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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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떼어놓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꼭 미국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호주, 인도, 남아공, 필리핀 등등 영어권 국가들이 과거 영어를 해외각지에 열심히 전달한 덕분에 영어를 쓰는 국가가 꽤 많아 영어만 쓰더라도 해외에서 어느정도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사실상의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영어를 공용어의 지위로 인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어의 위세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혹은 영어를 통해서 취업이나 해외진출을 해야하는데 막상 영어책을 펼쳐보면 ABCD는 고사하고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 뛰어넘고 바로 문제풀이부터 제시하거나 아니면 관계대명사, 접속사, 전치사 등등 고급진 문법부터 시작한 책이 대다수 입니다. 토익을 공부하려고해도 기초영어는 이미 알고있다는 식의 기본서가 많아 쉽사리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영어시간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복기해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중인 분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럴 때 일수록 넘지못할 산을 억지로 넘는 것이 아니라 "타보름 매일 기초영어"를 통해서 가장 기초부터 시작된 영어를 배우셔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처음 펼쳐보면 mother 마더 father 파더 (젠틀맨?) 부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혹자는 이런 것부터 시작한다고?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영어입니다. 정말 기초에 입각해서 가장 기초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가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품사"입니다. 단어에서 사용된 품사가 뭔지 모르고 사용한다면 문법을 만들어낼 수 없고 독해도 자기 마음대로 해버립니다. 실제로 제가 영어를 처음 배울 때 그랬었습니다. 형용사를 명사처럼 해석한다거나 명사를 동사처럼 해석하는 바람에 독해실력이 전혀 늘지 않았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기초는 말 그대로 기초여야합니다. 기초라고 적어두고 처음부터 알지도 못하는 BE동사나 아니면 주어 목적어 보여 서울어 등 문장성분을 알려주면 영어를 가르쳐준다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영어는 어려운거니까 그냥 포기하고 하던 한국어에 충실하렴이라고 알려주는 꼴밖에 안됩니다. "타보름 매일 기초영어"는 어떻게든 당신에게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우도록 해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분 오늘부터 영어 꼭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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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 - 성공하기 위한 철학사고의 프레임워크 변화하는 힘
오가와 히토시 지음, 박양순 옮김 / 북스토리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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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한다면 생각할 철을 사용해서 생각을 하는 학문입니다. 철학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철학의 가장 정점을 찍었던 철학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플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인정치를 표방하면서 철학자가 다스리는 정치정을 꿈꿔왔었는데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공평무사하게 만든다는 그의 생각이 접목된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최근 인문학에서 잡을 얻으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그리고 인문학 강의를 사내에서 듣도록 명사 등을 초청해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배양하려는 노력을 하고있는 회사도 많습니다. 인문학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학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책은 결과를 얻고자 하면 철학을 배워라는 슬로건으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에서 요구하는 철학은 기존의 문제점을 의식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를 이용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보자는 기치로 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의식하는 것이 철학하는 과정중 가장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를 의식한다는 것 이 자체만으로도 이미 철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철학이라는 것은 "생각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언급한 파트 중 "정부는 과연 절대선인가?"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대두된 화제가 "정부의 권한이 비대해졌다."입니다. 일본에서도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개인의 사생활을 제약한 경우가 있었고한국에서도 10시 이후 영업중단을 시행하면서 개인의 사생활과 업주의 재산권과 경제권을 제약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절대선으로 볼 수 있는가? 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이후 방역이라는 이유로 백신을 접종을 강요했으며 (물론 정부에서는 절대 강요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백신패스를 만들었단 자체가 사실상 강요입니다.) 카드사용내역을 볼 수 있었고 자가격리라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약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사안이 절대선으로 볼 수 있을지 그에 대한 답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속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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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흑역사 -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
