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 술 - 나와 다른 당신에게 건네는
강태규 지음 / 푸른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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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

 

예전에 정말 쉬쉬 하고 남이 알까봐 숨기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다.

다만 이전 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시각이 다 방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반 정상인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

그런 테두리 안에서 얼마나 위축되고, 정부의 보조 또한 미미한지 당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이 글을 보면서 가수 이상우의 큰아들이 생각났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걸 공개하려고 마음 먹기까지가 얼마나 큰 결심을 요하는지 전해왔다.

 

또한 부활의 김태원의 아들도 자폐아이다.

이전에 인간극장을 보면서 어쩔수 없이 따로 사는 가족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일반인과 다른 시선에서 부담스러움을 느끼기 때문일것이다.

 

이렇게 가족이 아닌 이상 그 어려움, 힘든걸 알 수 없는데

지은이는 온전히 자식을 양지에 떳떳이 내 보이며 아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산책하며 이곳 저곳을 다니고 있다.

아들을 통해 솔직함을 배우는 아버지!

항상 자신보다 잘났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무엇을 보던 무엇을 접하던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서 배울 점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발달장애아들은 관심이 더 필요하고, 그대로를 인정하길 바랄것이다.

누군가 가족의 한사람인것이다.

 

정말 사랑한술이 더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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