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 따라 하면 누구나 사업 천재가 되는 연쇄 창업가의 주말 사용법
노아 케이건 지음, 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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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저

학교다니며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에 취업한 다음

또 열심히 일을 해서

임원에 오른 다음

큰 성과를 내고

멋지게 퇴임하는 것.

그길이 비즈니스맨에게는

인생 최고의 길이었다.

최근 젊은이들은

취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취업을 하는 것 보다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 대세인 세상.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를 읽게 되었다.


난 사실 사업가가 아니다.

뭐... 주부이자 프리랜서이지만

생산성은 제로에 가까운 백수나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왜 이책이 읽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모르겠는 이끌림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의 저자는

82년생 미국인 노아 케이건으로 앱스모CEO다.

처음부터 사업을 했던 것은 아니고

페이스북의 초기 직원으로 9개월만에 해고당하는

설움(?)을겪어내기도 했다.


그가 다른사람과 다른점이 있다면

해고당한 뒤

친구네 집에서 꺼이꺼이 울다가

이러면 안되지~

하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하였다고 한다.

자기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문제가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보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다고 한다.


옮긴 회사에서 성공을 맛본 뒤 얻은 교훈은

제품이 좋으면 마케팅이고 뭐고 하지않아도

성공할수 있다는 것.

그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시작'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그게 바로 이책에서 말하는

첫번째 단계 '시작하라'이다.


준비하면서 기회를 노리는건 이제 그만,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특히 행동을 하지 못하는 순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움직임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일단 한발을 내딪는것.

그게 변화의 시작이니 말이다.


두번째로 만들어라

세번째로 키워라

이렇게 세가지 단계로

정리되는 그만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 바로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이다.


이 세 단계를 해내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이뤄내기 원하는 성과와

서명과 날짜를 적어 일종의 셀프계약서를

작성하고 바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싶을때마다

그것을 해내는 자신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바로 행동하였더니 도약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만 해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성장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니

꽤 멋진삶을 살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성공을 위한 지침은

꽤 다양한 내용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실행하라'이다.

그 어떤 성공자도

실행없이는 성공할수 없었다.

두려움은 내려두고 행동하기

오늘도 이책을 통해 또 한번 되새기게 된다.


10억이라는 숫자에 혹해 읽게 된 책이지만

결국 실행하는 것이 진리라는 정답을

다시한번 복습하는 기분이 들었던 책이었다.

성공을 할수 있는 방법은 단순하다.

그저 하면 된다.


나아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발목을 잡고 있는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통해 나아갈 용기를 얻기 바란다.


== 책만 제공받고 직접 읽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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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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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도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세상.

이제 정말 돈도 스펙이된듯하다.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많은 공부를 했던 것처럼

이제는 부자가 되기위해

많은 공부를 하는 세상이다.

아니, 과거에도 부자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막연했다면

요즘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자신의 삶을 노출시키면서

스스로를 슈퍼리치라며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며

조언을 건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오늘 소개할 책

부자의 마지막가르침에는

세명의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금융업에 몸담고 있는 구노 나나미라는 여성과

무서워서 김정은도 못쳐들어오는 중2 사쿠마 유토

그리고 보스라고 불리는 부자이다.

보스가 수수께끼처럼 던진 전제에 대해

각자 답을 찾아가는 중

보스는 멘토 역할을 하며

나나미와 유토를 돕는 뭐.. 그런 스토리다.


최근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을 돕는

책이 정말정말 많이 나왔다.

특히 그 책 중에 소설의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책이 많은데

아마도 딱딱한 돈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이라는 친숙한 형식으로 풀어질때

독자의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는 성공한것 같다 ㅋ


멘토역할을 하는 부자와

금융업자라는 이론빠삭한 1인과

그냥 부자가 되고 싶은 철부지 중딩.

그들이 나누는 소소한 대화와

진지한 문제해결(?) 모습이

읽는 독자들에게는

한다리 건너 경험으로 느끼게 되는것

아닐까 싶었다.


이책은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되는 법이라고 하지 않는다.

즉, 부자가 되기위한 마인드셋이라고

할수 있겠다.

돈이라는 것은 도구일 뿐

수단이 되지 않아야 하기때문에

돈에 대해 기존의 인식을 버리고

그에 휘둘리지 않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셋을 돕는 책이다.


