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망각이 신이 주신 선물이고, 나는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선물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든 것 없이 가벼운 인생’은 관점을 바꾸자 ‘잊음으로써 가뿐해지는 인생’이 되었다. 나는 계속 사사로이 절망스럽겠지만, 그것들이 지속되지 않기에 결국은 행복해질 것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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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 개정판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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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함께 하는 동화 같은 표류기인가 싶었지만,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만이 펼쳐질 뿐이다. 생존 앞에서 흐릿해지는 동물과 인간의 경계. 현실과 이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야기를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이야기의 해석은 철저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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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 사물이나 사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옳지도 그르지도 않으며, 추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사물과 사람에 색깔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나름의 관점을 지닌 우리 자신이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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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의존은 고통이요, 자신에 대한 의존은 힘이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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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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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내밀한 생각과 모든 비밀, 삶을 공유하고 있는 또 다른 나와 마주했을 때 그 모든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눈 앞에 직면함으로써 알게 된 적나라한 삶의 진실을 감당해야 하는 이들이 빚어내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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