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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평점 :
책대로 해봤습니다 - 졸렌타 그린버그, 크리스틴 마인저
기본정보
제목 책대로 해 봤습니다
작가 졸렌타 그린버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RHK)
발매 2021.077.20
308쪽140*195mm435g
ISBN : 9788925579931
오오 신박하다 신박해!!
이책을 처음 발견하고 튀어나온 말이다.
이런류의 책 후기를 쓸때마다 변명을 늘어놓듯 오늘도 변명하자면...
난 책에서 본 내용을 꼭 실천해야 하나? 의문이다
책이라는게 읽을때 즐거우면 되는거 아닌가? 왜 꼭 실천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왔다.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지독하게도 게으름병이 심한 거다.
책을 읽는 것은 즐기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적용할 것들은 신나게 밑줄을 그어대면서
행동할 용기를 못내는 찌질이 불독-_-;;
그런 내게 ≪책대로 해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들어왔으니 안읽어볼수가 있나~

이 책 ≪책대로 해 봤습니다≫는 저자인 크리스틴과 졸렌타가
2주마다 책을 바꿔가면서 책의 내용을 직접 실천해본 경험담을
그들이 운영하는 책대로 살아보기 팟캐스트를 통해 나누면서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은 에피소드들이 실려있는 책이다.
팟캐스트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에 멈추지 않고
청취자들을 위하여 정리하여 책으로 낸 것도 어쩌면 책대로 해본 실행력이
만들어준 결과물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특이한 발상으로 시작한 책, 프롤로그부터 남다르다.
대개 공동저자가 글을 쓰면 프롤로그는 한 대표 저자가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은 먼저 크리스틴이 나타난다. 그리고 졸렌타가 쓴 뒤에 다시 크리스틴이 등장
아, 이사람들 재미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목차인데 대분류가 아주 심플하다.
각 꼭지 제목의 행동을 책에서 나온대로 실천해본 두 저자는
해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와
그들이 추천하는 8가지를 제시한다.
뭐 사실 끄덕이며 읽기도 했지만 잉? 싶었던 부분도 있긴 했다.
저자들이 해보니까 괜찮았어도 내게는 별로다 싶었던 부분도 있었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확실히 실천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었던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마음으로만 결심하고(그래 나말이다 나!)
어떤 사람은 그것을 직접 해보고 이렇게 책도 쓴다.
그러고 보니 이책에 소개 된 것들을 나도 꽤 해보기는 했다.
새벽기상도 해보고 버킷리스트도 작성해보고 감사일기도 써보았다.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어도 정리해보겠다고 시도도 해봤고 다이어트도 해봤다.
대부분은 만족했으나 지금 난 그 것들을 모두 쉬고 있다.
이유가 뭘까?
고민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는데 책속에서 그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위로는 받을수 있었다.
책에 적혀 있고 누구는 효과가 있다는데
정작 난 배운점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어요.
여러분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조언이 별로일 수도 있어요.
..
여러분,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하지 마세요
..
p. 299_책대로해봤습니다
비록 지금은 멈춰있지만 멈춰있는 자기계발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내가 멈추고 싶으면 멈추는거고 내가 다시 하고 싶으면 시작하면 되는거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도
무조건 해라! 이게 아니라
책에서 본 것을 직접 해보고
나의 생활 리듬과 맞는 것을 즐겁게 하라는 것 아닐까?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안하면 된다.
왜냐 난 소중하니까!
심리서만큼이나 내 맘을 어루만져준 느낌이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린 두 저자가 읽은 50권의 책 목록은
무언가 선물같다
용기를 내자 미루지 말자
생각하기 전에 일단 몸을 움직여보자
그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 도서만 제공 받고 직접읽고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