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 남들 마음속에 살다 내 인생을 놓친 사람들에게
김경일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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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인 김경일 교수님은 인지심리학분야에서 꽤나 유명하고 매체 강연에 많이 얼굴을 비추시는 분이다.
나도 교수님 팬으로써 자주 강연을 들었고
교수님의 책도 여러권 읽었다.
그리고 몇권은 소장하고 있다.

늘 교수님의 강연은 유쾌하고 책은 쉽게 풀어쓴 듯하지만 전달메세지가 정확하다.

그런 교수님의 신간을 안읽을 이유가 있는가..

믿고 읽는 저자의 책이다.
이번책은 기존의 책보다 좀더 컴팩트하다.
사이즈도 그렇고, 내용이나 구성도 쉽고 간결하게 되어있다. 군더더기를 다 걷어낸 알짜배기들만 모아놓은 듯하다.

특히나 독서초심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독서허들이 굉장히 낮게 구성되어 있다.
제목이 주는 호기심은 일단 접어두고 라도,
목차를 보면 알수 있듯이 책의 소챕터구성이 엄청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글이 아닌 마치 쇼츠를 보는 것처럼 군더더기 없는 핵심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독성이 엄청 좋아서 누구나 빠르게 완독 확률도 높고, 이동중이나 짧은 휴식시간에 꺼내 읽기도 좋은 구성이고 내용도 수시로 꺼내보기 좋게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을 관통하고 있는
"남들 마음속에 살다 내 인생을 놓친 사람들에게" 라는 주제 역시 이 책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뿜뿜하게 한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내 인생의 결정권은 지금 누구에게 있는가?'
위 3가지 질문에 대해 교수님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라는 따뜻한 조언으로 시작한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 우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타인의 시선이 내 삶의 결정적인 기준이 되는 것을 우려 하고 있다.

타인의 조언을 듣는 것과 내 선택권을 넘겨주는 것은 아예 다른 이야기라는 것이다.

나 스스로 감탄하는 삶은 남에게 보여지는 대단한 일이 아닌 내가 좋아서 서툴어도 조금씩 나아지는 취미나 일을 시작해보는 것을 독려한다.

"성공에는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필요하다"
맞는 말이다. '나에게 성공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삶에 있어서 다소 진부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어떤 것에도 정해진 하나의 정답은 없다.
나의 인생의 결정권이 나에게 있을 뿐이다.

교수님이 던지는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라는 질문은 결국에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삶의 결정권을 내가 가져갈 수 있을까?

책에서는 행복에 대해 맨처음 이야기 하고 있다.
행복을 삶 전체로 평가하려 하지말고,
찰나의 순간, 낱낱의 경험으로 보자고 조언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밥을 먹는다던지,
우울하다고 느껴지면 기분을 환기하는 간단한 행동을 해본다던지 하며,
행복을 조금씩 자주 충전하는 것이다.

행복은 빈도라는 말처럼, 한번의 거창한 행복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복이 우리는 더 오래 버티게 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게으름으로 치부하지말고
마음을 다잡는 회복의 시간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마음은 조이는 것이 아닌 푸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빈도의 증가는 행복 뿐 아니라 번아웃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흔히 번아웃 증후군은 일을 많이 해서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로지 그 일만 하기에 나타나는 것이기에
반복되는 같은 일에서 더이상 성취감이나 성장의 느낌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때 내가 해야하는 일은 기꺼이 좋아하는 일의 초보가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의 초보감의 빈도를 높일때 얻는 성취감은 다시 자신의 그라운드에서 힘껏 뛸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때로는 사람과의 관계가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영원한 숙제인 "인간관계"가 행복의 파라미터가 된다.

인간관계는 사랑과 주고 받는 말들을 바탕으로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른의 사랑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나와 다른 상대의 취향을 인정하고 참아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무심히 던지는 말한마디에서
오래 알았다며, '너답지 않게 왜 이래.'는 교수님도 지적하셨지만 가까운 사이에서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라리 " 너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는 표현이 새롭게 이해받고 큰 안정감을 받는다고 한다.

나도 "너에게 이런면이 있었구나"를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른의 사랑이 인정이라면, 어른의 언어는 배려와 성숙함인 셈이다.

책에서 '좋은 대화는 사실을 숨기지 않으며서도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아야 한다' 고 조언하고 있다.

배려와 성숙으로 완성된 언어로 누군가의 하루를 안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듯 이 책은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살고 있을지모를 삶의 작은 부분을 짚어주며 스스로의 삶이 단단해지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올 가을 교수님의 따뜻하지만 단단한 조언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책<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를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꺼라 장담한다.