권성욱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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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적은 저자 권성욱은 예전 "일본제국패망사"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보게되었습니다. 일본제국패망사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일제의 남방작전을 사건별로 그리고 시간별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감수한 권성욱 저자는 2차세계대전사의 대가로 알려져있습니다. "별들의 흑역사"는 2차세계대전에서 보여준 별들의 화려한(?) 흑역사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가장 큰 적은 강한 적군이 아닌 무능한 지휘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능한 지휘관을 걸러내는 것이 군 통수권자의 역할이지만 2차세계대전에서 보여준 군 통수권자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치독일은 형식적으로 참모총장을 보직에 앉히는 경우가 많았고 그에 더해서 나중에는 아돌프 히틀러 본인이 군 통수권자가 되어버린 적도 있을 만큼 군대라는 조직이 효율적으로 굴러간 역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군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존경과 찬사보다는 대부분 나오는 이야기는 간부의 무능함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찬사(?)를 많이 받는 지휘관이 속한 나라는 이탈리아였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이탈리아 장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라치아니 장군은 저도 원래 알고 있던 장군이긴 합니다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것은 극찬의 극찬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이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대명사는 무능한 군대입니다. 심지어 적군조차도 이탈리아군을 아군처럼 취급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도 그런 것이 2차세계대전에서는 그리스 방어군에 패전해서 퇴각했으며 괜히 건드릴 필요없는 아프리카 전선을 건드려서 독일이 전선확대를 야기했고 심지어 독일이 순식간에 무너뜨린 프랑스에 어떻게든 숟가락은 얹어야겠다는 심정으로 프랑스남부를 침공했으나 방어군에 패퇴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모든 군대가 이탈리아군이라면 전쟁이 발발할 하등의 이유없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탈리아군을 만들어낸 주역이 바로 그라치아니 장군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을 때 셀라시에 황제는 확고한 응전의지를 불태우면서 에티오피아군을 지휘했고 게릴라전을 통해서 이탈리아군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현대화된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에티오피아 군을 상대로 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더군다나 그를 이긴 방법도 전술의 탁월함이 아닌 사용이 금지된 독가스를 활용하여 이루어낸 승리였습니다.

그와 비슷한 찬사(?)를 받고있는 국가가 과거 일본제국군이었습니다. 세간에서는 명예 독립군으로 칭송받는 무다구치 렌야를 비롯해 나구모 쥬이치, 하나야 다다시 등 일본에서도 똥별로 불리던 명장이 다수 있었습니다만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코 무다구치 렌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국에서는 임팔작전으로 명명되어있지만 이는 일본이 자신들의 실책을 어떻게든 축소하기 위한 명명법입니다. 그 규모는 작전급이 아닌 전투급이었습니다. 임팔전투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 전투에서는 작전중 손실인력보다 비작전 손실인력이 많을 정도로 대한민국 해방에 큰 기여를 한 사례입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해외를 열심히 칭찬한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엔 대한민국 한국전쟁사에 길이길이 남을 전투 3대전투인 "현리 전투"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용인 전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용인 전투는 전라감사 이광의 5만 근왕군이 파천한 선조를 구원하기 위해 북상하던 도중 용인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200명(1만 2천명 절대 아닙니다.)에게 전멸당한 전투를 말합니다. 용인전투와는 별개로 "현리 전투"는 대한민국 제3군단을 단번에 해체시킬 만큼 미군에게 있어서 철저히 한국군을 불신하게 만든 전투였습니다. 유일한 퇴로인 오마치 고개를 중공군이 차단할리가 없다고 판단한 유재흥은 방어병력조차 배치하지 않고 작전에 임했습니다. 결국은 오마치 고개를 중공군이 점령했고 그 상태에서 시기부적절하게 작전회의를 이유로 수송기를 타고 육본으로 떠난 유재흥을 본 3군단 장병들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전투에서도 전투 중 손실된 인력보다 비전투에서 손실된 인력이 더 많을 정도로 한국 전쟁 중 최악의 패전이었습니다. ("별들의 흑역사"에서는 유재흥이 수송기를 탔던 것을 탈출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했지만 그 사실이 아직은 명확하게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사실에 근거한 수송기를 탔다. 정도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장군이라는 칭호는 하등 붙일 이유가 없어 뺐습니다.)

앞서 본 사례들은 우리가 지휘관을 잘못만난다면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방증이 됩니다만 역사를 통해서 무능한 지휘관을 걸러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지금 한국군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짐짓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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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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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커피는 원래부터 자주 마십니다만 알라딘 커피는 진짜 마음에 들어서 항상 매달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류 들어온 원두도 제가 마음에 들어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에도 마음에 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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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지만 번역하고 있어요 - 오타쿠 겸 7년 차 일본어 번역가의 일과 일상 이야기
소얼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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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라는 작업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게된 계기는 "그대의 눈동자에 치얼스"라는 대사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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