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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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이에요. ^^*


이름이 장르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새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역시 작가 특유의 위트와 관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크고 작은 물건들, 관계 등에서 끌어올린 신박한 법칙과 노하우가 몹시도 재미있습니다.
독특한 패턴의 테두리에 적혀있어서 그런가, 진짜 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퐁퐁퐁. ^^


나는 나를 용서하지 못해도
나의 작은 수호신은 기꺼이 용사해준대요.


내가 무언가 해낼 수 있게 하는 스위치는
내 손으로는 켤 수 없는 곳에 붙어있대요.


'꼭 오래가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 마음으로 살다 보면
조금은 더 오래간대요.

고여있는 물은 썩고, 오래 멈춰있으면 다시 일어서기 힘겹잖아요. 물이 흐르도록 물길을 내어주고 새로운 생각으로 환기시켜주세요.

그게 꼭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된다고, 아주 작은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사소하고 허를 찌르는 내용들인데 왠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

#어쩌다좋은일이생길지도
#요시타케신스케
#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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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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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노비 신분이지만 다모 설은 꿈꾸는 걸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고 모험하는 사람이었어요. 설을 뒤따르다 보니 어느새 소설이 끝나있더라고요. 혼란스러운 시대와 애잔한 가정사가 마음 아팠습니다.
허주은 작가님 처음 쓴 소설부터 읽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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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 이 세상 모든 워킹맘에게 바치는 6년 차 책방지기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톰캣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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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이에요.


책을 심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품었을 법한 로망이죠, 바로 책방지기가 되는 것. 저 역시도 책을 좋아하던 어릴 적부터 꿈꿔본 적이 있습니다. ^^


하지만 그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상상에서 멈추는 이유는 책방을 운영하는 게 여러 면에서 녹록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그날 아침 유난히 울며 매달리는 아이를 두고 출근했다가 돌아온 엄마에게 아이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가버리라며 소리쳤다고 해요. 비록 아침엔 울었어도 저녁때 집에 들어가면 다시금 방긋 웃어주는 아이였을 텐데.. 아이에게도 작가님에게도 아픈 상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일 이후 고심 끝에 퇴사하고 그림책방 근근넝넝의 문을 열었다고요. 아마도 이 책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로 이어지는 긴 여정의 첫 발걸음이었겠죠?


'근근넝넝'의 뜻은 무얼까. 보는 사람마다 무척 궁금할 것 같은데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모두 행복해지라는 바람을 담아 가족과 함께 만든 말이래요. 사전에는 나오지 않겠지만.. 누가 물어보기라도 한다면 바로 대답해줄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꽤나 여유로운듯 책방에 대한 로망을 키워가기 십상이지만, 작가님이 우여곡절 겪은 많은 일들을 실감나게 다뤄주셔서 최소 일일 책방지기는 해본 느낌이에요. 할 일이며 신경써야 할 일이 어느 정도인지, 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ㅎㅎ


그냥 하는 거지 뭐, 해보고 싶었던 일이니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잘 안되면 어떡하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저처럼 출발선에 서서도 좀처럼 출발하지 못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격려가 되고 응원이 되는 글이었어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 선뜻 얘기하지 못한다면 자주 꺼내보며 생각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고는 명사가 아닌 동사로(feat. 역사의 쓸모) 꿈을 써 보는 거죠. 작가님이 품은 동사의 꿈을 그림책방 근근넝넝에서 이뤄가시는 것 같습니다. ^^


책방지기에게 필요한 역량들, 책방을 열기까지의 과정들이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에 단순히 로망이 아닌 현실로 실행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더불어 그림책을 좋아하신다면 시종일관 므흣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엄마는그림책을좋아해
#이혜미
#톰캣
#어른을위한그림책
#내가꿈꾸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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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한 법의학자가 수천의 인생을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이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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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법의학자로서 많은 이들의 죽음을 만나고,
생명 탄생만큼이나 죽음의 앎에 있어
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호 교수님의 책입니다.


우리가 애써 기억해야 하는 죽음, 피할 수 있었던 죽음,
자책감을 덜어주어야 히는 죽음 등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를 느끼셨다고 해요.