#내인생이왜당신마음에들어야합니까 #김경일 #퍼스트펭귄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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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감각 - 쉽게 실망하고 체념하는 시대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힘
김지용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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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띠지에 있는 저 멘트 한줄에서 시작된다.

지금의 ' Love yourself ' 는 잘못됐다!..라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인 것같은 요즘 분위기에 대전제를 부정하다니, 저자는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걸까...?

게다가 저자는 <뇌부자들>의 정신과의사 김지용이다.
제목<기대의 감각>에서 기대는 나에 대한 세상의 기대..뭐 그런건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각적인 표지를 넘기며 책 내용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김지용 작가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어서 무거운 정신의학과 이론을 풀어가며 접근하는 여타의 정신심리학책보다는 훨씬 쉽고 술술 읽혀 내려간다.

특히나 의사가 되었다고 하면 너무나 모범적이고 반듯한 삶을 살아왔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김지용쌤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다소 비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고백같은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불러온다.

만화책을, 게임을 이렇게 좋아해도 의사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느새 의사라는 배경을 자연스럽게 인생의 승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사고로 삶을 바라보는 것은 미성숙한 심리다.오랫동안 '노오력'만 외치며 자기 착취형 불안에 시달려 온 우리 사회의 정신세계는 성숙해질 여력이 없었나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미성숙한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며 책을 천천히 읽어본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뭐든 열심히 해야지, 만화책을 보고 게임할 시간이 어딨어...?! 라는 생각은 불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불안은 코로나로 인해 변화되긴 했지만
한번 켜진 생존불안을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이다.
뭔가 결과를 내고 위대한 성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결과가 없다고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고 실패한 삶은 아니라고 저자는 담담히 위로해주고 있다.

그저 버티는 것만으로도
못지않는 멋진 삶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대중가요, 드라마, 만화 등 친숙한 많은 장르가 소개되며 그 대중문화가 사랑받게 된 이유를 우리의 마음에 투영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에 대한 이야기가 꽤 길게 나오는데, 너무 공감갔다.
나도 작년에 이 노래가 이슈가 되면서 꽤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가삿말이 이쁘고 위로가 되는 곡이라고나 할까..?
이노래가 역주행하게 된 이유는 수능응원곡으로 많이 듣게 되서부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학교교실은 '함께'보다는 '경쟁'을 먼저 배우고 이에 따라 우리 아이들은 '불안'이 심해지고,
이는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이 노래가 위로가 되었다니니, 더욱 노래가 짠하게 들린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눈부시니까 - 황가람<나는 반딧불>

별인줄 알았지만 결국 개똥벌레였음을 알게되어 외로운 상황을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가삿말에 많은 이들을 외롭지 않게 해준 가사를 꼽씹으며 노래를 들어본다.

우리모두 정말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지만,
동시에 매우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성적 고민, 친구 동료 등의 인간 관계 고민 등등이 매우 작은 문제임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런 작은 고민에 자살까지 선택하는 어리석은 선택은 피하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또 하나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드라마이야기다.

주인공 황동만은 내현적 자기애(겉으로는 겸손하고 자신감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과대한 자기상을 가진 상태)의 표본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생드라마로 손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작가님도 이 드라마가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다며 꽤나 많이 언급하셔서 이 책을 다 읽을때쯤에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그래서 '반드시 인정받아야 한다는 갈망', 나르시시스트의 두 핵심 심리가 황도안을 지배하는 와중에
결국애는 황동만을 둘러싼 '유대와 연결' 그를 구해준다고 설명한다.

우리 모두는 나약하기에 서로서로의 유대가 절실한 것이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에도 해당하는 'Love yourself'는 BTS의 앨범주제라고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어렵다, 심지어 월드스타인 BTS 조차.
하지만 나의 좋은 모습 뿐 아니라 미운 모습, 어두운 모습까지 모두 나 자신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그런 하나하나의 점이 선이 되듯,
내 삶을 밝혀주는 별자리가 되어간다.

타인의 평가로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내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세상일은 내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태도 뿐이다.

'그래도 용기가 안나요...' 라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그래도 어쩌겠냐, 파이팅해야지..'라는 무심한 위로를 전한다.

맞는 말이다
그래, 그래도 어쩌겠어. 파이팅해야지.
그럼에도 해야지.

