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

예배인가, 쇼인가! ㅣ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1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4년 7월

 토저의 시리즈 중 예배인가 쇼인가는 진정한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그의 의도가 다분히 책 속에 스며들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과연 현재 우리(특히, 미국)의 교회들은 성령을 진정으로 사모하며 하나님께 진정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토저는 예배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 위해 지어졌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준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일 주일의 삶 속에서 예배드리지 못한 것은 비록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 하더라도 일 주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려지지 못한 것이라고 못 박는다.

 사람들은 예배에서 다양한 흥미거리와 오락거리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버리는 현대 교회의 예배의 모습... 우리가 진정 회복해야 할 것은 예배의 자리이다. 성령을 진심으로 사모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수를 보내셨음을 예배당 안에서 깊이 묵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저의 글은 당시 미국적 교회의 분위기를 비판했으나 이 분위기가 현재는 한국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되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다만, 조심스러울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것. 이 책과 더불어 다양한 예배에 대한 책을 읽음으로서 진정한 예배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