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너무나 빨리 정점에 올랐기 때문에 생태계가 그에 맞춰 적응할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인간 자신도 적응에 실패했다.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는 대부분 당당한 존재들이다. 수백만년간 지배해온 결과 자신감으로 가득해진 것이다. 반면에 사피엔스는 중남미 후진국의 독재자에 가깝다. 인간은 최근까지도 사바나의 패배자로 지냈기 때문에, 자신의 지위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가득 차 있고 그 때문에 두 배로 잔인하고 위험해졌다. 치명적인 전쟁에서 생태계 파괴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참사 중 많은 수가 이처럼 너무 빠른 도약에서 유래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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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직원들이 끈끈한 유대감으로 회사에 헌신하면서 자신을 더 큰 전체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직원들이 이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여기길 바라지 않았다. 직장은 어떤 사람이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고,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가 마련된 그런 마법 같은 기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더는 직장에서 배울 것이 없거나 자신의 탁월성을 입증할 수 없다면, 그 자리를 자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겨주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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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인지능력의 미분화로 인해 현실과 동화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현실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과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피터팬신드롬 때문에 인격은 복합적인 혼돈을 일으킨다. 그중 대다수는 잠깐의 방황 뒤 그저 그렇게 동화를 잊은 채 살아질 뿐이고, 극소수 일부는 천장에 목을 매달거나 돌아버린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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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걸어가던 길이 막다른 길에 부딪치고 더 이상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무기력하게 가만히 서 있지는 말아야 한다. ‘계속 해봐야 볼 것도 없이 진 싸움이니 그냥 나갈게요’하고 코트를 나가버리는 선수는 없지 않은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마주한 승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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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이 나누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그저 지금까지 해온 나 자신의 노력과 앞으로 목표를 향해 갈 자신의 의지만이 힌트가 될 뿐이다. 당장의 성과가 없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 쌓아온 시간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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