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마법의 공간. 이것은 하위징아(Huizinga)가 책 ≪호모루덴스≫에서 이야기한 놀이의 핵심 특성이다. 이런 놀이공간에 구축되는 세계의 별도성, 즉 현실과 놀이 사이에 있는 시공간 경계를 "매직서클(magic circle)"이라고 부른다. 놀이터에서 소꿉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떠올려 보자. 각각 엄마, 아빠가 되어서 꽃을 뜯어 밥을 지어 먹고 출근하는 연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즐겁게 매직서클을 강화시켜나간다. 고도로 계획된 놀이이자 그만큼 일상과 괴리되는 놀이인 게임은견고한 매직서클을 필요로 한다. 강력한 매직서클을 깨뜨리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게임의 매직서클의 파괴를 막아줄 금지사항들이 규칙으로 명확히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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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10-0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