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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 전에 없던 관계와 감정의 혼란에 대하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마흔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 김병수
마흔줄에 접어들 쯔음 난 상당히 불안했다
29세에 결혼해서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고
당시엔 미취학이던 아이둘을 언제 키우나... 끝이 보이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 때 이책을 만났었으면....
난 좀 마음이 편했을까? 싶은 책
'마흔, 마음공부를 시작했다'를 소개하려고 한다

김병수작가님은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다
본직은 의사선생님
2년전에 감정의 온도를 읽고는 완전 팬이되어버렸는데
어머나... 지금 검색해보니 그사이에 참 많은 책을 내었었구나..
팬이라고 말하기 부끄럽다 ㅋ
'이 책 마흔 마음공부를 시작했다'는
제목처험 작가의 자기성찰이라기보다는
사실은 마흔은 이미 훌쩍 넘은 쉰정도는 되는 선배의 조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책은 전체적으로 세파트로 나뉘어서
생각공부-감정공부-관계공부로 이어진다
생각공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불안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불안이 커져야 용기도 커지고
그 결과로 '별거아니네'라는 체험까지 쌓여
불안을 이길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사실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한것 하나정도씩은 달고 살고있지 않은가?
그것이 해결되면 정말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경험에 굳은살을 생기게 해준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지만
또 내게 참 큰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정공부 파트에서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부부간에 바뀌어 나타나는 모습을
부부가 서로 불편해하는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돌보아주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참 짧았는데도 기억에 남는다
남편과 내가 지금 그런 상황이라 그런가 풋~하는 웃음이 새어나왔는데
이렇게 나도 늙어가는구나 아주 조금은 서글프기도 하다 ㅜㅜ
관계공부 파트는...
이책의 하일라이트구나..
결국 작가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관계구나 싶을정도로
버릴부분이 하나도 없던 파트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부분이어서 그랬나
부부의 관계를 더욱 면밀히 읽어볼수 있었던게 좋았다
결국 나 혼자만 관리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던 마흔..
걸국엔 부부가 함께 나이들어가며
생각을 공부하고 감정을 공부하고 관계를 공부해야하는구나
참 괜찮았던 책 이다
역시 김병수 작가님의 책은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