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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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 송길영/ 쪼개지는 미래를 바라보다.

송길영의 지난 책 그냥하지말라를

정말인상적으로 읽었다.

우와 이사람 엄청 신박한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무언가 혁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남자 송길영 ㅋ

그래서 그의 신간이 나오자마자

표지가 절대 내스타일이 아님에도

(그렇다 난 책외모지상주의자다 제목과 표지에 많이 혹한다)

책을 겟~했다.


이책 시대예보는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송길영이 바라보는 앞으로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뭐랄까 트렌드코리아를 보는 느낌이랄까?

물론 그 구성과 생각을 이끌어 내는 방식은 무척 다르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꽤 여러군데 있었는데


미래 인간의 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거나 플랫폼 프로바이더라는

저자의 주장이 전혀 허무맹랑하게만 느껴지지 않는게

참 많은 주변인들이 실제로 그런 삶을 살고 있기도 하기때문이다.


또 공감이 갔던 부분이...

제목을 보면서 핵개인이라는 용어가 쓰인 느낌이

좀 많이 쎄~했는데 역시나...

부모부양 문제...

재미있게 읽었던 가녀장의 시대가 인용된것도 흥미로웠고

이 부분이 무척 큰 무거움으로 다가왔다.

20년 양육의 갚음이

60년의 돌봄이 된다면

'효도'란 불공정한 거래로

다가올 수 밖에요

출처 입력

당장 나에게 시댁이든 친정이든

부양에 대한 부담이 있는건 아니지만

내가 더 늙어가면서

나와 아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노후는 셀프로 준비해야지 ㅠㅠ

아... 정말 너무 긴시간 놀았나 두려움도

생기는게 사실...

지금부터 그 두려움을 어떻게 해결할것인가가

이제 앞으로 또다시 변화할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면

음.. 같아지는거지 뭐.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하지만 늘 과거로 회귀해서 질문합니다.

그떄 수능을 잘 봤으면 내 삶은 바뀌었을까요?

그때 관계를 깨지 않았다면 지금은 더 행복했을까요?

p.261

출처 입력

문제는 나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한건데

난 그동안 내가 안했던 것에만 매달려 살아왔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기한 책일세~~

책모임에서 같이 읽고 싶은 책이다.

참 쉽게 읽히지만 공감요소도 많고

생각할거리도 많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다.


표지가 내스타일 아니라고 했던

내 입을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러고보니 지난번 책 그냥하지말라도 표지가 별로였...)

꽤 괜찮았던 독서였다고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독서였다고 생각해본다.


--책을 제공받았으나 내가 읽고 내맘대로 쓴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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