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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살다 여자로 성공하다
최서영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로 살다 여자로 성공하다 - 최서영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나는 공인중개사 출신(?)이다
제법 큰 돈이 오고가는 일을 책임지고 제법 큰 돈을 보수로 받는일을 했다
이책 '엄마로 살다 여자로 성공하다'를 쓴 최서영작가도 공인중개사이다
이책은 저자인 최서영 작가가
아들의 엄마로서의 역할과 공인중개사로서의 역할을 함께하는
그 두가지의 삶을 써내려간 책이다
요즘 들어 엄마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책이 참 많이도 쏟아져 나온다
이 책 역시 엄마의 자기계발서인데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작가가 공인중개사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난 그닥 공인중개사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는 않았기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결론적으로 말해 내가 원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얻을수는 없었다
내가 알고있는 지식이 쓰여있을뿐이었다.
꾸준히, 성실히 중개활동을 하며 쓸만한 매물이 나오면 내가 잡고....
최서영작가도 마찬가지였다.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중개활동을 하고 좋은 매물을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취득하고....
여기까지는 별 차이가 없는데... 그런데...
차이가 한가지 있었다
최서영 작가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줄 알았다
투자 모임에서 만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으니
자신의 정보가 쓸모가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적극 어필하였고
그 결과 드림코칭, 동기부여 메신저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다
나와 잘 되는 사람과의 차이는 그것인것 같다
나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내가 가진것을 아끼지 않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늘 내 스스로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나아지면... 조금 더 나아지면... 하다가 늘 그자리에 머물러 있는거구나 싶다

그러고 보면 나중에 돈을 좀 모으고 난뒤 결혼하겠다는 주변인들에게
그렇게 하면 평생 결혼못한다
일단 결혼하고 돈모아라.... 라며 내가 늘 핀잔주던 주변인들의 모습과 나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싶다
결국은 행복하기 위해 날 발전시키고
결국은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는 내 삶
수려한 글솜씨를 자랑하는 책은 아니지만..
어딘가 부족한 듯한 책이지만...
내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들고 싶은 의지를 뿜뿜 시키기에는 충분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