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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가 되다
지정화 지음 / 자유문고 / 2019년 7월
평점 :
다시, 내가 되다 - 지정화
김성미
내 이름이다
@@맘이라고도 불리고
김집사라고도 불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어이~
라고도 불린다
연년생 둘을 낳고 늘 무너질것 같은 일상속에서 버텨왔던 것은
내게 책이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아주 오랜 시간을 책을 읽어온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며 멘탈을 부여잡기 위해 내가 선택했던것이
쌓이고 쌓이며 요즘 나는 참 많이 평온해진 느낌이다
제목을 본 순간
요즘의 내가 딱 다시 김성미를 찾은 기분이었는데
딱 내책이다 생각하며 선택을 하였다

다시 내가 되다의 저자인 지정화작가는 영어 사교육 현장에 있는 원장이다
오랫동안 교육현장에 있었기에 자신은 아이를 아주 잘 키울수 있을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나름 나도 수학강사였는데... ㅋ
난 잘 키울 자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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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순전히 내적인 태도이며
환경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행동에 의해 개발되는
개념, 생각, 그리고 태도에 의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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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일때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고... 돈벌어도 다 교육비로 나가니 힘만들고....
그래서 전업맘을 선택했더니
생활비가 부족하고, 그래서 남편 눈치를 봐야하고....
그래서 또 불안해지고.....
행복해지려고 일을 하였는데 불행했고
그래서 행복해지려고 일을 쉬었는데 또 불행해졌다
작가의 이런 경험들이 내가 경험했고 보아왔던 것과
너무나 비슷했기에 참 공감하면서 읽을수 밖에 없던 책이었다
행복은 결국 내 마음에 달려있는데...
워킹맘일때는 상사의 눈치보고 시간에 좇기느라
전업맘일때는 남편의 눈치보고 24시간 내내 퇴근없는 일을 하느라...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지고 괴팍해진다
그렇게 행복은 저~~멀리 간다...
이게 평범한 육아를 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제 우리 이 책을 통해
일반적인 엄마에서 벗어나자
내 무너진 자존감에 붙들려 주변사람들이 보냈다는 학원 따라보내고,
주변사람들이 썼다는 물건 따라쓰면서
아이를 주도적으로 키우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엄마가 되지 말고
아이를 위해, 아이의 교육을 위해
내가 먼저 배우고 내가 습득하고 아이에게 안내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자
당신은 참 소중하다...
너무나도 흔한 말이지만
책의 첫장을 여는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엄마이기 이전에 스스로 소중한 존재인 나..
아이들이 이제 어느정도 크니
아이들에 대한 선택이나 고민에 쓰는 시간보다
나에 대한 고민에 쓰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요즘 시기에 편히 읽고 끄덕이기 좋았던 책 이었다.
'다시 내가 되다'
워킹맘이던 전업맘이던
바로 지금 행복해지고 싶은 날 생각하며 한번쯤 읽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