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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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책은
소개하는 책의 내용과 작가의 말이 겉돌거나, 어느한쪽으로 치우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책의 인용 구절, 내용, 작가의경험, 생각들이 균형을 이루며 어우러진다.

특히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와 혐오, 차별에 관해서 감수성을 높게 갖고 계신 듯 보였다.
작가님의 이러한 신념이 담긴 문장들이 책 속 곳곳에 있었는데 과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다.
과하고 불편한 건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한다고 느껴질때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강압적인 부분이 없어서 사유할 틈이 생겨 좋았다.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었다는 구절을 한참 쳐다보았습니 다. 저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에 늘 관심이 갑니다. 엉켜 있고 덩어리진 인간 감정의 복잡함을 최대한 명료하게 표현하려 는 노력이 작가의 임무일 테니까요. 삶을 짓누르는 바윗덩 이 같은 압박감만이 아니라 신발 속에 든 쌀알 같은 거슬림 도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다 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감정에서 풀려날 수도 있겠지요. 235p

이 책을 읽고 추가로 읽고싶은 책이 생겼다
1. 풀잎- 월트 휘트먼
2. 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3.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4. 나와 마주하는 시간 - 라이너 쿤체
5.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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