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 머리가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 메모는 제2의 두뇌이다
김연진 지음 / 더로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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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한 머리가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 김연진


난 살아오면서 '머리가 좋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듣고 살았다.

제법 성적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쟤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않아서..."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들었다.

참으로 미련했구나 싶은 것은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노력해서 더 나은 단계로 올라갈 생각은 않고

'아 이만큼만 하면 남들이랑 비슷하구나' 하며 그냥 그정도에 만족하고 살았던것이다.

그냥 대충 살아도 중간이상은 하니 그럭저럭 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간때우기 처럼 살다가 마흔이 넘어 철 들기 시작하는 기분이다.


'둔한 머리가 현명한 머리를 이긴다'

제목을 보며 들었던 첫생각이 바로 이거였다.

내 젊은 시절, 정말 쌩쌩 잘 돌아가는 머리를 믿고 대충 살것이 아니라

묵묵히... 꾸준히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는 생각... 

 

그리고 두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무언가 제목이 낯익다는 느낌

책 날개를 펴고 보니 작가의 얼굴이 나와있는데

그 얼굴도 왠지 낯익다는 느낌...

뭐지뭐지뭐지???

하며 책을 읽어내려가던 중 이 페이지를 발견했다.

음? 동생이 작가야? 근데 글씨를 못써? 그런데 당당해?

아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설마?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이부분에 꽂혀가지고 일단 동생을 찾아야겠다는 일념 ㅋㅋ

너무나 쉽게 김태진작가임을 알아냈다

도중에 동생과의 대화에 '태진아~'라고 부르는게 나왔는데 그때 확신~

'새벽을 여는 리딩이 인생을 바꾼다'는 책을 쓴 김태진 작가가 동생임에 500원 걸겠음~^^;;;

​(새벽을 여는 리딩이.. 요책은 한동안 책 안읽다가 다시 읽기 시작할때

의욕 업 해준책이라 애정이 있는 책이라 늘 맘 한구석에 있는 책이다) 


무튼 그건 그거고 책 내용으로 넘어와

이책은 메모가 생활인 한 교도관의 이야기이다.

교도관의 이야기라고해서 에세이는 아니고 딱딱한 자기계발서이다.

뭐 사실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져있는것도 아니고

다 아는 이야기가 쓰여져있는게 사실....

허나... 중요한건 다 아는 그것을 안하는게 문제라는 ㅠㅠ

메모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다보니 시작부터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부분을 읽고

줄을 칠수 밖에 없었다... 내이야기잖아

무엇을 적어야 할지, 어디다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아니...

어디에 적어야 잘 썼다고 소문날지 모르겠어서ㅋㅋ

해마다 다이어리와 수첩은 잔뜩 지르고 방치한다

원래 늘 쓰던 3p를 써야하는건데 괜히 샀나?

아니야 그래도 샀으니 써보자... 를 고민만하다가 올해도 3개월이 지나버렸다 ㅠㅠ

항상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김연진 작가님은 그 실행을 했고 그래서 이렇게 책도 한권 낼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떠오른 사람이 하나 있는데

바로 유근용작가님 ㅋ

아 은근 그분 생김새도 닮았고, 실행력 좋은것도 닮았다.

메모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확실히 그 꾸준함에서 얻은것이 많기에 실행력도 좋은듯 하다.

이 책 곳곳에서 크리스챤으로서 작가의 신념도 간간히 볼수 있어서 한번 쭉 읽어보기에

동기부여도 되었다.

정말 겁내지 않고 시작하고 싶다

뭐든 잘하고 싶어서 망설이는 이 쓴뿌리부터 뽑아내야 하는데....

뽑자 뽑자!!!


잘 하는게 아니라 일단 하는게 중요한것임을 다시한번 새겨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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