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를 때 가장 눈에 띄는 제목을 보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제목을 보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 중 하나였다.
책 중에서도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책에서 위로를 받는다는 점이였다.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아님에도 우리가 위로를 받는 건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이기 떄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봤던 것 같다.
어제 내린 비가 오늘의 꽃을 자라게 했고,
어제 흘렸던 눈물이 오늘 나를 더 성장시켰으니까
세상 모든 아픔이 그 순간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피하고 싶어도
저마다 이유가 있고, 삶이 던져준 문제들은 모두 특별한 목적이 있는 법이다
_본문중에서
책 뒷 표지에 적혀 있는 글이기도 하고 본문에 적혀있는 글이기도 한데
가장 기억에 남고 위로 받는 글이라 적어보았다.
작가는 말하듯이 글을 써내려갔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공감 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때는 내가 흘렸던 눈물이 나를 더 괴롭히고 나약하게만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아픔들 때문에 상처도 나고 흉이 지기도 했지만
내 상처 떄문인지 남의 상처를 돌봐주는게 꿈이 되었고 어느샌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주고 위로가 되주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시간들을 견뎌내니 한층 성장한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은 세상 사는거 다 어렵고 복잡한데 스스로에게까지 어려운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였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후에 다시 내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다시 꺼내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