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 다이어트가 힘들 때 시작하는 10가지 원칙
에블린 트리볼리.엘리스 레시 지음, 정지현 옮김 / 골든어페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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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 에블린 트리볼리,엘리스 레시

나는 다이어터다

음...

과연 다이어터라고 말할 정도로 노력을 하고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참 할말없지만^^;;;

그래 평생다이어터 정도로 해두자^^

 

무튼 난 다이어터다

 

운동하려고 나간건 아니지만^^(이래놓고 다이어터라니... ㅠㅠ)

바람도 좀 느끼고~ 스트레칭정도 하려고 한강에 나갔는데

문득 이 책이 생각났다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이책은 1995년에 처음 발간된 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2019년인 지금까지 25년 동안 몇번의 증쇄를 거친뒤

새롭게 옷을입고 초판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오래전에 나온 책인데도 난 직관적 식사라는 명칭이 꽤 낯설었다

직관적 식사라 함은 한마디로 줄여 말하자면

뇌를 존중한 식사이다

날씬해지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잘 해나가지만 

식탐으로 인해 제어가 안되고 통제력이 상실되고 폭식을 하여

다시 체중이 증가되는 다이어트의 악순환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본능에 의한 식탐이 얼마나 무서운지ㅠㅠ 알것이다

그러니까 이책에서는 다이어트를 하지말고 직관적 식사를 하라며

10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2. 배고픔을 존중하라

3. 음식과 화해하라

4. 음식경찰에게 반박하라

5. 포만감을 느껴라

6. 만족요인을 찾아라

7.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감정에 대처하라

8. 몸을 존중하라

9. 운동으로 기분의 차이를 느껴라

10. 적당한 영양으로 건강을 존중하라

뭐... 다 맞는 소리고 무슨 말인지 알것 같지 않은가?

왜냐... 나도 몸에 좋다는거 무진장 신경쓰는 다이어터니까^^

하지만 가만히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

결국에 나는 그동안 내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아닌

외부에서 정해놓은 '다이어트'에 대한 속설들에만 귀를 기울인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내 몸안에서 포만감의 메시지를 보내는데

내 입은 신나게 계속 입안에 음식을 쳐넣고 있었던것은 아닌지

내 몸안에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라고 메시지를 보내는데

나는 집안에서 스쿼트한다며 끙끙거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날 소중히 여기고 내 안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직관적식사

한편으로는 마음챙김 식사와 비슷하다 싶기도 한데

식사의 부분만 두고 본다면 마음챙김과 대동소이한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직관적 식사는 '식사'라는 용어가 들어는 갔지만 오로지 식사의 영역에만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몸과 마음, 음식까지 통합적으로 조율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것 같다

아직 직관적 식사를 시작은 하지못하였다

하지만 내 몸에 귀를 기울인다는 기본 전제가 너무 맘에 들어 꼭 직관적 식사를 해나가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내 몸에 귀를 기울여라 = 명상

이런 느낌이 강해서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데

(나는 명상하면 더 잡생각이 난다 ㅠㅠ 명상법을 제대로 몰라서일수도 있겠지만

명상법을 따라하다보면 잡생각이 나거나 머리가 넘나 아파진다 ㅠㅠ)

그저 나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날 소중히 생각하며 보너스로 몸까지 가벼이 만들수 있다면

따라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은근 두께는 있었으나

그림과 표가 많아서인지 의외로 쑥쑥 진도가 잘나가던 책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다이어트에 지친 영혼들이 읽어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음식에는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그동안 소중히 대해주지 못한 내 몸에 죄책감을 갖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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