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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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입니다. 사실 이 Supply 와 Demand의 S, D가 경제학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가장 큰 축이지만 제가 본디 알았던 경제학은 모두 미시 경제학이였습니다. 거시경제학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학문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경제학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했던 "세이의 법칙"을 완전히 파괴했던 "유효수요의 이론"은 한나라의 경제정책까지 바꿔놓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정규수업과정을 충실히 배웠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A.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경제학을 만들었는 것을 기점으로 경제학은 시작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스미스는 경제학을 창시할 생각이 없었고 단지 취미생활로 적은 책이 그런 파급효과를 누렸다고 하니까요(이때 창시한 Invisible Hand 보이지 않는 손은 지금도 시장전체에 있어서 가장 유효한 이론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기제에서 가격과 수요가 조정이 되어 시장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명명했습니다만 훗날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 파레토 효율성 제1법칙이라는 이론에 A.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도식화 해냅니다.) 여기서는 케인즈와 아담 스미스를 들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카를 마르크스의 이론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학문적인 견해입니다.) 흔히들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이론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엉망인 이론이 바로 사회주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혹자는 실제 적용에서 엉망이면 이론도 엉망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경제학인 자유경제론이 아니라 계획경제체제의 근간이 되는 이론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론은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주 보던 것입니다만 카를 마르크스는 엥겔스와 함께 기념비적인 경제서를 만듭니다. "자본론"이라는 2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은 예전에는 바이블처럼 읽히던 그런 책이였습니다. 정치적인 견해를 차치하고 이론적인 견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자본가의 착취에 의해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 당시의 이론에서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이론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이면서 돈을 많이 벌었던(사실 경제학자들은 역설적이게도 가난한 삶을 살았던 경제학자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은 케인즈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신고전학파이론 즉, 통화론자의 주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효수효론이 우세였던 1960~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어나면서 국민소득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량을 조정하자고 이야기 했던 인물입니다. 예전 칠레의 개방정책에 있어서 앞장섰던 인물이라 암살 당할 뻔한 경험도 겪은 인물입니다. (경제학자들 중에서는 상당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있어서 경제학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학의 주류를 만들었던 경제학자들을 소개해주는 그런 소중한 책이였으며 뒤편에 그림으로 그 경제학자들에 대한 설명을 이어붙인 설명이 있어 이해하기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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