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소개하는 책은 소개하는 책의 내용과 작가의 말이 겉돌거나, 어느한쪽으로 치우칠 때가 있는데,이 책은 책의 인용 구절, 내용, 작가의경험, 생각들이 균형을 이루며 어우러진다.특히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와 혐오, 차별에 관해서 감수성을 높게 갖고 계신 듯 보였다.작가님의 이러한 신념이 담긴 문장들이 책 속 곳곳에 있었는데 과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다.과하고 불편한 건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한다고 느껴질때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강압적인 부분이 없어서 사유할 틈이 생겨 좋았다.📚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었다는 구절을 한참 쳐다보았습니 다. 저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에 늘 관심이 갑니다. 엉켜 있고 덩어리진 인간 감정의 복잡함을 최대한 명료하게 표현하려 는 노력이 작가의 임무일 테니까요. 삶을 짓누르는 바윗덩 이 같은 압박감만이 아니라 신발 속에 든 쌀알 같은 거슬림 도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다 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감정에서 풀려날 수도 있겠지요. 235p이 책을 읽고 추가로 읽고싶은 책이 생겼다1. 풀잎- 월트 휘트먼2. 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3.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4. 나와 마주하는 시간 - 라이너 쿤체5.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