강박적인 'Love yourself'가 틀렸다고 그만두는 게 아닌, 나를 가꾸며 동시에 타인을 사랑해보자고 다독여 준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내 옆에 좋은 사람들을 두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연결의 시작이 필요한 법이니 나를 가꾸며 남도 사랑해보자!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해 우울한 당신에게,
나르시시즘에 빠진 동료땜에 힘든 당신에게,
이 책< 기대의 감각>은 위로와 깨달음을 동시에 줄 것이니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가독성 좋으니 요즘같이 바람 살랑이는 가을 초입에 독서하는 제격인 책이다.


#기대의감각 #김지용 #오리지널스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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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 - 수학·과학 1등급을 결정짓는 최상위권의 비밀
김소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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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덥던 여름이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곧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2학기 중간고사는 체감적으로 개학하고 나서 2학기에 적응하나 싶었는데 어느새 시험이라는... 생각보다 빠른 시험일정 탓에 아이들의 시험결과가 들쑥날쑥일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시험 결과에,
가장 많이 하는 변명 아닌 변명이
'아는건데 실수했다','계산실수다' 등이다.

분명 알았다는데 결과는 틀린거보면 그건 모르는 문제였던 것이다.
근데 이런 장면은 대한민국의 중고등생이 있는 집이라면 흔한 풍경이 아닐까 싶다.
제목만 봐도 현업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겪었는지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심지어 "수학,과학 1등급을 결정짓는 최상위권의 비밀"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최상위권의 비밀을 알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꿀팁은... 있었다!

나는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꽤 오랫동안 하고 있다. 아이낳고 다시 시작한지도 얼추 10년이 가까워진다. 나도 내아이를 키우며 가르치다보니 교사와 부모의 마음 그 사이 어딘가에서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순간들이 종종 생긴다.

나도 현장에서 우리집에서 고민하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공감받고 내가 그동안 잘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분명히 머리는 좋은 아이인데 왜 그럴까요?"
부모님 잘못이 아니다. 아이 머리 탓도 아니다. 다만 우리 모두 한 가지를 놓치고 있었을 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과연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아이들이 수학문제, 과학문제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다.

아이들은 읽었지만 읽지 못했다.

한글이니 소리내어 읽었지만 그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문장에서 조건을 뽑아내는 능력,
수학 문해력이 없는 것이다.

문해력은 작은 변화를 통해 훈련이 가능한 부분이다. 틀린문제를 다시 읽는 훈련으로 스스로 해석하며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훈련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는지는 책에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나와있으니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 모르는 것이다."
천번만번 맞는 말이다.
진짜 아는지는 친구에게 동생에게 쉬운 자기말로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문해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읽기습관 팁이라던지 수학문제, 과학문제 읽는 법이라던지에 대한 팁 들이 꽤 자세하게 나와있다.

사소한 실수로 단순히 치부할게 아니라 문해력 부족임을 인지하고 읽기 연습에 집중해야한다.

이 연습이 결국에 글자 한끗 차이를 인지하고 그것이 결국에는 답을 가르는 차이를 가져온다.
이런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 바로 수학과학 문해력 쌓기라고 생각한다.

이쯤에서 '나도 문해력이 문제라는 점은 ...알고는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목차만봐도 알 수 있다.
목차에 나와있듯이 수학, 과학 과목맞춤 문해력 키우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고,
부모가 어떻게 가이드를 해줘야할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아는데 틀렸다는 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한번쯤은 정독해보시길 추천한다.

나는 밑줄도 치고 플래그도 붙여가며 꼼꼼하게 책을 읽었다.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의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부록 부분에 있는 학습유형진단도 아이와 같이 해보며 우리아이는 어떤 유형의 학습자인지 이야기 나눠보며 추후에 어떤 방향으로 지도하면 좋을지 팁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곧 있을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나면 아이랑 오가는 대화가 " 다 아는 문제인데 틀렸어." "도대체 왜 또 틀렸을까...?" 이렇게 예상된다면,
이 책 <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학습코칭 전문가의 실전현장기록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내 아이에게 맞춤 솔루션을 이 책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시험기간에 공부하라고 잔소하기전,
내가 먼저 조용히 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조용히 알아서 자기 공부하러 책상에 앉는 기적같은 시간은 덤으로 주어질 듯하다.

#알았는데모르는아이들 #김소연 #책장속북스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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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호메로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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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6년 여름은 오디세이로 여러모로 핫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디세이>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며 우리나라도 8월말 현재 700만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따라 서점가에서도 여러 오디세이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인기에 힘입어 나 역시도 오디세이에 대한 책을 두번째 책으로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를 읽었다.
(tmi이긴 하지만, 처음에 현대지성에서 나온 오디세이아를 오디오북으로 한번 완독했다.
한번 들어서는 나오는 이름들이 너무 어려워서 큰 흐름만 알게 되었다.)

