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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부자 - 위기를 활용하는 두 친구의 월세 수업 이야기
반지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평점 :
마침내, 부자 - 반지상
부자가 되는 법 이런거 쓰여있는 책은 그다지 안좋아한다.
책에 소개 되어 전국에 쫘악 깔릴정도면 이미 끝난 정보 아닌가? 하는 마음도 살짝 있고 ㅋ
사실 부자가 되기 위해 애쓰는게 약간은 수준 낮아 보였달까?
(절대 지금은 그렇지 않음 나 부자 무진장 되고 싶음 매우 무척 진짜로)
무엇보다 안 읽었던 큰 이유는 공감이 안가서였다.
나름 공인중개사인 나ㅋ
중개업을 꽤 길게 했던 나.
내 주 전공은 빌라였는데 맨날 아파트만 사라고 하고 땅사라고 하니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갑사정은 생각도 않고
엄마가 빌라는 사지말랬어요~ 하면서 아파트쪽으로 가서는 돈이 모자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넘 많이 봐온 나로서는
부자도 부자여야 될수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며
왠지 투자서는 부자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그런저런 이유로 부자 마인드에 대한 책이 아닌
이런데 투자해서 부자되라~ 뭐 이런 책은 잘 안읽었는데
어라? 이책 읽고 말았다.
제목은 '마침내, 부자'

뽕빠지게 공부해서 좋은 직장 들어간 저자인 영훈이와
그냥 저냥 평범했던 친구였는데 경제적 자유를 얻겠다며
그냥저냥 평범했던 회사를 얼마전에 때려치웠다는 소문의 주인공이자
우연히 커피숍에서 만난 친구인 이준이.
이준이가 영훈이의 투자마인드를 완전히 바꾸어놓는 내용의 소설식 투자서다.
마침내, 부자
어떻게 마침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일까?
프롤로그에 그 모든 해답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서 경쟁에서 치이며 악착같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로 유유자적 물길따라 자신만의 길을 갔다는 이야기.
투자 또한 마찬가지 이다.
빌라촌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갑갑했던 그 느낌이 해소되는 느낌.
그 당시에 저자처럼 설명을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의 부족함도 마구 느끼게 되었던 책이었다.
소설식 구성이라 책이 정말 술술 잘 읽힌다.
게다가 얇다. ㅋㅋ
부동산 관련 경제서만 쓰던 반지상이라는 작가의 소설 데뷔작.ㅋ
다소 어색한 표현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었던 책이었다.
회사의 격일 근무 지시로 타의에 의해 카페로 출근하는 영훈이와
자신의 의지로 카페로 출근하는 이준이...
이 둘의 만남.
무언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새로운 방법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특히 전에 우리부동산에 와서 빌라는 엄마가 사면 안된댔어요~~ 라고 했던
젊은 커플들... 그분들이 이 책 읽었으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