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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ㅣ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사업가
: 꿈같은 삶을 산 남자
=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 꿈을 선물 받은
여자
= 루이자
클라크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
그들이 어떻게 만나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 me before
you"
제목의 뜻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자 작가는
" Who I
was before I met
you" 라는 말만 했다고 한다.
너를 만나기 전의 나...
여기서 나와 너는 상당히
중의적이다.
루이자를 만나기 전 윌이 될 수도 있고,
윌을 만나기 전 루이자 일 수도
있다.

조조
모예스(JOJO MOYES)
조조 모예스는 기자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이다.
[미 비포 유]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영어 외 34개 언어로 출간, 확정되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
질 예정이라고 한다.
솔직히 지난해 책을 구입하면서 이 책이 셀러 1위였는데,
외국작가라 그냥 지나치고 박완서 책을 샀다.
그런데 동생이 읽고 울었다면서 읽으라고 줘서
읽게되었다.
정말 술술~ 읽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아무런 정보없이 책과 마주하게 되었고,
책 표지를 보고
로맨스소설로 알고 읽었다.
하지만
휠체어에서 다른사람의 도움없이는 살 수 없는
사지마비
환자와 간병사(?)의 로맨스와,
사지마비
환자의 안락사얘기라는걸 알게 되었다.
" 가끔은 말이예요, 클라크.
이 세상에서 나로하여금 아침에 눈을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건 오로지 당신밖에 없다는 거. "
" 그러면 우리 어디론가 가요. "
- 내용중에서
저 말이 참 중의적인 표현인거 같다.
흔한 로맨스 소설이라면 사랑의 도피? 로 생각이 들테지만
삶의 이유, 존재의 이유의 본질적인 표현이다.

"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
저 말 참 의미깊은
말이란걸 실감한다.
삶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해 주는 말.
"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먹먹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분위기
전환차 읽은 책이 또....
계속
이런분위기가 되어버렸다.
<
총 평 >
*
단숨에 읽기에 좋은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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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말 잘 읽히는 책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심오한 얘기.
*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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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얘기를 부담없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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