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의 손길로 빚어진 창조자의 신비한 실체.

창조자의 정신 (양장) ㅣ IVP 모던 클래식스 2
도로시 L. 세이어스 지음, 강주헌 옮김 / IVP / 2007년 4월

 도로시 세이어즈는 이 글의 서문에서 기독교의 진리는 알기 쉽게 쓰여져야 한다고 논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특히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관해 문학가적 상상력과 유비를 갖추고 풍부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바로 자신의 분야의 재료를 이용해 하나님을 묘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역사를 배우는 나로서도 큰 자극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 책은 주로 삼위일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저자는 이 책이 쉽게 하나님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게끔 의도했다지만 현재 이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는 여전히 단어들이 낯설고 이해하는데 쉽지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책을 결코 만만하게 보지 말것. 그래서 고전시리즈의 하나로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