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된 멜리스
파티흐 에르도안 지음, 공민희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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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여가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독서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영상을 보거나 친구와 폰으로 대화하는걸 즐기더라고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 된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여러 개인 사정을 보고 듣고 겪으며 한층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단순히 문자를 주고 받고,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 용도 외에도 누군가는 돈이 필요해서 남의 폰을 훔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약값을 위해서 폰을 이용하기도 하는 둥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던 멜리스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여러 사람들의 사정을 직접 겪으면서 문자를 통해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멜리스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있어요.

키가 작은 남자 친구도 있는데요 나름 잘 지내고 있지만 그런 남자친구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는 친구와 말싸움을 하기도 해요.

같은 방을 사용하는 친구와는 함께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각자 폰을 가지고 놀면서 대화하는게 전부랍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깬 멜리스는 자리에서 일어 날 수도 없고, 팔과 다리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을 할 수 없었답니다.

그러면서 멜리스는 자신이 스마트폰이 되었다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런 현실을 믿을 수 없던 맬리스는 이건 꿈이라고 생각하며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멜리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마침 토요일이라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청소하는 분이 발견하고는 사감선생님에게 맡겨요

 

움직이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여러 시도를 거쳐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나타낼 수 있게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스마트폰이 되었다고 알리는데요.

전화를 받지 않는 맬리스에게 화가 난 남자친구는 맬리스가 다른 남자친구와 있는거라고 오해를 해요.

어디인지 걱정하는 엄마에게는 시험이 있다며 집에 못갈 거라고 말해요.

멜리스는 자신이 어떻게해서 스마트폰이 된건지 전날일을 생각해 봐도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답니다.

 

 

 

 

선생님도 퇴근하시고.. 조용한 학교...

갑자기 부스럭 소리가 나면서 왠 남자아이들이 들어와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훔쳐가요.

아이들은 중고폰으로 팔려고 하는데요.

자신의 일주일치 용돈도 되지 않는 돈에 스마트폰을 훔쳐 팔려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의 없어한답니다.

너무 싼 가격을 부르는 중고폰 매입자에게 화가난 멜리스는 메시지창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중고폰 매입자는 자신도 모르게 문자에 답을 하면서 150달러를 부른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가격을 속이려고 했던게 들통 났는데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팔려는 순간 평소에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아키프형이 나타나 스마트폰을 가져가요.

 

 

아키프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자신의 여자친구인 아이누르에게 선물해요.

집으로 돌아온 아이누르 자신에게 화를 내는 아빠를 무서워하는데요.

마침 스마트폰을 아빠에게 들키게되고, 자신을 다그치는 아빠에게 생일 선물로 자신이 산거라면서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아빠에게 줘요.

딸에게 화를 내는 아빠의 모습도 낯설었지만 그런 아빠도 돈을 벌기 위해 새벽에 일을 찾으러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아이누르의 아빠는 공사장에서 스마트폰이 든 옷을 벗어두는데요.

마침 돈을 벌러 공사장에 왔다가 너무 힘들어 하던 네스미가 일당 대신에 폰을 훔쳐 가요.

그 다음날 네스미는 너무 아파 일어나지 못하고 그런 아들을 보며 돈이 없는 엄마는 눈물을 흘리는데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그런 아주머니를 문자를 통해서 위로 한답니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멜리스는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 폰이 되어 자신의 일주일치 용돈도 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남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아이들, 어린 동생들이 가진 폰을 뺏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아이, 아빠의 폭력과 폭언을 무서워하는 아이, 새벽에 일어나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아저씨, 아픈 몸을 이끌고 돈을 벌러 다니는 아이, 그리고 그런 아들을 위한 약을 살 돈이 없어 눈물을 흘리는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는데요.

문자를 통해 화를 내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기도 한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평소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보고 그들의 삶에 동화되는데요.

한층 성장한 멜리스... 과연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좋을거 같네요.

스마트폰을 좋아하고 매일 사용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볼 수 있을 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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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블랙홀 청소년 문고 21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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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는 냄새를 통해 사람의 성격이나 진실 여부를 알 수 있는 특이한 코를 가진 선화가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전해지는 3대 미스터리를 쫓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이를 통해서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고등학생들의 학교 생활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급식비리 사건, 컨닝 등 학교와 관련 있는 여러 사건들과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미스터리지만 그 안에 숨은 의도가 있는 송암고 미스터리를 쫒는 과정이 재미있고, 중간에 다양한 과학적 진실도 배울 수 있는 책인데요.

3대 미스터리를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네요

 

 

냄새를 통해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선화는 중학교 때 냄새를 통해 돈을 훔친 아이를 찾아내는데요.

이런 코에 대해서 알려지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게 된답니다.

고등학생이 된 선화는 학기초에 송암고로 전학을 오게돼요.

