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도주 -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 16세 Liberte :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
주명철 지음 / 여문책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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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신수설을 이야기하였던 루이 14세와는 다르게 루이 16세는 도망다니다가 결국은 죽게되는 기구한 운명으로 그 끝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프랑스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혁명적으로 그리고 때로는 담담한 어조로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사라고 하면 바스티유 감옥 습격만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프랑스혁명이라고 하면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만 생각했었고 민중들이 총을 들고 감옥을 습격하는 그 장면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그 전후 사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루이 16세는 왜 도주할 수밖에 없었는가에서부터 루이 16세가 잡히게 된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옆에서 프랑스 혁명의 하루하루를 일거수일투족을 조망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4권에서 낭시 군사반란이 일어나고 그리고 그 속에서 파리구에서 행해졌던 법안들이 실행되지 못하였으며 그 당시 위정자들의 무능함을 적나라하게 서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라보 백작이 어떻게 프랑스 혁명기에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기도 하였으며 라파예트 공작이 어떻게 프랑스 혁명기에서부터 미국독립전쟁까지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 또한 이 책에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5권은 앞에서 소개한 인물들이 루이 16세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루이 16세가 폐위되고 그속에서 왕을 옹호하는 세력과 그리고 왕을 폐위하려는 세력간의 알력다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는 의미가 아마 이 프랑스 혁명사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필수적으로 읽어야할 도서라 확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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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실행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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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말을 자주 합니다. 내가 이걸 알았더라면 이걸 하지 않았을 텐데. 혹은 내가 이걸 알았더라면 이걸로 했었을 텐데라는 가정법을 상당히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내가 이걸 알았더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우리가 반복하는 실수가 누적이 될 수록 점점 우리는 무능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작하기 전에 후회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단연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확률을 줄일 수는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누구는 내가 담배를 하지 않았더라면이라고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실 것이며 누구는 내가 술을 하지 않았더라면이라고 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둘다 하신 분이 자신이 했던 업적(?)에 대한 후회를 중심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꿔보고자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약물 중독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그 약물 중독에 대해서 벗어나는 법을 몸소 알려주고자 봉사활동에 임했습니다. 그 봉사활동을 통해서 스캇은 여러가지를 배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한 목표를 확립하는 것이였습니다. 목표가 없는 배는 표류하기 마련입니다. 그 배가 표류를 하지 않으려면 어떤 부표든 그 지향점이 있어야 제대로 된 도착지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제대로 된 목표를 확립하기를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목표를 통해서 많은 성취를 이루어냈지만 그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위기였습니다.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때 나타나는 주변의 그 위험성은 필수불가결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위기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결코 좌절할 일이 없음을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부단히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그런 위기가 옴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만이 튼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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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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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 것도 미국에서 양적완화로 인하여 당시 연방재정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였던 버냉키 의장이 "헬리콥터 맨"이라고 불릴 만큼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힘을 썼던 데 반대 최근 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에 발맞춰서 한국에서도 금리인상의 이야기가 나오곤 했었습니다만 최근까지 기준금리 인상의 소식이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경제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책에 있어서 저한테 뭔가 큰 의미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작년 대비 대한민국의 소비량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접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지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장 돈이 있다고 소비를 한다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공기업부채포함)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부채입니다만 부채증가속도를 본다는 절대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부채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채추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를 포함하여 일본의 부채상승률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입니다.(일부에서는 일본의 추이와 비슷은 하나 건전한 부채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가계부채도 국가부채와 발맞추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2012년도 가계부채는 500조 정도에 달합니다.(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현재의 가계부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현재 부채액수는 한국은행 발표 약 640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그것보다 조금 더 높겠지만요.) 이렇게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바로 IMF를 겪어온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점점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국은 일본 경제의 많게는 20년 적게는 10년 차이라고들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가는 국가입니다. 