도로 형이 좋아요.아빠, 엄마, 누나.. 가족은 두글자인데 왜 자신은 형을 한글자로 불러야하는지 고민해요.가족이 아니어서 일까요?아빠를 닮은 형을 보고 똣또는 형과 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형처럼 두발로 걷는 연습을 해요.창을 통해 밖을 보던 똣또는 자신처럼 검은 털을 가진 고양이를 보게 되고 자신의 아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회를 봐서 집을 벗어나 쓰레기장으로 검은 고양이를 찾아가요.자신의 아빠인지 물어보고 싶은데 검은고양이 일행은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하더니 똣또를 공격해요.어렵게 도망친 똣또는 몸도 아프고 배도 고프지만 형이 있는 집으로 가지 못하는데요.그때 또롱이라는 고양이가 먹을 걸 주고 똣또를 도와 준답니다.사람과 사느라 인간말은 알아 들어도 고양이말은 알지 못하는 똣또에게 또롱이는 고양이말을 배우라고해요.그리고 닮았다고 가족이 되는건 아니라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요.다시 형을 만난 똣또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모든일이 잘 해결되고 형과 함께 행복하게 살일만 있을거 같은 똣또에게 생각치 못한 시련이 닥쳐요.늦잠 자는 형을 위해 꾹꾹이를 해주는 귀여운 똣또의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전개되는데요.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아이들이 읽는다면 반려동물을 더 잘 이해하게 될거 같아요 [본 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멸망이라는 단어와 클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하더라고요.보통 지구멸망이라는 소재에는 위기를 극복하려는 비밀단체나 영웅, 국가 기관이 등장하기 마련인데요.'멸망지구학클럽'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나와요.지구 지름의 4분의 3 크기인 요성 델타라는 운석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어요.요성 델타와 부딪치면 지구 위에 살고 생물들은 그 무엇도 살아남지 못하죠.멸망이라는 너무나도 명확한 끝을 앞두고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두렵기도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채 삶의 의지 없이 시간을 보내거나 남은 시간을 놀면서 보내지 않을까 싶은데요.멸망지구학클럽 부원들은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죽기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클럽활동을 해요.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110일.3개월도 채 남지 않았어요.고등학생 아오와 다마카, 세쓰나는 멸망지구학클럽 부원이에요.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 운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 졌을 때 세계 곳곳에서는 폭동이 일어 났고 그때 아오의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아오는 혼자 살고 있어요.죽음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울 텐데요.전기와 통신이 끊어져 인터넷과 tv, 라디오를 사용하지 못하니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알지 못하고요.식량이 부족해 배급을 받고 있어요.멸망지구학클럽 부원들은 산 속 오두막을 카메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그리고 지구를 향해 오고 있는 운석을 관찰하기도 하고요.식량으로 사용하거나 팔기 위해 토끼를 키우기도해요.사람들이 자신의 일터나 생활 공간에 사라지는 일이 있는데요.아오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오지 않는 일이 있는데요.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기에 실종이라고 표현해요.멸망지구학클럽에서는 세계 폭동후의 역사를 정리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신입부원을 들이기로해요.그게 바로 안자이라는 중학생인데요.안자이 아오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요.3개월 후면 모든 것이 사라질테니 대학이 내년 신입생 모집을 안하는게 당연할텐데 안자이는 계속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요.알고 보니 안자이 엄마는 임신 중이 었고 곧 태어나는 여동생은 3개월도 살지 못하교.안자이는 그런 동생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었어요.3개월 후면 모두 사라지겠지만 지금 당장 병원에 가지 않으면 출산 중 죽을 수도 있는 안자이의 엄마를 위해 멸망지구학클럽 부원들은 자신들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연구여행을 위해 모아 둔 귀한 자동차 연료를 안자이에게 주는데요.서서히 다가오는 공포..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나려는 선택받은 사람들..어차피 사라질텐데도 조금이라고 더 살아보겠다고 대피소로 들어 가는 사람들..부족한 식량과 물자 때문에 도둑이 된 사람들..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담담히 멸망에 맞서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연구하는 멸망지구학클럽 부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