친구들을 사귀지 않고 혼자 지내고 싶은 선화는 가장 인기 없는 동아리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흑마법이 떠오르는 블랙매직부와 교지부 중에서 교지부를 선택하게 된답니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선화의 짝꿍 주미는 신이 나서 급식으로 나온 마라탕을 먹는데요.

마라탕에서 닭 발가락이 나오고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리면서 문제가 되는데요.

조리실에서는 닭이 없었다고 하고 그날 마라탕 배식을 한 블랙매직부 주민이가 징계를 받게돼요.

하지만 냄새를 통해 주민이가 범인이 아님을 안 선화는 주미와 함께 마라탕에 닭발가락을 넣은 조리실 아주머니를 찾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아주머니는 새로 온 영영사가 급식실 돈과 물건을 빼돌리는 급식 비리를 알리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요.

선화와 주미는 교장에게 이를 알리고 주민의 징계를 해결해 준답니다.

 

 

 

신기한 일을 쫓는 블랙매직부 주민이는 교지에 실을 내용을 필요로 하는 교지부 선화, 주미, 봉덕에게 송암고의 3대 미스터리를 함께 해결하자고 하는데요.

이 학교에는 별관 순간이동, 피눈물 흘리는 이사장 동상, 경비 할아범의 진실이라는 3대 미스터리가 있어요.

4층 건물인 별관은 동아리 건물로 이용하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아나서 아무도 4층으로 갈 수 없는데요.

어느날 4층에 갔다는 아이들의 동영상이 올라와요.

어떻게 아이들은 3층에서 4층으로 순간이동을 했을지 선화와 친구들은 트릭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트릭을 만든 의도를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알리지는 않는답니다.

10년마다 피눈물 흘리는 동상의 비밀과 경비 할아버지에 대한 진실까지 송암고 3대 미스터리를 모두 해결하게되는데요.

선화가 함께 하는 2학년 선배와 짝꿍은 모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었어요.

이들과 함께 하면서 선화가 특별한 코를 갖게 된 계기... 과학적으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선화와 관련 있는 출생의 비밀까지도 알 수 있었는데요.

누군가가 만들어 낸 송암고의 3대 미스터리, 급식비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데요.

고등학생들의 생활모습, 우정 등 다양한 모습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과연 송암고의 3대 미스터리는 어떻게 된 것인지.. 책을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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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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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는 피를 흘리며 나타난 낯선 여우가 어린 여우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의 글인데요.

8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들려주는 이야기 중간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검은 종이에 하얀 글씨로 이야기를 듣는 여우들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속 여우는 어떻게 됐는지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지를 어린 여우들이 물어보고 그럼 다시 낯선 여우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배경이 다르고 등장하는 여우들도 조금씩 다르지만 함께 모험을 해 나가는 여우들의 이야기들의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우 중 낯선 여우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네요

 

 

 

 

첫번째 이야기 하얀 곳간은 여우 농장에 살고 있는 여우들의 이야기에요.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여우들은 R-211, O-370 같은 이름표를 귀에 달고 있답니다.

농장에서 사는 여우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농부를 따라서 하얀 곳간으로 들어가는데요.

여우들이 들어가면 곳간에서 환한 빛이 나오는데요.

들어간 여우들은 나오지 않아서 농장 여우들은 곳간이 엄청 넓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근사한 빛이 나는 멋진 곳일거라고 생각을 하며 빨리 곳간으로 가서 먼저 곳간으로 들어간 부모님과 이웃들을 만나 함께 행복하게 살 날만을 기다린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370이 어느날 들보에 박히 못에 걸려 있는 양동이를 흔들다 못이 빠지고 들보가 기울면서 우리의 천장이 부서져요.

우리 밖으로 나온 370은 신나서 농장을 돌아다니다 곳간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곳은 생각처럼 환하지 않고 어두웠어요.

거대한 기계만 덜렁 있고, 어찌된 일인지 먼저 곳간으로 들어간 여우들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본 370은 수많은 여우들이 죽은 채 천장에 매달려 있는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되고 그길로 농장에서 도망을 친답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끔찍한 일로 가족을 잃은 어린 세 여우가 암여우인 더스티의 보호 아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마을로 고양이 사료를 먹으러 다니는 여우들은 누군가가 자신들의 먹이를 가로채고 있는 걸 알고 화를 내요.

그러던 중 인근에 사는 수여우를 만나 누군가가 여우들을 죽이고 있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그 수여우는 더스티를 의심하고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요.

그리고 수여우는 죽게 된답니다.

여우들은 이빨없는 노파 집에서 고양이 사료를 먹는데요.

하루는 사료 대신에 마당에 묻혀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먹게 돼요.

하지만 자신의 고양이를 여우들이 죽였다고 생각한 노파는 여우 사냥꾼을 불러 들인답니다.

