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라는 제목에서 까막눈이라 흑인이라 생각했는데,
까막눈이는 문맹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 예전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이 까막눈이라 글을 못 읽는다는 그 뜻이다.
그리고 정말 피부색인 까만 흑인이다.ㅋㅋㅋ(남아프리카가 배경!)

그런데 그 문맹의 여인이 셈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셈이란건 산수, 즉 수학이다!
학교다닐때 그렇게 수학을 싫어하던 나다.
덧셈, 뺄셈 등 사칙연산을 빼고 그 이후에 나오는게 왜이리 어려운지...ㅡ.,ㅡ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놈베코는 분뇨통을 나르면서 셈을 하기 시작하고, 바로바로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서 글을 읽게 되고 자신의 잘못이 없는 교통사고의 벌로 하녀생활을 하게된다. 7년을..( 나중엔 더 오래 하지만...)
놈베코가 그 하녀 생활을 하는 곳이 핵 연구소다!
거기 도서관에서 책읽는 재미, 보고서의 해석 등으로 중요한 존재가 된다.
그런 놈베코의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다.

또 하나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 놈베코와 상관없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와서 도대체 먼가? 하며 갸우뚱했다. 나중에 연결되는 인물이지만! 첨엔 너무 지루했다는거...ㅋ

이 책은 작가 요나스요나손의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있다.
전작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그렇다.
하지만 100세 노인은 모험과 세계일주를 하면서 일어나는 유머가 있는 반면,
셈까녀는 유머보다는 정치와 사회에 대한 풍자가 더 짙은 책이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현재의 얘기가 아닌 좀 예전의 이야기인 느낌이 나에게 다가왔다. (시대가 현재 시점이 아니다...)

솔직히 100세 노인을 읽기전 이 책의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았다.
그리고 100세 노인을 읽고 이 책을 보면서 기대감과 재미가 훅~ 떨어졌다.
그렇게 손이 안가고 뒷얘기가 궁금하지 않은 책이라 읽는데 힘들었던 책이다.
나에겐 아직 스웨덴식 유머가 낯선것일까??
그래서 더 이해하기 힘들었다.











@ 총 평 @


- 정치, 사회에 대한 풍자가 짙어 관심있는 사람은 재밌을 책이다

- 표지는 너무 이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