그런 거시적인 문제도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국민소비에 있어서도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물론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여파로 인해서 줄어든 효과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사건효과가 사라질 시기가 되었는데도 회복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사건효과에서 비롯되는 소비위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은 연금의 불안정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연간 연금지급액은 1.2조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연금도 언제 고갈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무원연금을 개혁한 사례가 있습니다. 예전 재무가 튼실하다고 해서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명목으로 공무원연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공무원연금의 재정성에 대한 도전을 맞고 있다시피 국민연금도 언젠가는 그에 대한 도전을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불안정성 때문에 개인연금 가입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 불안정성이 소비심리를 위축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포기자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희망이라고 점점 찾아볼 수 없는 "헬조선"에서 부디 희망이 보였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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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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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입니다. 사실 이 Supply 와 Demand의 S, D가 경제학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가장 큰 축이지만 제가 본디 알았던 경제학은 모두 미시 경제학이였습니다. 거시경제학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학문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경제학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했던 "세이의 법칙"을 완전히 파괴했던 "유효수요의 이론"은 한나라의 경제정책까지 바꿔놓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정규수업과정을 충실히 배웠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A.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경제학을 만들었는 것을 기점으로 경제학은 시작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스미스는 경제학을 창시할 생각이 없었고 단지 취미생활로 적은 책이 그런 파급효과를 누렸다고 하니까요(이때 창시한 Invisible Hand 보이지 않는 손은 지금도 시장전체에 있어서 가장 유효한 이론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기제에서 가격과 수요가 조정이 되어 시장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명명했습니다만 훗날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 파레토 효율성 제1법칙이라는 이론에 A.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도식화 해냅니다.) 여기서는 케인즈와 아담 스미스를 들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카를 마르크스의 이론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학문적인 견해입니다.) 흔히들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이론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엉망인 이론이 바로 사회주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혹자는 실제 적용에서 엉망이면 이론도 엉망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경제학인 자유경제론이 아니라 계획경제체제의 근간이 되는 이론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론은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주 보던 것입니다만 카를 마르크스는 엥겔스와 함께 기념비적인 경제서를 만듭니다. "자본론"이라는 2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은 예전에는 바이블처럼 읽히던 그런 책이였습니다. 정치적인 견해를 차치하고 이론적인 견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자본가의 착취에 의해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 당시의 이론에서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이론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이면서 돈을 많이 벌었던(사실 경제학자들은 역설적이게도 가난한 삶을 살았던 경제학자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은 케인즈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신고전학파이론 즉, 통화론자의 주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효수효론이 우세였던 1960~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어나면서 국민소득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량을 조정하자고 이야기 했던 인물입니다. 예전 칠레의 개방정책에 있어서 앞장섰던 인물이라 암살 당할 뻔한 경험도 겪은 인물입니다. (경제학자들 중에서는 상당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있어서 경제학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학의 주류를 만들었던 경제학자들을 소개해주는 그런 소중한 책이였으며 뒤편에 그림으로 그 경제학자들에 대한 설명을 이어붙인 설명이 있어 이해하기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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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읽는 19금 영문법 19금 영문법 시리즈
이수련 지음 / 완두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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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은 받자마자 바로 사무실에서 뜯어서 대충 훑어보는 버릇이 있는데 이 책도 예외없이 그렇게 훑어봤다가 순식간에 변태취급을 받을 뻔한 아주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보자마자 바로 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 책이기도 합니다. 저도 정말 우리가 일반적으로 금기시하는 단어를 모두 버리고 한번 자유로운 표현으로 책을 집필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영문법을 알려주기 위해 적은 책이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구성이였습니다. 그냥 음담패설만 장황하게 늘여놓은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런 음담패설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우리에게 좀 더 쉽게 영문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오히려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주목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어떻게하면 이렇게까지 주목을 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것이 평소 우리가 금기시했던 단어들 하지만 우리가 혼자 있을 때는 상당히 많이 접했던 단어를 이 책에서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 물론 지금 이 글에서는 그에 관련된 내용을 일절 적을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고요? 지금도 제 얼굴이 빨갛게 홍초처럼 된 상태에서 적는 중인데 민망해서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 어렵게 느꼈던 영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영문법 책은 딱딱한 단어에 딱딱한 예문 그리고 어디에서 많이 봤던 예문을 몇 개 적어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모르겠다 싶은 단어를 몇 개 나열해서 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만 이 책은 시작부터 남다르게 시작했습니다. 그냥 가릴거만 가렸지 그냥 대놓고 보여주는 것만큼의 화끈함을 보여주는가하면 그 화끈함을 이용해서 좀 더 문법을 외우기 쉽게 나열했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뇌는 자극적인 것이 쉽게 반응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자극 공부법도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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