마을에서 자신들의 굴로 가는 길에서 들었던 그라오 라는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여우들은 누군가가 여우들을 괴롭히고 죽이고 있다라는걸 알고 있었는데요.

평소처럼 이빨없는 노파 집에 갔다가 뭔사 수상한 낌새를 느끼지만 이미 늦었어요.

사냥꾼의 총에 어린 여우 한마리가 죽게 된답니다.

그리고 살아 남은 다른 여우는 그라오 라는 소리가 사냥꾼이 내는 소리라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첫번째 이야기에서 농장에서 도망친 370을 만나 함께 도시로 가게 된답니다.

우연히 만난 여우들과 함께 도시로 간 370은 수많은 기계들과 빛, 소음에 힘들어 하는데요.

무엇보다 끔찍한 건 여우를 목에 감고 있는 여자를 본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에서는 여우 농장의 이야기와 숲에 살면서 인근 마을에서 먹이를 찾는 여우들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시로 가면서 또 다른 위험 속에 놓이는 모험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피투성이 모습으로 나타나 어린 여우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낯선 여우는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서 마지막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470여쪽 분량으로 제법 분량이 되는 편이라 책읽기를 좋아하는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여우 입장에서 본 세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그들에게는 위협이 되는 인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여우 입장에서 읽다보면 무서운 공포가 느껴지는 책이라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는 재미있어 하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답니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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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콧 족제비 동화는 내 친구 46
토어 세이들러 지음, 권자심 옮김,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 논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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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스콧 족제비>에서는 인간 세상의 축소판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사랑하는 사람에 관심을 받고자 하는 행동, 모험, 용기, 협동, 배려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해내는 모습,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힘들지만 참고 해내는 모습, 서로를 돕는 족제비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을 수 있는데요.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보통의 책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고요.

선명한 글씨체에 보기에 편한 컬러의 종이라 책을 읽는 내내 편하게 볼 수 있었고요.

중간에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를 더욱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웨인스콧 숲에 사는 족제비들은 다른 숲에 사는 족제비들이 먹이를 구하느라 바쁘게 지내는 반면 안전하게 달걀을 구할 수 있도록 숲에서 닭 농장까지 파 놓은 400미터 길이의 '더블 비' 굴 덕에 여유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따뜻한 봄이 되면 새들의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걸 좋아한답니다.

이 곳에는 아주 유명한 족제비가 있는데요.

족제비들은 원래 굴을 잘 파지 못하는데요.

배글리 브라운이라는 족제비가 닭 농장까지 긴 굴을 두개나 파놓아서 이 곳 족제비들은 매일 달걀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굴을 파 놓은 배글리 브라운은 어느날 사라졌고, 그의 아들인 배글리 브라운 2세는 그날부터 안대를 착용하고 지내요.

그 모습을 보고 족제비들은 잘난 척 하느라 안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찌됐든 배글리 브라운 덕에 편하게 달걀을 먹기에 그의 2세에게도 호의적이랍니다.

 

 

 

봄이 찾아오고 웨인스콧 족제비들은 새의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요.

화이트 밸리 5형제 중 큰 형인 지크는 춤을 굉장히 잘 추고 아가씨 족제비들의 관심을 받아요.

그런 지크가 다른 숲에서 온 웬디라는 아가씨 족제비에게 관심을 보인답니다.

 

 

웬디는 지크에게 주말에 있는 다과회 초대장을 주겠다며 초대장을 가지러 집으로 갔다가 배글리를 만나게 돼요.

다른 숲에 살지만 배글리 부자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해서 웬디도 배글리에게 관심을 보이는데요.

지크에게 주기로 한 초대장을 배글리에게 준답니다.

초대장을 받지 못한 지크는 웬디가 초대장을 찾지 못했다는 말을 믿지 않는데요.

우연히 만난 배글리가 초대장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형제들과 함께 배글리에게 싸움을 걸어요.

하지만 배글리를 이기지는 못한답니다.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온 친구인 지크의 사정을 듣고 배글리는 초대장을 줘요.

어차피 자신은 초대장이 없어도 어디에서든 환영을 받기 때문인데요.

지크는 그런 배글리에게 고마워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해요.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는 배글리는 호수가에서 만난 은빛 물고기 브리짓을 사랑하게 돼요.

매일 브리짓을 보러 호수에 가는 배글리는 브리짓에게 벌레를 가져다 주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안대를 하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친구가된 둘이지만 브리짓은 배글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게 돼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생각한 브리짓은 다시는 호수에 오지 말라고 한답니다.

 

 

 

호수에는 가지 못하지만 브리짓이 걱정된 배글리는 호수로 흘러가는 시내에 벌래를 흘려 보내면서 브리짓이 먹기를 바래요.