처음 부자가 대화를 시작할 때

던졌던 화두가 있는데

돈에는 가치가 없다는 것.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는 없다는것.

다같이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는 것 이다.

그간 내가 돈을 바라보던 시선에 대해

생각을 좀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같다.


요즘 50을 눈앞에 두고

경제활동을 위해 다시 세상에 나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했던 것이

공인중개사였는데

난 그직업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현장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최근 몇개월 동안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나

무진장 고민을 해왔는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내가 촛점을 두고 있는게

내 삶,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인가가 아니라

'돈'으로 향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내 인생 맵을 수정하고

촛점을 정리하는데

꽤 큰 도움을 주었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게 뭐지?

돈많은 삶인가?

돈을 주체할수 없는 삶인가?

돈을 다스리는 삶인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어보길 권해본다.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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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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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기쁨 편성준 작가님을 통해 책의 재미를 찾는 기쁨

나는 책을 재미로 읽는다.

참 많은 자기계발러들이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기함을 할 소리이기도 하지만

난 책이 재미있다.

그래서 재미있는 책이 아닌건

되도록 안읽는다.

아! 여기서 말하는 재미라는 건

웃긴걸 뜻하는건 아니다.


산책중에 꺼내 읽다가

살포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도 재미고

꼭 읽어야 한다는 스트레스 받을거 없이

이거 읽다가 저거 읽다가 하면서

키득거릴수 있다면 그게 바로 재미다.

읽는 기쁨이란게 그런거 아닐까?

편성준 작가님이 쓴 읽는 기쁨은

제목부터 이미 내가 반할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편성준작가님의 글은 그냥 참 재밌다.

그의 책도 책이지만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올리는

인스타에서 편성준 작가님은

옆집 아저씨처럼 정말 편하면서도

작가로서의 품위를 버리지 않는

발란스를 참 잘지켜 글을 쓰는 작가님이다.


그를 알게된 후 부터는

새로나오는 책은 계속 찾아 읽고 있는데

모든 책이 어쩜 그렇게 실망시키지 않는지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잘먹었습니다 등

모든 책이 재미있는 에세이로

이번책도 당연히

즐겁게 읽은 책에 대한 에세이려니

하면서 책을 받아들었는데...


오마. 알고보니

온전한 에세이라기 보다는

서평집이라고 할수 있겠다.

오마가 붙은 이유는...

난 서평집을 정말 싫어하는 1인이라..

그런데 이책 읽는 기쁨은

기존의 서평집과는 꽤 많이 다르다

다른 서평집들이 작가가 분석한

책의 이야기가 쓰여져있다면

이 책은

편작가님이 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별로 재미있는 타이틀을 가지고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이 책 읽는 기쁨이 맘에 들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각 꼭지의 제목이었는데

평상시 작가님이 툭툭 던지는 글을 쓰듯

지은 제목 같아서 맘에 들었다.

침팬지 한마리가 주는 뜻밖의 위로 라는 타이틀을 단

포르투갈의 높은 산.

그 유명세 때문에 늘 읽으려고

도서관서 빌려왔다가 반납을

반복하던 책이었는데

편작가님의 소개로 만나니

괜히 더 반가웠다.



그래서 소개된 책 몇권 빌려옴.

소년이 온다는 읽었으나

딸래미가 읽어야 해서 빌려온김에 같이 사진 찰칵!

작가님이 소개해준 책들 중에는

내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도 있고

읽다가 던져버린 책도 있고

첨 보는 책도 있었다.


작가님이 소개해 주었다고 해서

덮어놓고 읽을 생각은 없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세상에 없는 책이나 마찬가지라는

작가의 말에 격공을 하면서

필독서라는 이름으로

읽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책들을 떠올리며

편작가님이 더 맘에 들어버렸다.


늘 그렇듯

나는 책을 새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오거나

선물을 받거나 하면

한동안 그 책을 주구장창 가방에 넣어다닌다.

이 책 읽는 기쁨도 정말 다양한 곳으로

함께 다녔던 책이다.


가방에 책을 한권 넣고 다니는 사람은

예사롭지 않다는

작가의 말에

괜시리 어깨 뽕한번 올려보고

내가 가방에 꼭 책 한권 이상은

넣어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바로 저런 마음이었구나

깨닫고 보니

내가 더 기특하다 ㅋ


읽는 기쁨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책안의 내용들이

더 궁금해지고 빨리 이 책을 덮고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집안의 책정리중이라

책을 의도적으로 안읽고 있던 중인데

이책 때문에 잊고있던 읽는 기쁨이 샘솟으며

다시 스위치가 켜졌다.