두번째 오디세이 책으로 읽은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에서 비로소 인물간의 관계나 스토리 구성을 파악하기 좋았다.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를 한줄로 정리해보면,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긴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요약은 쉽지만 막상 오디세이 책을 읽다보면 책장이 잘 안넘어가는 고비가 자주 온다.
낯선 이름과 길이 앞에서 책장을 덮어버리지만 말자.
많은 오디세이 책들 중에 이 책은 쉽고 친근한 표현들이 많아서 읽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름이 너무 길고 익숙치 않아서 집중이 않될 수는 있지만, 결국에 이 이야기는 집을 떠나오기 전으로 되돌아 이전의 삶을 되찾으로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인 것이다.

가장 긴 퇴근시간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집 나온지 20년이긴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그리스어로 불만이 많은, 삐지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하듯이,
그는 완벽한 영웅은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는 실수와 방황 속에서 상처입고 후회하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는 평범한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몇가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디세우스가 그렇게도 되돌아갈려는 '이타카'에 대해 과연 나에게 '아타카'같은 곳은 어디일까?
어떤 고난이 와도 혹은 달콤한 안락함 속에서도,
그럼에도 최종 목적지가 되는 곳은 어디일까..!

또한 집에 온 손님을 환대하며 대접받고 싶은 만큼 대접하라는 '제우스의 법'에 대해서도 당시 사회적 관습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처음에는 구혼자들을 내쫓지 못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선 사회적 신성한 규범으로, 당시 사회의 상호 존중과 문명 유지의 근본원리에 해당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영화 덕분에 고대 그리스문화나 고전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24편의 에피소드가 한권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제목이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인듯하다.

내용은 최근에 영화덕분에 책을 읽지 않아도 큰 줄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영상으로 이야기가 표현되기에 이해가 쉬운 면도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으로 어느정도 읽고나서 영화를 봤는데, 그러다보니 배경지식이 쌓여서 영화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몰입도 높아졌다.

영화를 보고 책을 다시 보니,
영화에서 생략된 부분이나 함축된 부분을 이해하기 좋았다.

그래서 영화를 볼 사람이나 본 사람 모두 오디세이 책은 꼭 읽어보길 강추한다.

#한권으로읽는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이화북스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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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성적표 ㅣ 베틀북 청소년 문학
오지윤 지음 / 베틀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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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골랐던 책이다.

제목만 보고는 감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이야기일꺼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스토리는 생각보다 디스토피아적이였다.

태어나면서 감정칩을 이식받는 아이들은
슬픔,기쁨 등 그 어떤 감정도 허용되지 않고 단지 평온함을 강요받고 관리되는 시대를 살아간다.

그런 시대의 모범생 '서하율'이 통제받는 감정을 의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범생의 일탈이라는 설정은 왠지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작가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책 뒷장에
"진짜 현역 학생이기에 쓸수 있는 멋진 글이네요. 참 잘 쓰셨습니다, 작가님!" - <회색인간> 소설가 김동식
문구에 다시금 작가님 설명이 쓰여있는 앞날개를 펼쳐보았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라니...!!
학생이라는 걸 모르고 읽었어도 전혀 의심하지 않을 글솜씨이다.

현역이기에 좀더 스토리의 몰입감이 있었나 싶다.

우리는 흔히들 문제앞에서 '솔직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문제를 풀어가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것이 결국에는 해결이 아닌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성적이 국어나 수학이 아닌 '감정성적'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묻고 싶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그것을 점수로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가. 왜 진짜 감정은 숨겨져야만 하는가. 질문하는 것은 감정의 이상 행동인가? 아니면 인간의 본능인가? -본문중에서

'감정'에 대해 주인공 하율이의 독백은 이 소설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에게도 생각해볼만한 의문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감정은 교육 받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임을. -본문중에서

감정이 가장 소용돌이치는 사춘기시절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든다.

글이 가독성이 좋아서 쉽게 읽히는데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내용만은 아니다.

이 책을 같이 읽어보며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라는 마지막 구절이 꽤 마음에 남았다.

책을 읽으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진짜 감정이 성적표로 점수화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느끼게 되는 지금에 감사하고 감정을 억누르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작가님이 비슷한 또래여서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을듯하여,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듯하다.
<감정성적표> 강추한다.

#감정성적표 #오지윤 #베틀북 #컬처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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