그러다 여름이 오고 호수의 물이 줄어 들어 호수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그들을 잡아 먹는 물수리의 공격에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그런 사정을 알게 된 배글리는 전봇대 위에 있는 물수리의 둥지를 다른 호수로 옮기려고 해요.

사람들이 이용하는 낚싯줄을 훔쳐 힘들게 전봇대 위로 올라가 물수리의 둥지를 아래로 내린답니다.

먹이가 풍부한 물수리는 물고기를 잡아다 한입 먹고 버리기도 하고 둥지에 물고리 시체를 쌓아 두고 있어서 이 모습을 본 배글리는 힘들어 하는데요.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브리짓을 위해 물수리의 둥지를 아래로 내려요.

하지만 더운 날씨에 높은 전봇대에 올랐던 배글리는 결국 쓰려지는데요.

다른 족제비들이 이런 배글리를 도와준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사랑하는 물고기를 위해 물고기를 잡아 먹는 물수리 둥지를 옮기려는 배글리...

웨인스콧 족제비 사회에서 유명한 아버지 이름 아래서 살던 배글리는 그런 아버지의 유명세를 뒤로 하고 족제비 사회에서 오래 회자 될만한 일을 하는데요.

족제비들을 위해 더블비를 만들고 사라진 배글리의 아버지, 배글리가 안대를 착용한 진짜 이유, 이루어질 수 없는 물고기와의 사랑의 결말, 불가능 할 것 같은 물수리 둥지를 옮기는 일을 비롯해서 지크와 웬디의 사랑 이야기까지...

목숨을 걸만큼 힘든 일을 사랑하나로 해내는 배글리의 모험과 이를 돕는 족제비들의 협동, 다른 종을 배려하는 마음 등 인간세상의 축소판 같은 족제비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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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25
윤여림 지음, 김규택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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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과 퐁은 '보드라운 돌'이라는 뜻을 가진 꺄뜨르로옹파 라는 행성에 살고 있어요.

잔디빛깔의 돌이 가득한 행성인데요.

이 행성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큰별이 꺼져가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보드라운 돌 행성은 얼음덩이가 되서 더 이상 행성인들이 살 수 없게 된답니다.

그래서 행성인들은 다른 행성으로 이사를 가기로 계획해요.

 

 

 

 

 

보드라운 돌 행성인인들은 세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는 변신술인데요.

오랜 세월을 살면서 보드라운 돌 행성은 육지가 바닥에 잠기기도 하고 화산이 폭발하기도 하는데 다양한 기후 변화를 겪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은 놀라운 변실술로 어떤 환경에서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답니다.

두 번째는 평화 전술인데요.

이 행성에는 3개의 나라가 있지만 한번도 싸운적이 없고 서로서로 도우며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세 번째는 바로 과학기술인데요.

그 중에서 '눈 깜짝 도로'를 이용해서 다른 행성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답니다.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은 12개의 행성에 자신들이 이주해도 되는지 의견을 물어 보는 메세지를 보내는데요.

11개의 행성에서는 조건없이 환경했지만 지구에서는 TV로 생중계 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검증을 받으면 투표를 통해 결과를 알려준다고 해요.

그래서 롱과 퐁이 대표로 지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게 된답니다.

지구인들은 채팅으로 실시간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며 롱과 퐁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데요.

먼저 지구인으로 변신한 롱과 퐁의 외모에 대해서 피부색이라든지 눈 색에 대해서 따지며 자신들의 요구대로 변해 달라고 해요.

그리고 롱과 퐁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집 모양의 세트에서 롱과 퐁이 하룻밤을 보내도록 하는데요.

성 구분이 없는 롱과 퐁에게 여자와 남자 중 어떤 성으로 살지 결정하라고 하고, 집안에서 여자는 밥을 하고 남자는 쉬는 모습은 있을 수 없다며 무조건 똑같이 집안 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한답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앞두고 롱과 퐁은 자신들의 의견을 먼저 말하게 되는데요.

과연 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지구로 이주하고자 하는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을 심사하겠다고 하는 지구인들...

그 들은 롱과 퐁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닌 피부색, 눈 색을 따지고, 성 구분이 없는 롱과 퐁에게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결정하라고 요구를 해요.

그리고 남자로 변신한 롱에게는 작은 체구를 문제삼으며 키 크고 건장한 모습을 요구하고요.

여자로 변신한 퐁에게는 너무 뚱뚱하다면서 날씬하고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요구한답니다.

그렇게 지구인들의 요구에 롱과 퐁은 점점 본래의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데요.

여기에 더해 지구인들은 롱과 퐁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남성과 여성으로써의 역할까지 요구한답니다.

특정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이들을 대하는 지구인들은 보드라운 돌 행성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과학기술을 이용해 우주정복에 대한 꿈도 꾸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타인을 대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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