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이에요.책을 심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에 품었을 법한 로망이죠, 바로 책방지기가 되는 것. 저 역시도 책을 좋아하던 어릴 적부터 꿈꿔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상상에서 멈추는 이유는 책방을 운영하는 게 여러 면에서 녹록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그날 아침 유난히 울며 매달리는 아이를 두고 출근했다가 돌아온 엄마에게 아이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가버리라며 소리쳤다고 해요. 비록 아침엔 울었어도 저녁때 집에 들어가면 다시금 방긋 웃어주는 아이였을 텐데.. 아이에게도 작가님에게도 아픈 상처였으리라 생각합니다.그 일 이후 고심 끝에 퇴사하고 그림책방 근근넝넝의 문을 열었다고요. 아마도 이 책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로 이어지는 긴 여정의 첫 발걸음이었겠죠?'근근넝넝'의 뜻은 무얼까. 보는 사람마다 무척 궁금할 것 같은데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모두 행복해지라는 바람을 담아 가족과 함께 만든 말이래요. 사전에는 나오지 않겠지만.. 누가 물어보기라도 한다면 바로 대답해줄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꽤나 여유로운듯 책방에 대한 로망을 키워가기 십상이지만, 작가님이 우여곡절 겪은 많은 일들을 실감나게 다뤄주셔서 최소 일일 책방지기는 해본 느낌이에요. 할 일이며 신경써야 할 일이 어느 정도인지, 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ㅎㅎ그냥 하는 거지 뭐, 해보고 싶었던 일이니까.내가 할 수 있을까? 잘 안되면 어떡하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저처럼 출발선에 서서도 좀처럼 출발하지 못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격려가 되고 응원이 되는 글이었어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 선뜻 얘기하지 못한다면 자주 꺼내보며 생각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고는 명사가 아닌 동사로(feat. 역사의 쓸모) 꿈을 써 보는 거죠. 작가님이 품은 동사의 꿈을 그림책방 근근넝넝에서 이뤄가시는 것 같습니다. ^^책방지기에게 필요한 역량들, 책방을 열기까지의 과정들이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에 단순히 로망이 아닌 현실로 실행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더불어 그림책을 좋아하신다면 시종일관 므흣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엄마는그림책을좋아해#이혜미#톰캣#어른을위한그림책#내가꿈꾸는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