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BOOn 5호 - 2014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BOON 5

'BOON' [bu:n] 이란

'재미있는, 유쾌한, 긴요한' 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文化(문화)'의 일본어 음독인 '분카'의 '분(bun)'과도 발음이 같다.

따라서 <BOON>은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호의 작가를 읽다는
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미여사!
우리나라에서 추리소설을 읽는 사람한테는 이미 유명한 작가다.
난 추리소설을 읽지 않은 관계로 이 작가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주위에서 이번 신간이 나온다며 미미야사라 해서 알게됐다.
그래서 이번 분의 작가가 미야베 미유키인걸 보고 얼른 신청했다.
미미여사는
처음부터 작가지망생이 아닌 속시사 자격증을 따고,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타이피스트로 근무한 경력이있다.
추리소설과 법률사무소...
이 연관관계가 추리소설가의 발판을 마련해 준것 같다는 생각이다.
미미여사의 소설은
아무런 기대없이 만나 종내는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게 된 위로의 기억과 비슷하다고 한다.
​생의 밤길에서 방향을 잃고 캄캄함과 두려움에 질려 눈물 흘릴 때마다 꺼내드는 따뜻하고 환한 불빛 같은.
이 말만 들어도 아직 읽지 않은 나에게 어떤 소설일지 짐작케 해주는 말인거 같다!
게다가 아직 소설을 접하지 못한 입문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미미여사의 소설은 2가지 갈래로 나뉘는데,
사건의 배경이 에도시대인지 아니면 현대 일본인지의 여부라 할 수 있다.
항상 미미여사가 회자되지만 도대체 어떤걸 읽어야 할 지 막막하다.
그런데 저런 제시를 해주어서 선택하기에 도움을 주어 너무 좋다.
그 현대 장편 소설 중 몇년 전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된 "화차"​
​화차하니 아 그 작가란 말인가 했다.
영화도 안봤지만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소재로 삼아 소설을 쓴다는 것이 나의 눈갈을 사로잡았다.
​워낙 미미여사를 알고 싶어던 터라
정말 이런 글만으로도 충분히 나를 미미월드에 끌어들였다! ^^
그리고 일본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번 분기에 인기가 있었던 "보더"​ 를 알것이다.
나도 일본드라마를 분기마다 보니까 당연히 알고 봤다.
보더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집필한 오리지널 각본 드라마다.
보더는 주인공 형사가 어떤 사건에 말려들어 머리에 탄환이 박힌채 살아가면서
죽은 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다.
죽은 자가 꼭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일 수도 있고,
범인을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지만 신선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드라마 리뷰를 해줘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았나 싶다.
이밖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가​ 야구이다.
야구하면 고시엔!
고시엔은 원래 오사카에 있는 야구장이름인데 일본사회에선,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라는 별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100년이나 되어 온 고시엔의 역사와
고시엔을 통해서 보는 일본사회에서의 가부장적인 사회구조를 재생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고시엔 대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만이 아니라
일본열도의 모든이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여름의 축제' 라 할 수있다고 한다.​
이렇게 고시엔은 일본인 깊숙히 박혀있는 흥같은 것이다.
고시엔 대회를 통해 일본인들이 하나가 된다고 할 수 있다! ^^
확실히 BOON은 모르는 것을 알게 해주고, 아는 것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넓혀준다.​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종합선물세트 같은 BOON을 안겨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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