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된 멜리스
파티흐 에르도안 지음, 공민희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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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여가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독서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영상을 보거나 친구와 폰으로 대화하는걸 즐기더라고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 된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여러 개인 사정을 보고 듣고 겪으며 한층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단순히 문자를 주고 받고,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 용도 외에도 누군가는 돈이 필요해서 남의 폰을 훔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약값을 위해서 폰을 이용하기도 하는 둥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던 멜리스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여러 사람들의 사정을 직접 겪으면서 문자를 통해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멜리스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있어요.

키가 작은 남자 친구도 있는데요 나름 잘 지내고 있지만 그런 남자친구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는 친구와 말싸움을 하기도 해요.

같은 방을 사용하는 친구와는 함께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각자 폰을 가지고 놀면서 대화하는게 전부랍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깬 멜리스는 자리에서 일어 날 수도 없고, 팔과 다리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을 할 수 없었답니다.

그러면서 멜리스는 자신이 스마트폰이 되었다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런 현실을 믿을 수 없던 맬리스는 이건 꿈이라고 생각하며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멜리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마침 토요일이라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청소하는 분이 발견하고는 사감선생님에게 맡겨요

 

움직이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여러 시도를 거쳐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나타낼 수 있게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스마트폰이 되었다고 알리는데요.

전화를 받지 않는 맬리스에게 화가 난 남자친구는 맬리스가 다른 남자친구와 있는거라고 오해를 해요.

어디인지 걱정하는 엄마에게는 시험이 있다며 집에 못갈 거라고 말해요.

멜리스는 자신이 어떻게해서 스마트폰이 된건지 전날일을 생각해 봐도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답니다.

 

 

 

 

선생님도 퇴근하시고.. 조용한 학교...

갑자기 부스럭 소리가 나면서 왠 남자아이들이 들어와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훔쳐가요.

아이들은 중고폰으로 팔려고 하는데요.

자신의 일주일치 용돈도 되지 않는 돈에 스마트폰을 훔쳐 팔려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의 없어한답니다.

너무 싼 가격을 부르는 중고폰 매입자에게 화가난 멜리스는 메시지창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중고폰 매입자는 자신도 모르게 문자에 답을 하면서 150달러를 부른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가격을 속이려고 했던게 들통 났는데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팔려는 순간 평소에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아키프형이 나타나 스마트폰을 가져가요.

 

 

아키프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자신의 여자친구인 아이누르에게 선물해요.

집으로 돌아온 아이누르 자신에게 화를 내는 아빠를 무서워하는데요.

마침 스마트폰을 아빠에게 들키게되고, 자신을 다그치는 아빠에게 생일 선물로 자신이 산거라면서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을 아빠에게 줘요.

딸에게 화를 내는 아빠의 모습도 낯설었지만 그런 아빠도 돈을 벌기 위해 새벽에 일을 찾으러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아이누르의 아빠는 공사장에서 스마트폰이 든 옷을 벗어두는데요.

마침 돈을 벌러 공사장에 왔다가 너무 힘들어 하던 네스미가 일당 대신에 폰을 훔쳐 가요.

그 다음날 네스미는 너무 아파 일어나지 못하고 그런 아들을 보며 돈이 없는 엄마는 눈물을 흘리는데요.

스마트폰이 된 멜리스는 그런 아주머니를 문자를 통해서 위로 한답니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멜리스는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 폰이 되어 자신의 일주일치 용돈도 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남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아이들, 어린 동생들이 가진 폰을 뺏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아이, 아빠의 폭력과 폭언을 무서워하는 아이, 새벽에 일어나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아저씨, 아픈 몸을 이끌고 돈을 벌러 다니는 아이, 그리고 그런 아들을 위한 약을 살 돈이 없어 눈물을 흘리는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는데요.

문자를 통해 화를 내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기도 한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평소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보고 그들의 삶에 동화되는데요.

한층 성장한 멜리스... 과연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좋을거 같네요.

스마트폰을 좋아하고 매일 사용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볼 수 있을 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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