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새도록 뮤지컬
이수진 지음 / 테오리아 / 2023년 1월
평점 :
나에게 뮤지컬은 다른 공연보다 멀게 느껴지는 분야이다.
함께 책을 읽는 친구중에도 뮤덕이 된 친구도 있고
대학교 수강신청처럼 대단한 준비와 열정으로 티켓팅하는 직장동료도 보았지만
출연진에 따라 매진여부, 자리에 따른 준비 사항 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는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나마 인상깊고 재밋게 보았던 뮤지컬은 창작뮤지컬인 "빨래" 정도였다.
처음 본 뮤지컬 영화는 물랑루즈였고 영화관에서 혼자 보아서 더 기억에 남는 뮤지컬 영화는 미스사이공이었다.
브로드웨이에서 흥행했다는 뮤지컬들은 접근하기 더 어려웠던 것은
어떤 공연을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에 비해 금액대는 제법있어서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예술작품들에 관심이 있고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뮤지컬에 대해 궁금하고 배워보고 싶은 뮤린이인 나에게도 흥미롭게 읽힌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익숙하게 들어본 작품들도 있고 광고현수막에서 보거나 해서 이름만 들어본 작품들도 있고 낯선 작품들도 있었다.
책사이즈가 얇고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짧게 읽기도 좋을 듯하다.
15개의 뮤지컬 개괄적인 내용설명을 작가님이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를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었다.
뮤지컬을 사랑하는듯한 이수진 작가님이 애정하는 작품들에 대한 줄거리도 짧게 소개되어있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안에 수록되어있는 넘버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되어진다.
잘 몰랐던 작품들이 여럿 있었지만
특히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는 시는 알고있었지만 뮤지컬에 대한 존재에 대해서 잘 몰랐던 작품이라 특히 인상 깊었다.
2021년까지 3연까지 이어졌던 작품인것으로보아 앞으로도 혹시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래본다.
음악은 감정을 증폭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들과 이야기를 더 마음 깊이까지 느끼게해주는 매력이 있기에 뮤지컬이 오래동안 사랑받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어떤 전시가 언제 어디서 하는지에 대한 것을 자주 찾아보곤한다.
좋은 전시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뮤지컬도 유명한 작품들이 공연되는 시기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찾아보고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인생에 즐거움을 하나 더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리뷰어스클럽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예술에세이 #뮤지컬 #밤새도록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