참담한 사건 사고가 반복되는 걸 보면서
우리 사회에 어떤 안전 장치, 탄탄한 시스템의 필요를 절감하고
그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살아 숨쉬는 기적같은 날들을 어떤 태도로 살아낼 것인가가
죽음의 모습을 바꿀 수 있고 좋은 죽음으로 좋은 삶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의사라서 해야하는 일에만 한정짓지 않고
환자와 피해자, 그의 가족들 그리고 유가족의 마음까지
헤아리려 애쓰는 교수님의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고마웠어요.


#살아있는자들을위한죽음수업
#이호
#웅진지식하우스
#삶과죽음
#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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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아 잠 못 드는 나에게 - 무의식의 힘으로 저절로 잠드는 수면 심리학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지소연 옮김 / 비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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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과 잡생각, 흑역사로 남은 어느 과거의 기억, 떠올리기도 싫은 얼굴이 대뜸 떠오른 순간, '하.. 오늘 잠은 다 잤다' 좌절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꿀잠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걸 누릴 때는 솔직히 잘 몰랐어요. 저는 육아를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쭉, 잠귀 밝은 사람이 되었답니다. ㅜ



인간관계나 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면 잠자리에 들어서도 계속 낮에 있던 일 또는 속상했던 일들이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그 생각들을 계속 붙잡고 있다 보면 숙면과는 더욱 요원해지는 거죠.



의식을 잠재우고 무의식의 힘에 기대면 어린 시절 부모님 품에서 느꼈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념들을 끊어내고서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저는 잡생각이 끊이지 않을 땐 마음속으로 하얀 바탕에 동그라미를 그려요. 동그라미를 그리다 보면 거기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느라 잡생각이 뒤로 밀려버리는 거죠. 집중이 흐트러지는 순간 잡생각이 또다시 맨 앞줄로 와버린 적도 많긴 하지만요. ㅎㅎ


저자가 조언해주시는 숙면 프레이즈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해 본 것은, 잠들고 싶은데 자꾸만 잡생각이 떠올라 잠이 달아날 때! 저자가 알려준 문장을 계속 되뇌었더니 신기하게도 다음날 아침이었어요.


자기 암시나 뇌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효과 같기도 한데 책 한 번 읽었다고 막 맹신하기는 어렵지만 뭐든 해보는 게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잠들기 전 잡념을 끊어내는 숙면 프레이즈도 있지만 3부에서는 의식을 역으로 이용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도 다루었으니 일과 중에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어요.


한참 전에 읽은 <아무튼, 잠>에 보면 작가가 불면의 고통과 꿀잠의 감사함을 인용한 구절이 있어요. 의식의 수준에서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을 때, 얼마간의 시간이든 좀 자고 일어나면 잠들기 전과 조금은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


ㅁ 잔다는 건 결핍과 욕망의 스위치를 잠깐 끄고 생명력을 충전하는 것. 잡념을 지우고 새로운 저장장치를 충전하는 것
잠이 고통을 흡수해 준 덕분에 아침이면 ‘사는 게 별건가’ 하면서 그 위험하다는 이불 밖으로 나올 용기가 솟았다.


이런 현상이 꿀잠과 자는 동안 무의식이 하는 일들이라 생각하니 위의 문장이 더더욱 와닿습니다. 잠이 이렇게나 중요해요. 꿀잠을 선사하는 소소한 팁, 보기보다 강력한 비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수면 심리학 책 <생각이 너무 많아 잠 못 드는 나에게>를 추천합니다.



보통 "한숨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릴 수 있어." 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잊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이 기억을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
- P31

그런 경험을 무의식이 먼저 정리할 수 있도록 제때 잠자리에 들면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어제는 하지 못한 일을 오늘은 아무렇지 않게 해내기도 하지요. 무의식 속에서 과거에 경험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기억의 조각을 맞춰 알맞은 해결책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 P34

사람들은 흔히 " 알고는 있지만 그만두기가 힘들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이 생각 때문에 무의식이 끼어들 틈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말이 오히려 코끼리를 떠오르게 하는 방해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P51

숙면 프레이즈를 되뇌며 잠들자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나를 지켜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가면을 여러 개 가지고 있었는데, 적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투를 벌였지요.​

- P73

우리가 가끔 데자뷰처럼 "어? 이거 어디서 본 장면인데?" 싶은 기시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것은 자는 사이 무의식이 알려주는 ‘인간관계의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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