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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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 배철현


 

심플한 제목, 심플한 표지, 심플한 구성...

요 몇년간 나왔던 배철현 교수의 책이 왜 하나같이 이럴까 했는데

시리즈라고 한다^^;;;

내가 처음 접했던 책은 보라색 표지의 '심연'인데

내용을 읽기 전부터 심플한 표지와 양장본이 주는 매력에 그냥... 그냥 이유없이 책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만난 빨간색 표지의 수련에 이어

이번책 '정적'까지...

세권의 책을 읽어가면서 두번째 책까지도 몰랐던 사실 ㅋ

이책은 네권의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이라는 것~

위대한 개인이라는 시리즈로

심연,수련,정적의 과정을 거쳐 승화까지 이른다... 뭐 이런 의도인듯하다^^


짙은 고동색의 표지가 왠지 진짜 정적을 유지해야 할것 같은 아우라를 풍긴다

띠지 사진이 없는데...

띠지와 콜라보된 모습은 지~~~인~~~짜로 정적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강한 압박감을 준다 ㅋㅋ

(궁금하면 검색~)  

 


이 책은 평정,부동,포부,개벽이라는 네개의 장으로 나뉘고

다시 그 안에서 7개씩의 단어로 나뉘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즉 책 한권에 28개의 단어에서 파생된 생각들이 정리되어있는것


이런류의 책중에 최고라고 생각해온 

여덟단어보다는 한꼭지의 글이 짧다보니

약간 더 읽고 싶은 마음에 서운한 감도 있는게 사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말장난하는 듯한 책들보다는 훨 무겁게... 구성되어있다

 

​즉 이책 '정적'은 내용은 가볍지 않으면서도 읽을때는 편히 읽을수 있는 책이다  


 

한 꼭지가 시작 될때마다 각 단어에 얽힌 적당한 명언들도 소개되니

심플한 독서로 여러가지를 얻는듯한 느낌~

초딩 둘의 엄마이다보니 교육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눈에 확~ 띄였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 교육이아니라

어제의 세계로부터 탈출하는 훈련이 교육이라는 이 페이지는

한참 들여다보며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래 난 그동안 교육을 통해 얼마나 새로워졌는가

내 세계는 과연 교육을 통해 더욱 확장되어진것인가?

현재의 내 좁디좁은 세계는 과연 어제의 세계보다 나은 세계인가


한참을 생각해보고 내린 결론은


그나마 책을 읽어서 이만큼이라도 나아졌다는것 ㅠㅠ

그냥 살아 내는 것이 아니라

잘 살아 내고 싶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날 맡기는 것이 아니라

흐름속에서 날 잘 붙들고 잘 살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꽤 쓸만한 책~


집에 있는 보라색 책은 읽긴했던것 같은데....

빨간책도 읽어봐야겠다

알록달록 책꽂이에 꽂혀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

하지만 일단 그 책을 꺼내 펼쳐보면....

생각할 거리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보면볼수록 매력있는 책이다


언능 빨간책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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