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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 - 자기 삶의 새로운 답을 찾은 여성들의 비밀
메그 마이어스 모건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 - 메그 마이어스 모건
어느새 43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다
나름 자기 주관있다 혹은 자신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젊은 시절을 보내왔던 나였다
결혼과 동시에 내 그 '자신감'이라는 것은 어디론가 도망가버렸고
요즘은 내가 혹시 남편한테 딱 붙어서 영양분만 쪽쪽 빨아먹는 기생충같은 존재는 아닐까
가끔씩 생각이 들곤 한다
매순간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뿜뿜이던 난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책 '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를 읽으며 그 답을 찾을수 있었다

그냥 제목만 보고 맘에 들어 선택한 책인데
책 안에는 공감가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책이다
프롤로그부터 상당히 놀라웠는데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여성의 문제점, 생각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현실에 더 많이 타협한다는 글을 보고는 완전 깜짝 놀랐다
이걸 남자와 여자로 나눠서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어머나....
사회적으로 많이 평등해졌다고는 하지만
대대로 물려내려오는 여성 역할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현실과의 타협을 불러오고
자신과의 타협도 그다지 큰 감정의 동요없이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것.
그래서 여성은 무언가를 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거나 자신 내면의 무언가가 메시지를 보내면
'그래 이정도면 됐어'하며 쉬 포기를 하게 된다.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루게 하기 위해
사고방식를 바꾸는 법을 알려준다니,
나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말라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이어진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하여 당당하게 쟁취하되
적당히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고 내려놓기도 하며 쟁취하라는것
이 책에서의 '야망'은 내가 해내고 싶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포기해야한다는것도 포함한다
욕심을내고 내가 내릴수 있는 결정사항을 인식하고 좋은 관계를 선택하여
그것을 수용하고 파악하여 또다시 욕심내고 취사선택하고 수용하는것이
여자의 야망을 위한 루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의 각 파트마다 마무리 정리가 되어있어
후다닥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좋게 되어있다
책을 전체를 읽기 힘든 경우엔 이 페이지만 읽어보아도 도움이 될 것같다
나에게는 야망이 있을까?
어느 순간부턴가 남편의 그늘 아래서
소극적으로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되었던
괜찮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