다른 사람은 책을 어떻게 읽을까

궁금하다면,

기존의 딱딱한 서평책이

지루했던 사람이라면

너무 과하지 않은 적당한 수준의 책을

추천받고 싶다면

이책 읽는 기쁨을 읽어보길

권해본다


==책만제공받아 읽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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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2 매일 복음 묵상 2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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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로마서는 왠지 아이와 꼭 읽고 싶은 성경이다.
복음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바울이 보낸 서신인 로마서.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때
꼭 도움이 되리라 믿는 성경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함께읽으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던 것이 로마서였다.
결국 로마서 함께 읽기가 힘들어서ㅠㅠ
주님은 나의 최고봉으로
매일 같은 내용으로 큐티를 하다가
그것도 흐지부지하면서 포기.
그냥 아이들과의 큐티는 포기하고
혼자 하는 큐티에 맛들이고 사는 요즘.
문득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읽었던
로마서365가 생각났다.
맞다. 이걸 아이들이랑 함께 읽으면
정말 부담없을거 같은데?
그렇게 로마서 5월부터 8월까지의 분량이 있는
로마서365 매일복음묵상 2번째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로마서 365 매일복음묵상1권은
파란색표지의 책이었고
로마서 365 매일복음묵상 2권은
이렇게 에메랄드 빛을 연상시키는
청록색의 심플한 표지로 만들어졌다.
깔끔, 심플한 모습이 맘에드는 책이다.

1권과 마찬가지로
로마서 365 매일복음묵상 2권은
매일 읽을 분량의 묵상이
2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있다.
본문과 함께 짧은 예화,
그리고 저자의 묵상이
잔잔하게 쓰여져있어
하루 두페이지 부담없이 읽고
종일 떠올리며 묵상하기에 딱 좋다.

이번에 로마서365 매일묵상을 진행하면서
느낀것이 내가 그동안 너무
성경을 학문 혹은 넘어야 할 산 같은 것으로
대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성경을 조금씩 읽으며 깊은 묵상을 한다기보다는
통독을 빠르게 마치고 싶어
매일 정신없이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를 시작하며 신구약을 한분기씩 마쳐서
올해는 4회독을 하겠다는 높은 포부를 안고
새해를 맞이했으나
집안에 여러 일들이 터지며
성경을 내려놓고 있다가
3월중순에 교회에서 진행하는 구약통독에
급하게 참여하면서
목표를 좀 느슨하게 잡아서
4월까지 신구약 1회독을 마치고
올해는 3회독을 하겠다고 다시 맘을 먹었다.
그렇게 하여 현재는?
아직 고린도전서를 열심히 읽고 있으나
진도가 참 안나간다.
매일 꾸준히 하는게 아니라
생각났을때 미친듯 달리니..
이게 무슨 묵상이 되겠는가
그냥 말그대로 눈에 읽는것만 할 뿐
진정한 통독의 느낌이 아니라
고민스러운 상황이었다.

부담이 되어버린 성경 통독은
다시 상반기까지 하지 뭐.
하면서 여유있게 읽으려 한다.
대신 이 로마서 365를
천천히 매일의 분량만 읽으며
깊이 묵상하고 내 삶을 다듬어 가려고
차근차근 읽고 있다.
거룩하게 살기위한다며
정작 거룩하지 않은 판단을 하며 살고있는 요즘
어쩜 그리 매일의 말씀이
내게 꼭 필요한 말씀인지...
천천히 내 삶을 점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차근차근 매일의 로마서를
읽어나가길 바라본다.
이왕이면 로마서365 매일묵상 1권부터 시작해서
(꼭 날짜를 지켜야하는건 아니니까)
차근차근 자신만의 1년을
멋지게 세워나가길 응원한다.

책만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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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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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 김호연 작가가 작정하고 쓴 소설

뭔소리야?

프롤로그를 보며 찐으로 입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다.

서울이니까 세비아

부산이니까 바로셀로나

목포니까 밀라...

워쩌라고???

소설에 이런 프롤로그라니

틀림없이 작가가 작정하고 썼다.

궁시렁 거리며 집어든 책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난 이야기를 하려한다.


