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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론 - 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방법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월
평점 :
작은행복론 - 가와사키 쇼헤이
난 참~~ 하고 싶은게 많다
마흔이 넘어간 나이에.... 어찌보면 철딱서니가 없고
또 다른방향에서 보면 그래도 아직 젊다는 소린가 싶기도하다
그 하고 싶은 것들을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던 책
'작은 행복론'을 소개한다

심플한 표지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 작은 행복론
이책의 저자는 가와사키 쇼헤이라는 일본의 작가이다
그가 쓴 책의 제목만 봐도 이사람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약간은 감이 온다
이책 작은 행복론은
작은 앵복을 위해 이상을 버리자는 서문을 시작으로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들의 소제목이 한결같이 서문의 메시지처럼 작은 행복을 위해 너무 큰 이상은 버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작은
행복론 책 전체를 요약하는 일러스트 한장^^
바로 이 페이지가 아닐까 싶다
'위만 보니까 넘어지는
것이다'
작년에 한창 유행했던 미니멀 라이프...
사실 나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니라...
그저 정리 잘된 집에서 살고 싶은 정도의 마음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부분을 읽고는 아.. 그냥 깔끔하게 살고싶다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던것도
내겐 '소유라는 이상'을 불러들이는 덫에 붙잡혀있는것이구나 깨달을수 있었다
특히 책에대한 소유욕...
버려도 되는데... 또 거기를 채우고 싶어질 내 욕구...
이
부분을 읽고 책장을 또 정리했다^^;;
버릴것과 중고서점에 보낼것, 기증할것 등등을 나눠두고 보니 또 분류되야 할것들이 보인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처럼 난 또 그 빈공간을 채우게 되겠지만
그 빈공간에 대한 채움욕구가 생기기전에 또다른 책장을 비우고 싶다
이 책 '작은 행복론'은 결국 현재 상태에서 내 눈앞에 있는것,
높은 이상만 지향하며 위만 바라볼 때는 놓쳤던 것을 재발견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아주 옛날에 처음 디지털카메라라는 것을 샀을때를 추억하게 되었다
내 첫 디카는 대학 입학 후 알바한 돈으로 샀던 캐논시리즈중 하나였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도, 때마침 불었던 미니홈피 열풍도
내겐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시골이라기엔 애매하지만 도시라고 하기엔 더 애매한 곳에 살던 나는
등교를 하거나 알바를 하러 가는 길에 혹은 귀가 하는길에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하늘과 맞닿아있는 동네 작은 산의 모습도 담게 되었고
내 발 밑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작은 풀잎들도 담게 되었다
어제는 요만했는데 오늘은 이~만해졌네~ 하면서...
그런 소소한 것들을 발견해내덴게 어찌나 행복했는지...
그때 나는 미래가 불투명한 대학생이었지만
내 발 아래에 있는 꽃들을 보면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발밑만 바라보고 살아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래 생각만 하면 피곤하고 전진하기 힘들어진다
이상을 버리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워라밸~ 처럼
이상과 현실의 발란스를 맞추는
뭐.. 굳이 짜맞추자면 이현밸~을 이야기
하는 '작은 행복론'
한장한장 펼칠때 마다 왠지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일품인 책 작은 행복론으로
현실을 사랑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
햇살좋은 올림필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드러누워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깊~이 들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