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 독서법 - 책의 핵심만 쏙쏙 흡수해 바로 써먹는
쓰노다 가즈마사 지음, 신은주 옮김 / 길벗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3X 독서법 - 쓰노다 가즈마사

 

쓰리엑스 독서법이라고 읽어야해,

3곱하기 독서법이라고 읽어야해?

아님 삼엑스 독서법? 엄청 애매하다 하면서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뒤 이렇게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3배속 독서법'

3배속 독서법이라는게 맞는것 같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선택할때

3X가 무언가 3가지를 안한다는 의미인줄 알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선택했는데

책을 받고 가만 보니 속독법인거다.

망했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왜냐? 속독법을 배워보고 싶어서 이책 저책 많이는 아니지만..

쫌 읽어보았던 기억이 나며 짜증이 났다.

왠지 그 책들이 추구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었었기 때문이다.

난 사실 책 읽는 행위가 자기계발만을 위한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며 머리를 식히기도 하고

슬픈 책을 읽으며 뭔가 막혀있는 감정을 뚫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속독을 하면 그런건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받은책이니 읽어봐야 지 암..

하며 책을 펼쳤는데....

???

이 책 그동안의 속독책과 무언가 다르다?

 

묵독으로 독서하지 말고

속독모드로 바꾸는 습관을 정착하라는 것은

다른 책들과 다를바 없는 3X독서법

 

x환경x경험 이라는 독서의 곱셈공식을 이야기하는데

내게 확 와닿았던 부분은

읽은 내용을 바로 아웃풋을 하라는 것

그 아웃풋은 책에 있는 문장이나 단어를 글로 쓰기도 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겨서 주변 환경을 바꾸어주라는 것이다.

책을 다 읽은 뒤 머릿속에 남아있는 말과 문장을 써보는데

책의 내용과 완전히 같은 표현일 필요없이 본인의 말로

써보라고 한다.

 

저자는 99쪽에서 단순한 독서감상문에 지나지 않는 글이 아닌

진정한 질문을 가지고 개선할 방법까지 생각해 내는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무슨 속독책에 이런게 쓰여있지?

읽으며 참 신선하다 싶었다,

다른 속독책들을 읽다보면

5분안에 읽어라

눈동자를 어떻게해라 등등

우리말로 써있으나 뭔소린지 모르겠는 말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 추구하는 속독은

지금 내가 읽는 속도보다 3배의 속도를 내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즉 내가 지금 30분동안 10페이지를 읽는다면

이 책에서 추구하는 속독은 30분동안 30페이지의 책을 읽어야 하는것!

그렇게 일단 속도를 신경쓰며 읽은뒤 15분 내에 읽은 내용을 정리하라고 한다.

 

은근 그럴싸하고 재미있다.

그러면 왠지 정말 속도도, 성과도 날거 같다.

여전히 난 책 읽는 것이 성과만을 위한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아니, 오히려 난 책이 좋아서 읽는..

참 비생산적인 사람이기 때문에-_-;;

여전히 그냥 천천히 한글자한글자 음미하며 읽고픈 사람이지만

진짜 이 책에서 말하는 방식은 해볼만 하다 싶다.

 

그냥 천천히 한글자씩 읽고픈 내게 단호히 날려주는 한마디^^;;

'자기만족'보다도 '자기계발'이 먼저다.

 

그렇다.

책 읽는 것이 자기만족만을 위한것은 아니다 정말 맞는것 같다.

책을 읽어가며 무언가 내가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일터

이제 어느정도의 양이 쌓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3X독서법을 활용해 보면 좋을것 같다

이제 나도 자기계발서는 이 방법으로 읽어봐야겠다

 


++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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