난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 프롤로그에 말도안되는 논리로

돈아저씨와 솔이가 나누는 대화가

굳이 들어가는 이유가 뭐지?

그냥 첨부터 말해주면 안되나?

이런 이유에서다.

근데 또 웃긴건

그렇게 프롤로그 한두장만 넘기면

아무렇지 않게 재밌게 또 읽게된다.

왜 처음에 그런게 나온걸까는 잊은채로....


나의 돈키호테.

불편한편의점으로 메가히트를 친

김호연 작가님의 신간소설이다.

워낙 불편한 편의점이 어마한 인기를 끌어

그전에 그가 쓴 다른 책들이 묻힌감이 있는데

망원동브라더스나 연적, 고스트라이터즈 등

특이한(이 맞을려나 신선한이 맞을려나)

소재의 소설들을 꽤 재미있게 읽었고

김호연작가님이 쓴 글쓰기 책

매일쓰고 다시쓰고 끝까지 씁니다와

그의 소설이야기가 들어있는

김호연의 작업실 등

소설보다도 글쓰기에 대한 책이

더 좋았던 1인이라

이번책은 어떤 예상치 못한 소재로

글을 썼을까 매우 기대가 컸다.


엄마 사는 곳이 고향이다.

프롤로그를 넘어가자 마자 피식 웃었다.

이거 완벽히 동의한다.

자, 그럼 그가 왜 나의 돈키호테라는

뭔가 예상이 갈듯말듯한 제목의 책에

말도안되는 논리의 프롤로그를 펼쳐놓고

고향이야기를 하는 걸까?


일반적으로 돈키호테라는 인물은

나는 정말 싫어하는 인물이다 ㅋ

무책임해!!!!!

무책임하다는 단순한 이유 말고

레알 싫어하는 이유는

내가 고딩일때 한 친구가 나보고

돈키호테같다는 말을 참 많이 했기때문인데

내가 그렇게 무책임한 인간이냐고 따지면

그냥 자유로운 인물이라는 소리라면서

잊을만하면 되풀이해 말하는데

정말 짜증났었다..

(정작 난 그 당시에는 돈키호테 원작 두꺼운거 안읽어봄 ㅋ)

그런 기억때문에 돈키호테라는 인물 자체가

별로 달갑지 않은데

김호연의 소설로 만난 돈키호테는....


한마디로 자유로은 인물이었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돈아저씨.

아이들에게 한없이 친절하고

돈을 벌기위해 비디오를 빌려주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이 편히 머물다가는

사랑이 넘치는 그런 공간이었다.

그 '돈키호테 비디오'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솔이는

돈아저씨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유튜브에 사연을 올리며

돈아저씨를 찾기위한 걸음을

한걸음한걸음 나서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써니가 생각났다.

써니의 주인공인 유호정(나미)이

이경영(준호)를 추억하다 찾아내고

찾아낸 후에 다 되었다는 듯이

그림만 전하고 나오던 모습.

나의 돈키호테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하며 읽어내려갔다.


이상하게 나의 돈키호테라는 소설이

영화가 되어 플레이되는 모습이 자꾸 상상되며

읽게 되었는데 또 읽다보니

아버지의 해방일기 처럼

그를 아는 다른 사람을 통해

그의 인생이 조명되는 스토리 흐름이

낯설지 않아 편하게 읽었던것 같다.


돈아저씨는 누가 알아주길 바라며 그의길을 떠난 것일까

솔이는 남의 시건때문에 유튜브를 찍기 시작하게 된 것일까?

행복을 주는 파랑새를 찾아 험한 길을 떠났으나

결국 집마당에 파랑새가 있었다는 옛날 이야기처럼

마무리가 될지

써니의 나미처럼 좋은추억이었다로 마무리가 될지

아니면 또다른 기발한 상황으로 마무리가 될지는

책을 통해 직접 읽으면 되겠다.


불편한 편의점에서 참참참이나 자갈치 같이

현실의 것을 그대로 끌어와 소소하게 웃음을 준 것들이

이번 소설에서도 잊을만하면 보여

가끔씩 피직거리며 읽었다.

나의 돈키호테 책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강이 보이는 식당에서(카페아님 주의 ㅋ) 하였는데

책을 덮는 순간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이고

아~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일상과 매우 닮은 책 나의 돈키호테

오래전 추억을 꺼내어보고 싶은

잔잔한 따뜻함을 주는 소설을 맛보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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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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