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호사는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지 말라고 투표할까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무슨 투표를 하자는 겁니까?"
"그건 상관없어요. 어떤 것이든 좋아요. 당신들이 숙맥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 여자가 병동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손을 써야 하지 않겠냐 이거요. 당신들 자신을 보세요. 당신들은 추장이 자기 그림자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여러분처럼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은 생전 처음 봐요."
"난 아니에요!"
체스윅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마음 놓고 실컷웃는 것조차 두려워해요. 여기 와서 가장 이상했던 게 바로그 점이었어요. 아무도 웃지 않더군요. 저 문을 통과해 이곳에 온 뒤로 진짜 웃음 같은 웃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요. 그거 알아요? 여러분, 웃음을 잃으면 설 자리를 잃어요. 남자가웃음을 잃을 정도로 여자한테 꽉 잡혀 살면 결국 자신이 더힘센 남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지요. 무엇보다도 여자가 자기보다 더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겁니다. 그리
"아, 동료 토끼 여러분, 우리의 친구가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이군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여자를 보고 웃는 것 말고 그녀에게 누가 대장인지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있지요? 이 산의지배자가 누구인지 여자에게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당신 같은 남자라면 우리에게 그걸 말해 줄 수 있을 테지. 그 여자를 두들겨 패지는 않겠지요. 그렇죠? 그러면 여자가 고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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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간호사는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지 말라고 투표할까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무슨 투표를 하자는 겁니까?"
"그건 상관없어요. 어떤 것이든 좋아요. 당신들이 숙맥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 여자가 병동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손을 써야 하지 않겠냐 이거요. 당신들 자신을 보세요. 당신들은 추장이 자기 그림자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여러분처럼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은 생전 처음 봐요."
"난 아니에요!"
체스웍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마음 놓고 실컷웃는 것조차 두려워해요. 여기 와서 가장 이상했던 게 바로그 점이었어요. 아무도 웃지 않더군요. 저 문을 통과해 이곳에 온 뒤로 진짜 웃음 같은 웃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요, 그거 알아요? 여러분, 웃음을 잃으면 설 자리를 잃어요. 남자가웃음을 잃을 정도로 여자한테 꽉 잡혀 살면 결국 자신이 더힘센 남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지요. 무엇보다도 여자가 자기보다 더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겁니다. 그리
"아, 동료 토끼 여러분, 우리의 친구가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이군요. 말해 봐요, 맥머피 씨. 여자를 보고 웃는 것 말고 그녀에게 누가 대장인지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있지요? 이 산의지배자가 누구인지 여자에게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당신 같은 남자라면 우리에게 그걸 말해 줄 수 있을 테지. 그 여자를 두들겨 패지는 않겠지요. 그렇죠? 그러면 여자가 고소할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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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머피는 무슨 할 얘기라도 있는 듯 회의 중에 두서너 번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그러다 말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했는지 다시 허리를 펴고 앉는다. 그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곳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아챈것이다. 뭐라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도 웃으려하지 않는 것도 수상쩍다. 그는 럭클리에게 "누구 부인 말요?"
라고 물었을 때 사람들이 틀림없이 웃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다. 사방 벽이 짓누르고 있는 듯 갑갑한 분위기가 감돈다. 너무 갑갑해서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곳은 정말 이상하다. 사람들이 긴장을 풀고 웃으려 하지않는다. 미소 띤 얼굴은 백지장처럼 희고, 입술에는 너무 빨간립스틱을 바르고, 가슴은 너무 큰 저 할망구에게 모두들 하나같이 기를 못 펴고 있는 것도 정말 이상하다. 그래서 그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기 전에 이 새로운 곳이 어떤 곳인지 잠시두고 보기로 한다. 그것이 영리한 도박꾼의 묘수이다. 발을 들이기에 앞서 잠시 게임의 흐름을 관망하는 것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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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불쌍한 아가씨를 이해해. 이런 절망적인 권태 속에서, 주변에는 사람 대신 무슨 회색 그림자 같은 것들이나 어슬렁거리고, 들리는 것이라곤 천박한 잡담에, 그저 먹고 마시고 자는 것밖에 모르는 생활인데, 다른 사람들 같지 않게 잘생기고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 사람이 가끔 찾아오면 마치 어둠 한가운데에서밝은 달이 떠오르는 것 같겠지…………. 이런 사람을 사모하면서시름을 잊는 거지. 어쩌면 나도 그 사람에게 약간 빠져들었는지도 모르겠어. 그래, 그 사람이 없으면 지루해. 이거 봐, 그 사람생각을 하면서 웃고 있잖아. 바냐삼촌이 내 혈관에는 루살카의피가 흐르고 있다고 했지. "일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르라"고....... 뭐, 어때? 어쩌면 그래야 할지도 몰라…………. 자유로운 새가 되어서 당신들 모두로부터 당신들의졸린 얼굴과 수다들을 뒤로하고 날아가는 거야, 당신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하지만 나는 겁 많고수줍은 여잔데...... 양심이 나를 괴롭혀…………. 그 사람이 이렇게 매일 여기에 오고 있는데, 나는 그가 왜 그러는지 짐작이 갈뿐만 아니라 이제는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까지 들어, 소나에게 무릎을 꿇고 울며 용서를 빌고 싶은 심정이야.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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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브코프 쓸모없는 인간 같으니!
소냐 (아버지를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서, 흥분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저희를 가엾게 여기셔야 돼요. 아버지! 저와 바냐삼촌은너무 불행해요! (절망감을 억제하며) 가엾게 여기셔야 돼요!
아버지가 젊었을 때, 바냐 삼촌과 할머니는 밤마다 아빠 책을번역하고 아빠 글들을 정서해 드렸어요...... 매일 밤, 매일 밤!
저와 바냐삼촌은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전전긍긍하면서 모든 걸 아빠에게 보내 드렸어요...... 우리는 빵 한 조각 편히 먹지도 못했어요! 난 지금 그런 걸 얘기하자는 게 아니라, 다만 아빠가 우리를 이해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가엾게 여기셔야 돼요!
옐레나 안드레예브나 (불안해하며, 남편에게) 알렉산드르, 제발,
그 사람과 화해하세요∙∙∙∙∙∙. 부탁이에요.
세레브랴코프 좋아요. 내가 그 사람과 화해하지…………. 난 그 사람을 비난할 생각이 전혀 없고 화를 내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 사람 행동이 이상한 건 사실이잖아. 자, 내가 그사람에게 가지. (가운데 방으로 들어간다.)엘레나 안드레예브나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그 사람을 달래 주세요. (남편 뒤를 따라간다.)소냐 (유모에게 안기며) 유모! 유모!
마리나 괜찮아요. 아가씨, 거위들은 꽥꽥거리다가도 이내 조용해져요....... 꽥꽥거리다가도 이내 조용해져요.
제3막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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