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바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너의
세계를 스칠 때






정말 가을방학의 정바비 다운 색이며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내가 빨강 덕후이기는 하지만 오렌지, 주황빛을 너무 좋아한다
거기다 맘에드는 자전거 있는 디자인!
자전거는 약간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고 생각한다.
아마 자신은 여유로움을 가지고 싶지만 정작 자신은 산만하다.
하지만 남들에게는 너무 여유로워 보이지 않을까 싶다.
만고 내 생각! ㅋ




지은이 정바비 (본명: 정대욱)

-1979년생, 부산 출신

-고등학교 때 ‘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로 데뷔

-연세대에서 국어국문학과 노어노문학 전공

-현재 ‘가을방학’ ‘줄리아 하트’에서 활동 중

 

 

 

‘베드’ 없는 베드신을 좋아한다. 애들은 싫어하지만 아이와 하이파이브 하는 건 좋아한다.

낮잠을 자던 강아지가 갑자기 놀란 듯 깨어나더니 후 하고 한숨을 쉬고 다시 잠을 청하는 모습에 삶의 어떤 신랄함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퀴즈라면 예술은 힌트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퀴즈에 답을 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고 에세이를 쓴다.



" 베드 " 없는 베드신을 좋아한다...

이 말이 괜히 맘에 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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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Chapter1 낭만과 각성    패배로서의 연애 ․ 보고 싶다는 말 ․ 나를 거절한 당신에게 ․ 이 숙녀분은 그야말로 여성을 대표할 만하군 ․ 감정경제 ․ 맥나마라와 남녀관계 ․ 성적 긴장감 ․ 네임펜과 콘돔 ․ 그들은 여자를 어디에도 데려다주지 않는다 ․ 고양이와 닭뼈다귀 ․ 엄마와 사탕의 문제 ․ 루비치 터치 ․ 결혼에 있어서의 합리주의 ․ 입만 열면 깨 ․ 낭만적 각성의 순간 ․ 콜드 게임 ․ 독일 망치 ․ 에스프레소 ․ 사랑을 하자고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 맥북프로 같은 남자 ․ 꽃을 말리며        

 

Chapter2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

생일과 하이힐 ․ 정대국 사장님의 나날 ․ 인디 뮤지션의 영혼은 자유로운가 ․ 오렌지색 연구 ․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 ․ 농담을 사랑한 소년 ․ 인기 없는 여자아이의 여름 ․ 진단명 사이코패스 ․ 안경을 벗으며 ․ 가난한 선생님 사주 ․ 156-43 ․ 마이브라 ․ 유리벽에 뻑! ․ 뭐 이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 어쩌면 생애 최악의 꿈 ․ 2009. 5. 23. ․ 겨울 ․ 쾌락의 계절 ․ Queer As Cock ․ 좋은 꿈속으로 꺼져 ․ 러시아식 이름 ․ 이메일을 처음 만드는 미래의 딸에게

 

 

Chapter3 이분법의 유혹

이분법의 유혹 ․ 분절의 유혹 ․ 꽃보다 경단 ․ 생일축하곡을 싫어하는 이유 ․ 좋은 택시기사 ․ 이분법의 유혹-직업 ․ S에 대한 예의 ․ 가로수의 미학 ․ 고양이를 내버려두라 ․ 타란티노의 전두엽 ․ 신랑감으로서의 뮤지션 ․ 작곡죄 ․ 검열이 사라진 시대 ․ 내가 본 비틀즈는 텔레비전 속 ․ 너에게 보내는 노래 ․ 이분법의 유혹-연애 ․ 가상의 하객석 ․ 잉여 순수령 ․ 그들의 유머 감각 ․ 일생일대의 여행 ․ 이분법의 유혹-인사 ․ 나는 믿고 싶다 ․ 도덕적 기준으로서의 신 ․ 무신론자를 전도하는 법 ․ 펭귄의 광기 ․ 이분법의 유혹-돈

 

 

 

Chapter4 오렌지 반쪽

이바라기 노리코 ․ 여자아이의 감성이 좋다 ․ 하루키에게 감사한다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남자의 성욕 ․ 길 위에서 키득거리다 ․ 스낙쿠의 마마들에 대한 어떤 연구 ․ 로슈포르의 숙녀들 ․ 어디서나 보이는 ․ 1층으로 들어와서 2층으로 나가는 느낌 ․ 린다 린다 린다 미용실 ․ 아침 기차 ․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 ․ 비치 보이스와 함께 스마일 ․ 비치 보이스 50주년 기념 라이브 ․ 디즈니식 행복 ․ 브라이언 윌슨 ․ 종달새의 마음 ․ 감옥에서 온 뮤지션 ․ 여름의 문 ․ 엘라 할머니

 

 

 

이 책에서 ‘스치는’ 것들에 대해……

에필로그

 

 

 

 

만약 가을방학을 알거나 그 노래가사가 좋다면,

거기다 자신이 약간 특이한 부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 공감할 만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그랬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부분도 많고, 무라카미 하루키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키우고 싶어하고, 고양이와 함께한 날 류 드라마도 보았고,

재즈도 좋아하고, 친구와 이전의 남친에게 특이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무엇이 특이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단다. 난 아직까지 모른다 - - )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가 궁금했다.


먼저 이해가 안되튼 챕터가 있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맥북프로 같은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도통 모르겠다 ㅜ ㅜ

번거로운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인가?

남자들이 번거오운 여자를 싫어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번거로운것이 도대체 무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싶다는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주위 편의점이 너무 많이 있다.

그래서 한번도 불편의점에 대한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손님오면 도망가는 알바생이란 부분은 알바생들의 꿈 아닐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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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반쪽 : 스페인에서는 모든 것이 잘 맞는 최고의 배우자를 '메디아 나랑하(media naranja)',
즉 나의 '오렌지 반쪽'이라고 부른다.

정바비는 이런 생각으로 자신의 편애목록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친구로 참 좋겠다! ^^




난 산문집, 즉 에세이를 좋아한다.
보통 에세이가 어떤지 모르나 난 이런류를 읽어왔는데, 감성적인 에세이는 아니다.

소설보다 편하고 지은이의 생각을 알 수있어서 인거 같다.
에세이라는게 보통 지은이의 생각한 바를 쓰는 거니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바람이라는 단어가 들어 간다는 이우로 구매를 했다.ㅋ
너무 두껍지 않고 가끔 읽기에 너무 좋다.
그런데 이 책도 매일 몇 편씩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대로 아무 페이지나 드문드문 읽어도 좋다.
에세이의 매력이 그거니까! ^^

 

 




 

 


나의 러시아식 이름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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